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조선인의 만주표상 (대한제국기에서 1930년대 초까지 | 양장본 Hardcover)

근대 조선인의 만주표상 (대한제국기에서 1930년대 초까지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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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만주에서 형성된 근대 조선인의 민족적 자기 인식에 대한 고찰
본 연구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격동기 속에서 조선인이 만주라는 타자적 공간을 매개로 민족과 세계를 어떠한 담론적 구도 속에서 사유했는지를 분석하였다. 당시 조선인에게 만주는 단순한 이주지나 생계 기반을 넘어, 열강의 침탈에 맞서 자주와 근대를 모색하고 민족 독립과 정치적 자립을 구상한 사유와 실천의 공간이었다. 신화적 ‘민족발상지’로 출발한 만주 인식은 ‘민족자치구’라는 정치적 실천의 구상으로 확장되었고, 이는 제국주의 질서에 대응하여 조선인의 자율성과 정치적 주체성을 구체화한 역사적 현장이자, 민족적 자주성과 자치를 능동적으로 추구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대한제국기에서 1930년대 초까지 근대 조선인의 만주 표상은 단순히 이주지나 생존 전략을 반영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조선인이 ‘민족’으로서 정치적 실천의 주체로 형성되어 간 과정을 당시의 국제 질서와 사상적 맥락 속에서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조선인의 민족의식 또한 한반도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만주라는 ‘타자의 공간’에서 타민족과의 대면과 공존을 경험하며 각성되고 구체화되었다. 본서는 이러한 경험과 사유의 궤적을 복원함으로써, 조선인이 타자와의 경계적 만남을 통해 자신을 민족적 주체로 어떻게 각성하고, 인식하며, 정립해 나갔는지를 조명하였다.
저자

이명종

한양대학교사학과대학원박사.
전한양대학교사학과강사,전강릉원주대학교인문학연구소연구교수
주요저서로『근대한국인의만주인식』(한양대학교출판부,2018),『재만조선인통제(2)-1910~1920년대재만조선인문제의발생과조선인의대응』(동북아역사재단,2022),『‘만주사변’직후간도항일유격대에대한일본군의‘토벌’』(민속원,2023).

목차

책머리에


서론


제1장대한제국기한국인의만주표상
1.미개한타자로표상된만주
2.야만과문명의경계,만주
3.이주지와세계시장으로표상된만주
4.세계평화의관건으로표상되는만주


제2장1910년대조선인의만주표상
1.민족발상지로부상하는만주
2.독립운동의근거지로서만주
3.정치적ㆍ경제적유랑지만주
4.조선인이주와만주식민지표상


제3장1920년대전반조선인의만주표상
1.만주답사의유행
2.단군중심의만주담론확산
3.수전(水田)개발과생존공간으로서만주
4.조선인‘무산자천하’의만주


제4장1920년대후반~1930년대초조선인의만주표상
1.재만조선인문제의대두
2.배제와구축의공간만주
3.폭력과학살의공간만주
4.조선민족자치구로서만주:자치와갈등의공간


제5장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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