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에서 연구 대상으로 삼은 야사총서는 『대동야승』ㆍ『아주잡록』ㆍ『청구패설』ㆍ『한고관외사』ㆍ『창가루외사』ㆍ『대동패림』ㆍ『패림』의 7종이며, 그 중 특히 『대동패림』에 중점을 두어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학계에는 야사총서가 16종 소개되어있다. 이 16종 가운데 『설해(說海)』, 『총사(叢史)』, 『휘총(彙叢)』은 이미 없어졌고, 『광사(廣史)』와 『동야수언(東野稡言)』, 『청운잡총靑韻襍叢)』은 영본(零本)이며, 『동사록(東史錄)』은 완질본이나 4책으로 그 수량이 적다. 다행히 영본인 경우라도 소수서목(所收書目)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규모를 파악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나, 야사총서 실물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연구성과를 검증 없이 받아들여야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혹시 모를 연구의 오류를 그대로 전승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의 연구 대상은 국내 주요 도서관 및 대학교 등에 소장되어 실물을 접할 수 있는 야사총서를 최우선으로 하였다. 이는 실물을 확인하여 오류를 줄이는 것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야사총서가 여러 야사가 집적된 결과물이며, 그 발생이 야사 정리의 필요성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규모와 내용 측면에서 가장 융성한 발달을 이룬 18~19세기의 야사총서류 서적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그 결과 선정된 야사총서는 『대동야승』ㆍ『아주잡록』ㆍ『청구패설』ㆍ『한고관외사』ㆍ『창가루외사』ㆍ『대동패림』ㆍ『패림』의 7종이며, 수록된 개별 야사는 345종이다. 특히 이 가운데 당시 각 야사총서의 영향을 받아 완성하였으며, 이후의 야사총서에도 영향을 미친 심노숭(沈魯崇)의 『대동패림』에 중점을 두어 살펴보고자 한다.
야사총서와 대동패림의 문헌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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