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다섯 어진 사람의 그림자를 쫓고, 메아리를 찾아가는 길
오현의 인물 가운데 충암 김정과 동계 정온, 그리고 우암 송시열 선생 등은 제주유배인 신분이었고, 그리고 청음 김상헌은 제 주안무어사로, 규암 송인수는 제주 목사의 자격으로 제주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 중에 제주에 가장 오래 체류한 인물은 동계 정온 선생으로서 그 기간이 무려 9년 5개월에 달하는데, 충암 김정 선생은 제주에서 체류한 기간 1년 2개월에 불과하지만 뒤 에 후명(後命)으로 사사되면서 제주에서 타계한 유일한 인물로 기록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제주 오현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은 크게 두 가지 개념을 적용해서 엮어나갔다. 우선 먼저 각 인물의 살아생전 의 모습을 그림자[影]처럼 밝혀낼 수 있는 자료를 우선 소개하는 일이었고, 다음은 후대의 평가를 담은 일종의 메아리[響]와 같은 울림의 자료를 모아 소개함이다. 공히 각 인물의 친필 유묵(遺墨)이나, 혹은 〈신도비명(神道碑銘)〉과 ≪국조명신언행록(國朝名臣言行錄)≫ 등에 소개된 해당 인물의 영인본 자료 부분만을 모아 이를 판독하고 해석했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기존의 전 기물처럼 연대기 위주의 열전(列傳)의 형식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다섯 분의 인물들과 관련된 생전의 어록, 사후 평가 등의 자료들을 한데 모아 엮은, 일종의 ‘제주 오현(濟州五賢)의 안내 지침서’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이 책에서 제주 오현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은 크게 두 가지 개념을 적용해서 엮어나갔다. 우선 먼저 각 인물의 살아생전 의 모습을 그림자[影]처럼 밝혀낼 수 있는 자료를 우선 소개하는 일이었고, 다음은 후대의 평가를 담은 일종의 메아리[響]와 같은 울림의 자료를 모아 소개함이다. 공히 각 인물의 친필 유묵(遺墨)이나, 혹은 〈신도비명(神道碑銘)〉과 ≪국조명신언행록(國朝名臣言行錄)≫ 등에 소개된 해당 인물의 영인본 자료 부분만을 모아 이를 판독하고 해석했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기존의 전 기물처럼 연대기 위주의 열전(列傳)의 형식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다섯 분의 인물들과 관련된 생전의 어록, 사후 평가 등의 자료들을 한데 모아 엮은, 일종의 ‘제주 오현(濟州五賢)의 안내 지침서’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제주 오현 (그 자취와 울림을 찾는 여정)
$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