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과 왕실의 문화교류 (조선시대 예제와 의례 문화의 확산 | 양장본 Hardcover)

양반과 왕실의 문화교류 (조선시대 예제와 의례 문화의 확산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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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교 사회인 조선은 국가와 사회의 운영에 있어서 예제禮制를 마련하고 예치와 덕치를 바탕으로 나라를 통치하였다.
정도전의 『조선경국전』에 의하면 “관혼상제는 풍속을 순수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모두 정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 질서가 잡히게 하는 것이다.”고 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유교적 예제를 확산시키려는 기획이 국초부터 진행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성리학을 수용한 양반사대부들은 수신, 제가, 치국의 예법을 바탕으로 조선 사회의 예제 질서를 구축하려고 노력하였다. 양반사대부들은 성리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예법을 더욱 정교화하면서도 관습적인 속례를 일부 용인하는 방식으로 삶 속에서 의례적 실천을 이어갔다. 양반들의 의례 관습은 왕실의 의례 문화에도 침투하여 조선의 유교적 의례문화 형성에 기여하였다. 조선시대 예제의 발전과 유교적 의례 문화의 확산은 이러한 양측의 상호 작용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예의 보편성과 특수성, 그리고 예를 실천하는 주체들의 욕망과 다각도로 관계를 맺었다.
저자

박미선

朴美善,Parkmisun
전남대학교인문학연구원조교수
전남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전남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은후고려대학교한국사학과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저서로는『되살아나는여성』(공저),『가족주의와가족의경계들』(공저),『조선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2(공저),『조선시대의례연구의현황과지평의확장』(공저),『가족커뮤니티의개념들』3(공저)등이있다.
논문으로는「17~18세기별삼방의설치와국왕상징물의조성」,「조선숙종대장희빈의왕비책례거행과그함의」,「『충효록』의편찬과가문의식」,「19세기후반류중교의가족윤리와가족실천」,「18세기향반가의묘비건립활동과그함의」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Ⅰ.예제의시원과성립
1.예제의시원과지향
2.중국역대왕조의예제

Ⅱ.조선시대예제의정립과변화
1.조선시대이전의예제
2.조선시대예제의유교적정립
3.조선시대『주자가례』의확산과예제의재정립

Ⅲ.종묘宗廟의증축과가묘家廟건립의확산
1.종묘의창건과재건논의
2.가묘의건립과운영

Ⅳ.혼인예법의변화와특성
1.국혼의례의정비와친영,묘현의거행
2.사인士人혼례의제정과현실

Ⅴ.군통君統과친속親屬,복제服制의변화
1.국상의정비와종통
2.삼년상의확산과복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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