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의 비밀 (고승철 장편소설)

파피루스의 비밀 (고승철 장편소설)

$15.05
Description
『파피루스의 비밀』은 저자 고승철이 펴낸 한국소설이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고승철

까까머리시절엔‘문학소년’과는무관했으나20대후반부터소설읽는재미에빠졌다.국내외명작을탐독하다창작판에까지뛰어들어《은빛까마귀》,《개마고원》,《소설서재필》,《여신》등장편소설을썼다.시집《춘추전국시대》를내고시인행세도한다.
관악산기슭의대학에서경영학을공부했고주요신문사의파리특파원,경제부장,출판국장등으로활동했다.

목차

작가의말 세계를흔들겠다는담대한기상으로7

프롤로그15

호박꽃사건21
제르바…지중해의작은섬69
동굴속의현자101
네페르티티왕비141
아툼의목소리175
신화백일장223
에펠탑을폭파하라263
‘참나’를찾아서283

에필로그313

이집트기행문 파라오의황금시대를찾아서317

출판사 서평

이집트신화의비밀을파헤쳐‘참나’를찾는구도(求道)소설
인위적인명명(命名),창작된신화(神話)…실재가아닌허상인데도인간을지배

《여신》,《소설서재필》,《개마고원》,《은빛까마귀》등웅대한스케일의장편소설들을발표해온고승철작가의다섯번째장편소설.이번에는‘신화세계’에서‘인간세상’으로탈바꿈을꾀하는장대한드라마를가지고독자들과만난다.수천년전파피루스에씌어진문서에는어떤비밀이들어있는가?
고대상형문자해독이취미인천재건축가임호택은아프리카튀니지의복합리조트타운설계를의뢰받고리비아로향하던중사고를당하고,우연히이집트로넘겨져이집트신화가기록된문서해독을강요받는다.문서는작성자인이집트왕이자신은인간이며단지효율적인통치를위해신을참칭했다는충격적인고백으로시작해,지동설등인류문명사를새로써야할만큼놀라운내용이끊임없이펼쳐진다.작가는이집트신화를소재로인간은결국‘죽음’에대한두려움때문에‘신’을만들어내고,그신의손안에서‘죽음’을더욱두려워하게되었다는역설을발견함으로써궁극적으로오늘날우리삶의의미를묻는다.
튀니지,리비아,이집트를배경으로광대한시공에서펼쳐지는스펙터클스토리
한국인천재건축가임호택은지중해에떠있는튀니지령제르바섬의복합리조트타운설계를의뢰받고제르바로향한다,요트를타고지중해를누비겠다는오랜열망을이루기위해부푼마음으로제르바에서리비아의트리폴리행요트를탄다.하지만요트에서강도를당한그는바다에뛰어들어가까스로목숨은건지지만,마약밀수선에옮겨타이집트경찰에체포된다.여권에끼워진상형문자해독표때문에취미가상형문자해독임을알아챈경찰은그를이집트파라오아멘호텝3세를자칭하는노인에게넘기고,낯선곳에감금된그는네페르티티로불리는그노인의딸과5천년전기록된희귀문서의해독을강요받는다.그문서에는이집트신화에관한놀라운내용으로가득한데….

신(神)과인간의관계를서술한이집트의희귀고(古)문헌을해독한
한국인천재건축가의치열한지적오디세이
아툼이라는이름의왕이작성한것으로보이는그문서는아툼신의권위를이용하려는왕이자기이름을그렇게붙이고,자신이인간이며단지효율적인통치를위해신을참칭했다는고백으로시작한다.고대이집트신화가만들어진과정,상형문자창제경위,후세세계에대한전망등광범위한내용이담겨있었다.

“먼저조상이알아낸자연이치부터너희는제대로알아야한다.우주는어떻게생겨났을까.상상하기도어려울만큼의옛날옛적에,이루말할수없이뜨겁고단단한물질이대폭발을일으켰느니라.그물질은한없이팽창하면서불덩어리알갱이로흩어졌지.지금도계속팽창하고있다.불덩어리알갱이가바로별이다.태양,달,지구도별의하나일뿐이다.태양은불덩어리성질이여전히남아서지금도뜨겁게타오르고있다.달은차갑게식었다.지구는적당히식어생명체가살만하게되었다.…해가뜨고지는것은태양신이지하세계로갔다왔기때문이아니다.지구가태양을보며하루에한바퀴빙돌기때문이다.저녁에달이뜨고새벽에달이지는것은달이지구를보며돌기때문이다.”

이수기가사실이라면경천동지(驚天動地)할일이고,인류문명사를새로기술해야할대(大)사건이다.임호택은고문서해독본을읽을수록‘아툼이라는저자가어떻게5,500여년전에이런발상을할수있었을까?’하는의아함으로경악하고,문서는점점내용을소화하기에너무나벅차지쳐만간다.더욱이이문서의저자아툼이지동설(地動說)을설파했으니이것이사실이라면과학사를다시써야하지않나?하는의문으로혼란스럽기만한데….

“사람이죽으면어떻게되나?영혼이명계(冥界)로가서영원한안식을취한다고?지상에서죄를많이지으면지옥에간다고?이런이야기역시인간들이지어냈다.검증할수없으니사후(死後)세계에대해상상력으로마음대로이야기를꾸몄다.다시강조하거니와이승의행동에대해사후에심판하는절차가없다면사람들이이승에서아귀다툼을벌이기십상이므로사후세계가존재한다고엄포를놓는것이니라.”

삶이괴롭고죽음이두려운이에게들려주는진실의힐링메시지
작가는‘삶’과‘죽음’이라는묵직한주제를고대이집트신화를통해풀어내며,오늘날우리삶의의미를묻는다.인간은결국‘죽음’에대한두려움때문에‘신’을만들어내고그들이만들어낸그신의손안에서‘죽음’을더욱두려워하게되었다는역설….

작가는소설말미에이집트기행문을싣고뿌연사막먼지속에우뚝솟은이장대한돌더미의의미를묻는다.결국인간이막막하고황량한사막에서엄습하는공포심을떨쳐버리려거대한축조물을만들지않았을까,사람의손길이닿은인공구조물이그래도신비속의대자연보다는낫지않을까,하고.하여바빌론에서는바벨탑을쌓아올렸고,이집트에서는피라미드를축조한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