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천사 1 (허영숙ㆍ이광수 실록소설 | 김광휘 장편소설)

태양의 천사 1 (허영숙ㆍ이광수 실록소설 | 김광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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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허영숙 이광수 실록소설 『태양의 천사』 제1권. 이광수와 신여성 허영숙 사이의 사랑이 주된 이야기를 이루는 연애소설이다. 저자 김광휘의 노고로 개화기 조선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다. 이광수와 허영숙뿐 아니라 홍명희, 최남선, 최은희, 모윤숙, 김일엽 등 근대를 연 지식인과 신여성의 목소리도 다채롭다. 부제와 표지가 보여주듯 이 소설은 이광수보다 허영숙을 전면에 내세운다. 허영숙을 비롯한 당대 여성들의 활약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작품의 특장일 것이다.
저자

김광휘

저자김광휘(金光輝)는충남대전출신으로서울대학교사범대학을졸업했다.1965년베트남전에참전해죽을고비를넘겼다.방송작가로오래활동했다.〈홈런출발〉,〈여성시대〉,〈격동50년〉(이상MBC라디오),〈문학산책〉,〈독서토론〉,〈제4공화국〉(이상MBCTV)등을썼다.지은책으로는평전《나는대한의꽃이었다》,《무궁화와사쿠라》와소설《호지명의딸》,《귀인》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밀랍날개를단천사를위하여5
당대지식인과애국지사그리고신여성13

세명의여학사17
진명여학교28
조선최초의여의사39
경성여고보54
신여성의결심62
나혜석의오빠74
여의사가되거라82
동경유학90
수석합격104
스미다강117
춘원의등장131
크리오소다151
5도답파166
이즈반도176
데이트185
졸업194
이별의식204
총독부최초의여의사214
송부인의반대223
사랑의도피233
동경2ㆍ8독립선언서246
격동의3월256
조선최초의여성개업의267
상하이로280
사랑을위하여296
금강산신혼여행309
홀여사가남긴충격316
첫번째좌절325
조선판로미오와줄리엣338
여기자최은희의발견355
을축년대홍수366
검은가방과칼표담배376
사의찬미387

출판사 서평

◎해제

사랑앞에서우리는모두이카로스다
허영숙ㆍ이광수실록소설《태양의천사》(전2권)발간


친일파이광수.가야마미쓰로(香山光郞)라창씨개명하고자신의선택을합리화한사람,나아가자신의영향력을활용해조선인의학도병지원을적극적으로독려한사람.이사실만으로도그는민족의반역자였다.그가한때독립운동을했고,우리현대문학사에일획을그었다는점은차라리부차적이다.벽초홍명희,육당최남선과함께조선의3대천재라불리던사람의그릇된선택은우리민족전체의수치이자비극이다.일왕의무조건항복소식에눈물을흘린그는일제식민지가천년만년갈줄알았다.반민특위에회부됐을때“나는민족을위해부득이친일을했다”고말하자같이연행된최린이“입닥쳐”라고했다는일화는씁쓸한블랙코미디처럼보이기까지한다.
그런데정말,이것으로충분한가.그에대한이야기는더이상할필요가없는것일까.한사람을악마로치부하는것은편하고쉬운일이다.그만큼무책임한일이기도하다.우리는아직인간이광수에대해충분히고민하지않았다.친일을했느냐안했느냐의단순한이분법에서벗어나질문을다시던져볼필요가있다.그는왜그런선택을했는가.한인물의내면풍경을들여다봄으로써인간에대한이해를넓혀나가는일,그것이문학이해야할일이다.
《태양의천사》는연애소설이다.이광수와신여성허영숙사이의사랑이주된이야기이다.허영숙의이름이귀에익지않다.그는조선최초의여성개업의로‘영혜의원’을운영하고,〈동아일보〉의학예부장을역임한바있다.무엇보다그는당대최고의문사춘원과뜨거운사랑을나눈신여성이었다.이미아내가있던춘원과중국북경으로사랑의도피를하기도했으니,벌써한세기전의일이다.작중에서허영숙은자신을밀랍날개를단천사로,춘원을태양으로묘사한다.상대방에게가까이다가가려고하면할수록자기자신의한계를여실히느끼는것,그것이바로사랑이아닐까.태양을향해날아오르던이카로스를비웃는자는사랑을해보지않은자이리라.윤심덕과강명화,이애리수같은신여성들의비극은죽음을무릅쓰게만드는사랑의속성을보여준다.작중에서춘원이자주하는말처럼,“사랑,그것참위대한것”이아닌가.
이위대한사랑앞에서춘원역시한인간이었음을우리는새삼스럽게확인하고만다.한역사적인물의공과과를모두따져객관적인평가를하자는말이아니다.‘사람은사람’이라는이명석판명한사실을다시금상기해야한다.우리는이사실을종종,너무나쉽게잊는다.그결과우리는이광수는이광수,히틀러는히틀러라는오류에빠진다.아렌트가예루살렘의법정에서한인간을인간으로서유심히보았듯,그래서악의평범성을밝혀냈듯우리도그를인간으로서보아야한다.그가그랬듯우리도그랬을수있다.
‘허영숙?이광수실록소설’이라는부제가붙은이소설이사랑타령만하고있다고생각하면오산이다.저자김광휘의노고로개화기조선의모습이손에잡힐듯선명하다.이광수와허영숙뿐아니라홍명희,최남선,최은희,모윤숙,김일엽등근대를연지식인과신여성의목소리도다채롭다.부제와표지가보여주듯이소설은이광수보다허영숙을전면에내세운다.허영숙을비롯한당대여성들의활약을맛볼수있다는점도이작품의특장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