Description
조선 초기에 창제된 신악(新樂)은 예악사상을 바탕으로 한 속악(俗樂)의 출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조선 초기 세종 말엽에 신악이 창제되면서 회례의 용악이 아악과 속악의 병용에서 속악의 전용으로 전환되었다. 신악 창제 후로 회례에 아악이 연주되지 않았지만 세종 초엽부터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유교적 용악의 원리를 신악 창제에 적용하여 속악을 중심으로 한 조선만의 예악제도를 갖추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조선 초기 회례 용악의 정립 과정은 유교적 용악 제도를 수용하면서도 제도 자체에 얽매이기보다 그 핵심원리를 속악에 적용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마련하는 창조적인 과정이었다.
조선 초기 신악 창제와 회례 용악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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