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지혜 - 로완 윌리엄스의 사막 교부 읽기

사막의 지혜 - 로완 윌리엄스의 사막 교부 읽기

$13.19
Description
신학자들의 인도자, 성직자들의 안내자
로완 윌리엄스가 제시하는 사막 교부들의 낯설고도 새로운 세계
로완 윌리엄스가 소개한 사막 교부 이야기. 초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현상 중 하나였던 사막 수도원 운동의 성격과 특징을 되짚는다.
통념적으로 사막 수도원 운동은 제도교회에 환멸을 느낀 이들이 절대자와의 관계에 집중하기 위해 세상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사막으로 들어가 금욕 생활을 강조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로완 윌리엄스는 이러한 통념을 뒤집어 사막 수도 생활의 핵심은 ‘인간됨’, ‘그리스도인 됨’, ‘교회됨’에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이웃 및 하느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그는 사막 수도 전통의 유산인 금언들과 일화들을 꼼꼼히 살피고 역사적인 맥락을 되짚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이야기하는 ‘인간’의 특징이란 무엇인지,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지, 공동체란 무엇인지, 교회란 무엇인지를 밝혀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성직자, 신학자, 영성가가 인간과 공동체,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 우리가 마주하길 원하지 않는 우리 본래의 모습을 친절하면서도 날카롭게 파고들어 이전에는 알지 못한 풍요로운 세계로 이끌어가려는 진지한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로완윌리엄스

저자:로완윌리엄스
1950년생.104대캔터베리대주교.웨일스에서태어나케임브리지대학교크라이스트칼리지에서신학을공부했고1975년옥스퍼드대학교워덤칼리지에서러시아신학자블라디미르로스키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D.Phil를받았다.1978년성공회사제서품을받은뒤학자이자성직자로활동을병행했다.학자로서는케임브리지대학교교수를거쳐옥스퍼드대학교의레이디마거릿교수를역임했으며1989년에는옥스퍼드대학교에서,2006년에는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신학자에게대학이수여할수있는최고학위인명예학위DD를받았다.성직자로서는몬머스의주교,웨일스대주교를거쳐2002~2012년11년간잉글랜드출신이아닌성공회주교로는최초로캔터베리대주교로임명되어세계성공회공동체AnglicanCommunion를이끌었다.2013~2014년에기포드강연을맡았으며현재는케임브리지대학교모들린칼리지의학장으로재직중이다.영국학술원회원FBA이며웨일스학회회원FLSW,영국왕립문학협회회원FRSL이기도하다.

역자:민경찬
대학에서신학을공부했고,대학원에서신학을공부하며출판사에서책을만든다.『대림절묵상』(이블린언더힐,공역,비아,2013),『사순절묵상』(이블린언더힐,공역,비아,2014),『신뢰하는삶』(로완윌리엄스,공역,비아,2015),『기도』(존프리처드,비아,2016),『삶을선택하라』(로완윌리엄스,공역,비아,2017),『심판대에선그리스도』(로완윌리엄스,공역,비아,2018)를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
자료출처에관하여
1.생명,죽음그리고이웃
2.침묵과꿀케이크
3.도피
4.머무르기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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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출판사 서평

신학자들의인도자,성직자들의안내자
로완윌리엄스가제시하는사막교부들의낯설고도새로운세계

“4~5세기에활동한위대한수도사들이남긴글중어느글을읽더라도분명하게발견되는특징이하나있습니다.그것은바로그리스도의몸안에서살아가는삶이란구체적인공동체를이루며살아가는삶,이세계에서실제로일어나는활동이기에관조나묵상혹은‘영적인삶’에대해추상적으로생각하는것은불가능하다는것입니다....하느님과친밀함을이루는삶이란함께더불어사는삶으로새롭게거듭나는과정이자그결실이라고그들은한목소리로말합니다....사막수도사들의유산을숙고해보는이시간,저는그들이함께더불어사는삶에대해어떻게생각했는지...살펴보려합니다.이를통해우리는주님을찾고,좇으며,닮아가는그리스도인들의모임으로서공동체를기도의삶,함께더불어사는삶속에서새롭게거듭나게할원천을발견하고...무언가를배울수있을것입니다.”(본문中)

2001년그리스도교명상국제공동체는시드니에서존메인세미나를열고강연을인도해줄것을로완윌리엄스에게요청한다.로완윌리엄스는이를흔쾌히받아들였고사막교부를주제로강연했다.이후그는초교파수도원인보세수도원에서자신이존세미나에서강연한기록을새롭게다시쓰고내용을증보해책으로내놓았다.그것이바로이『사막의지혜』다.
그리스도교교회사에서사막수도원운동은매우독특한사건으로여겨진다.통념적으로사막수도원운동은훗날베네딕도회로대표되는유럽수도원운동의모태가된운동,개인의종교성,즉절대자와만나고자하는열망을이루기위해제도교회및사회와관계를단절하고낯선환경으로나아간이들이빚은금욕주의운동으로여겨진다.종교학자들은이들과불교의수행을비교연구하기도하며불교의선문답과사막금언들의유사성에주목하기도한다.그러나로완윌리엄스는이러한통념을뒤집어사막수도생활의핵심은‘인간됨’,‘그리스도인됨’,‘교회됨’에근본적인질문을제기하고이웃및하느님과의관계를재정립하는것이었다고,예수그리스도의복음이라는맥락을제거하면이들의이야기와일화들은결코이해될수없다고이야기한다.이를뒷받침하기위해그는사막수도전통의유산인금언들과일화들을꼼꼼히살피고역사적인맥락을되짚으며이러한과정에서그리스도교전통에서이야기하는‘인간’의특징이란무엇인지,그리스도인이란무엇인지,공동체란무엇인지,교회란무엇인지를밝혀내고있다.
독자들은이책을통해20세기후반~21세기초그리스도교를대표하는성직자,신학자,영성가가텍스트를새롭게읽어내는법,인간과공동체,사회를바라보는깊은시선,우리가마주하길원하지않는우리본래의모습을친절하면서도날카롭게파고들어이전에는알지못한풍요로운세계로이끌어가려는진지한노력을엿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