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대의 지성 송호근이 소설가로 귀환한다. 그의 세 번째 장편소설 《연해주》가 나남출판에서 출간되었다. 시베리아의 칼바람 속에서도 뜨거운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다. 바로 일제강점기, 연해주에서 독립군 사령관으로 활약했던 실존인물 김경천(金擎天, 1888~1942)이다. 당시 그의 활약상은 ‘백마 탄 김장군’이라는 전설로, 조선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에까지 회자된 바 있다. 김훈 작가는 추천의 글 〈말과 총〉에서 “이 소설은 싸우던 싸움을 끝까지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모든 등장인물이 신민에서 시민으로 진화하려는 열망을 증언한다”고 썼다. 소설 《연해주》는 망국의 역사를 온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한 인물을 통해 시대와 끊임없이 다퉈야만 하는 인간의 운명을 드러내고 있다.
연해주 - 나남창작선 185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