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의 선행연구에서는 김소운의 시와 민요에 대한 연구가 중심을 이루었다. 하지만 김소운은 다수의 설화집을 간행한 것이다. 이처럼 김소운은 1942년 4월부터 1943년 8월 에 이르기까지 5권의 설화집을 집필하고 그 중 한 권은 증보판으로 새로 펴냈다. 계속해서 해방 후에도 다수의 설화집을 간행하였다. 해방 후의 설화집들은 해방 전의 자료를 다수 활용했다는 점에서 그 형성과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 자료를 모두 구하는 것은 결코 녹록지 않다. 이번에 김소운을 라이프 워크로 하여 수십여 년 동안 연구하여, 최근에 학위논문을 통해 이를 집대성하신 나카이 히로코中井裕子 선생님께서 소장 자료와 함께 학위논문의 핵심을 흔쾌히 제공해 주셨다. 그 핵심을 한국어와 일본어를 함께 수록하니 각 권의 내용은 이를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
지면 관계상 서문을 중심으로 분석한 글이지만, 이번 선집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해서 민요집, 번역서, 관련서를 출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텍스트, 삽화는 물론이고, 김소운의 삶과 업적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 되어,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한일의 정밀한 상호 교차 읽기를 통한 생산적 연구가 지속되길 바란다.
-‘김소운의 「김소운 저작 선집」을 발간하며’에서
「김소운 저작 선집」 설화편6에서는 재일 코리안을 위해 김소운이 간행한 네 권의 책자(목근문고 및 목근소년문고)를 모았다.
목근소년문고 1, 2로 기획 간행된 『목화씨』와 『세 개의 병』은, 오사카의 코리안 라이브러리에서 1957년에 간행되었다. 『목화씨』에는 문익점의 목화씨綿の種 이야기를 비롯하여 한석봉, 맹사성, 임상옥, 김정호 등의 사화 13편이 실렸고, 『세 개의 병』에는 「나쁜 호랑이」, 「호랑이와 토끼」, 「이야기 주머니」 등의 옛이야기 8편이 실렸다. 김소운은 ‘초등생4학년 이상의 아동용’=목근소년문고와 함께, ‘고교생 이상, 일반 성인용’=목근문고를 계획했지만, 각각 두 권을 출간하고 중단되고 말았다.
지면 관계상 서문을 중심으로 분석한 글이지만, 이번 선집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해서 민요집, 번역서, 관련서를 출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텍스트, 삽화는 물론이고, 김소운의 삶과 업적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 되어,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한일의 정밀한 상호 교차 읽기를 통한 생산적 연구가 지속되길 바란다.
-‘김소운의 「김소운 저작 선집」을 발간하며’에서
「김소운 저작 선집」 설화편6에서는 재일 코리안을 위해 김소운이 간행한 네 권의 책자(목근문고 및 목근소년문고)를 모았다.
목근소년문고 1, 2로 기획 간행된 『목화씨』와 『세 개의 병』은, 오사카의 코리안 라이브러리에서 1957년에 간행되었다. 『목화씨』에는 문익점의 목화씨綿の種 이야기를 비롯하여 한석봉, 맹사성, 임상옥, 김정호 등의 사화 13편이 실렸고, 『세 개의 병』에는 「나쁜 호랑이」, 「호랑이와 토끼」, 「이야기 주머니」 등의 옛이야기 8편이 실렸다. 김소운은 ‘초등생4학년 이상의 아동용’=목근소년문고와 함께, ‘고교생 이상, 일반 성인용’=목근문고를 계획했지만, 각각 두 권을 출간하고 중단되고 말았다.
목화씨, 세 개의 병, 단종육신, 민족의 음지와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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