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의 행복 (지리산 인생의 네 번째 통신 | 양장본 Hardcover)

작은 것들의 행복 (지리산 인생의 네 번째 통신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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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늘과 가까운 곳, 지리산 케렌시아에서 찾은 행복의 비밀
지리산을 품은 수필가 언론인 출신 구영회가 네 번째 에세이《작은 것들의 행복》을 펴냈다. 너나없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에 저자는 지리산 산골살이에서 찾은 진정한 행복의 비밀을 전한다. 하늘과 가까운 곳, 지리산에서 자연을 닮은 소박한 품성의 사람들과 지내며 깨달은 ‘일상에 대한 사랑’, ‘만남과 나눔의 기쁨’, ‘영혼의 안식’을 잔잔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펼친다. 세상 모든 생명을 깨우는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는 지리산 형제봉, 마음속 번뇌를 조용히 가라앉히는 달빛을 머금은 섬진강, 노란 꽃망울과 향기로 손님을 맞이하는 산수유 마을 북카페, 감미로운 추억이 흐르는 낙엽 지는 산사 … .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가치를 찾는 저자의 여정은 신비롭고 아름답다. 또한 산골살이의 좌충우돌 스토리와 아름다운 지리산 풍경 사진들도 함께 실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전원생활의 낭만과 서정을 함께 선사한다.
저자

구영회

방송CEO출신지리산수필가.고려대를나왔고‘장한고대언론인상’을받았으며,MBC보도국장,삼척MBC사장,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부회장등을지냈다.30대중반무렵부터지리산을수없이드나들면서,삶의본질에대한‘갈증’에목말라하는마음속궤적을따라끊임없는‘자기타파’를추구해왔다.33년에걸친방송인생활을마친뒤,지금은지리산자락허름한구들방거처에서혼자지내며제2의인생을살아가고있다.그는지리산에서지금까지《지리산이나를깨웠다》,《힘든날들은벽이아니라문이다》,《사라져아름답다》,《작은것들의행복》등네권의수필집을펴냈다.그의글은지리산처럼간결하고명징하다.섬진강처럼잔잔하고아름답다.뱀사골계곡처럼깊다.그가우리에게두런두런건네붙이는말투는,지리산밝은달밤과별밤에숲에서들리는호랑지빠귀의휘파람소리처럼마음깊은곳을파고들며깨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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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5/겨울선풍기27/그가을낙엽33/내안의연속성39/
고추장45/자발적투명인간으로51/국밥한그릇에57/수선집그아재62/
지혜라는것68/첫매화터지다74/내굴뚝연기78/함께했던세월도지나고83
삶의경제학89/내가나를믿는나이94/대보름홍두깨99/백면서생의변신105/
부재가일깨우는소중함112/뒤뜰물고랑121/700km의문병126/집터를이겨낸기운133/
홍매와물까치140/새에관한오해와진실145/큰평화작은평화151/
미세먼지와매화꽃156/지리산초대162/평택으로간여수청어168/
산수유북카페175/외로움정면돌파181/박물관에서188/조르주페렉의힌트196/
부산번개204/꽃들은다시피었다213/최고의모습220/
지은이소개229

출판사 서평

지금여기,일상에대한사랑

“삶에서가장소중한것은놀랍게도언제나바로당신눈앞에아무것도아닌듯한허름한차림새로수두룩하게널브러져있다는사실에당신은눈떠야할것이다.…나는이별것아닌것들이사실은삶의보물이라는것을,그것들이야말로잔잔한행복이라고이름붙일만하다는것을확연하게깨닫는데무려30년이걸렸다.”

평생방송인으로살면서‘새로운것’과‘특별한것’을찾아뛰어다녔던저자는일상의소중함을뒤늦게야깨닫는다.은퇴후지리산구들방에서홀로지내며하루하루의소소한일상을즐기게된것이다.새벽에작은창으로쏟아지는햇살에눈을비비고일어나아궁이에불을피운다.아침엔에그스크램블과물김치만찬을먹고,후식으로아메리카노를마시며첼로음악을듣는다.점심엔아름다운지리산산책을하며사진을찍고,정다운인연들에게이사진을보내주며안부를묻는다.적적할땐암자의스님이나단골카페의바리스타를찾아가이야기를나눈다.저녁엔집에돌아와책을읽고‘장작불명상시간’을갖는다.
저자는자연인이되어욕심을버리고주어진하루하루를살아가면서“행복은특별히큰사건이일어나는것이아니라일상에소리없이숨어있는작은보물들을발견하는것”임을깨닫는다.

순수한만남과나눔이불러오는기쁨

“이제머지않아그친구부부가올것이다.나는그친구가서둘러예약한기차시간을메모지에적어나의노트북덮개에아예붙여놓았다.친구가그의아내랑기차역에도착하는순간은아마도그의생애에최고의순간중하나가되리라.남을행복하게하면나에게도행복바이러스가옮겨질것이다.”

오늘날많은현대인들은인간관계를큰숙제이자스트레스로여긴다.직장이나사회에서상대방과경쟁관계나이해관계로얽혀갈등하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사람과사람간의계산없는만남과그속에흐르는인정이사라져가는세상,이처럼각박한현실속에서저자는순수한만남과나눔이주는기쁨을말한다.오랜친구부부를지리산에초대해극진하게대접할생각에설레여하고,아픈친구를위해지리산먹거리를들고산넘고물건너문병을간다.뒤뜰물고랑을치워주는이웃할머니의집앞에깜짝선물을놓아두고,배고픈산새와길고양이들을위해아침마다마당에먹이를내놓는다.
물론저자는무엇을바라고이런일을하는것이아니다.친구와이웃그리고산짐승들과만나정을나누는그순간이행복한것이다.

자연의품에서느끼는영혼의안식

“이른새벽형제봉에서바라보는동쪽하늘이어슴푸레붉은빛으로물들다이윽고눈부신광채를내뿜는아침해가솟아오르는순간,그빛과에너지는마음속깊고어두운곳을환하게밝히며고요한침묵의세계로밀어넣는다.나에게이곳지리산은‘케렌시아’(Querencia,영혼의안식처)다.머리보다가슴으로,그리고욕망보다내려놓음을배우게해주는삶의기초학습장이다.”

산골살이를자처한저자가가장먼저감동한것은새벽에어둠을밝히며떠오르는해였다.지리산에솟아오른해는섬진강을깨우며은빛반짝이는새생명을불어넣는다.또인간의영혼을깨끗하게정화시키며평안한안식을준다.저자는이렇게매일매일자연과교감하며자연의섭리를따르는것이삶의최고진리임을깨닫는다.꽃피고새우짖는봄날엔새로운생명의신비에감탄하고,녹음이우거진여름날에느티나무아래서인생이야기를나눈다.낙엽지는가을엔산사에서고독한심연을마주하고,추운겨울엔보름달을바라보며둥글고환한삶을꿈꾼다.
대자연의품은그어느곳과도비교할수없는광활한케렌시아이자행복의공간인것이다.

대자연에서찾은행복의비밀을전하는마음편한친구의‘편지’이자자연과삶에대한사색을담은‘일기’인이책은도시인의메마른감성을일깨우며자연과인생에대해깊이성찰할수있는계기를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