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역사 4: 육체의 고백 (양장본 Hardcover)

성의 역사 4: 육체의 고백 (양장본 Hardcover)

$37.34
Description
우리의 내면과 욕망의 진실에 대한 분석!
1984년 숨을 거둔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가 위독한 상태에서도 마지막까지 수정작업에 매달렸던 『성의 역사』 제4권 《육체의 고백》. 4~5세기 초기 기독교 윤리가 오늘날 서양인의 삶과 생활방식, 삶의 태도와 주체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근원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으로, 인간의 본성과 현재의 삶에 대한 푸코의 문제의식과 빛나는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권력과 사회, 그리고 성의 관계에 대하여 《성의 역사》라는 제목 하에 5권의 책을 집필하기로 계획하고, 1976년에 1권《지식의 의지》를 발간한 저자는 당초 2권으로 계획했던《육체의 고백》의 집필 작업을 1982년 가을에 거의 완성했다. 그러나 이 책의 출간을 잠시 보류하고, 처음 기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쾌락의 활용》과《자기 배려》를 2권과 3권으로 먼저 출간했다.

이후 위독해진 몸에도 불구하고 다시《육체의 고백》을 보완하는 작업을 하던 중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그는 1984년 6월 25일 숨을 거뒀다. 이후 34년간 미공개 상태로 남아 있던《육체의 고백》원고는 파리 12대학 교수이자, 미셸 푸코 생전 그의 강연을 편집한 바 있는 프레더릭 그로의 분석과 재정리를 거쳐 출간되었다. 저자는 《성의 역사》를 계획한 동기가《육체의 고백》을 쓰기 위해서라고 말했을 만큼 이 책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육체의 고백》에서 저자는 초기 기독교 교리의 형성과정을 분석하며 성 아우구스티누스, 클레멘스 등 초기 기독교 교부들의 텍스트를 계보학적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기독교의 독자적 모럴이 부재한 상황에서 헬레니즘의 모럴이 기독교의 모럴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었으며, 이렇게 형성된 기독교 교리는 서양인의 삶과 생활방식, 삶의 태도와 주체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근원적으로 분석하였다.
저자

미셸푸코

MichelFoucault
1926년프랑스푸아티에에서태어났다.철학,심리학,정신병리학을연구하여1984년사망할때까지콜레주드프랑스등세계여러대학에서강의했다.
저서로는《고전주의시대의광기의역사》,《병원의탄생》,《말과사물》,《지식의고고학》,《감시와처벌:감옥의탄생》,《성의역사》1권《지식의의지》,2권《쾌락의활용》,3권《자기배려》,4권《육체의고백》이있다.

목차

편집자머리말9

[제1장][새로운경험의형성]25
1.창조,생식27
[2.세례의힘든과정]87
[3.두번째속죄]125
[4.최고의기술]165

제2장[동정에대하여]223
[1.동정과금욕]231
[2.동정의기술]265
[3.동정과자기인식]307

제3장결혼365
1.부부의의무367
2.결혼의좋은점과이로운점415
[3.성욕과리비도]475

부록527
부록1529
부록2531
부록3575
부록4587

해설및후기:권력,욕망,주체_오생근593

출판사 서평

미셸푸코사후34년만에공개된〈성의역사〉완결편
육체와욕망,그진실을밝히는기념비적대작

1984년6월25일숨을거둔프랑스철학자미셸푸코가위독한상태에서도마지막까지수정작업에매달린책이바로이《성의역사》마지막권《육체의고백》이다.그는《성의역사》를계획한동기가《육체의고백》을쓰기위해서라고말했을만큼이책에중요한의미를부여했다.이책에서푸코는4~5세기초기기독교윤리가오늘날서양인의삶과생활방식,삶의태도와주체의형성에미친영향을근원적관점에서분석한다.
특히《감시와처벌》을번역하고,《광기의역사》를감수한국내최고의푸코전문가오생근서울대불문학과명예교수가번역한이책에서발견되는인간의본성과현재의삶에대한푸코의문제의식과빛나는통찰력은많은시간이흘러도변함이없을것이다.

때이른죽음,34년만에공개된유작
미셸푸코는프랑스출신문명비평가로,사회나언어등‘구조’가우리사회의모든것을결정한다고생각한구조주의자혹은포스트모더니스트였다.그는60년대말~70년대초에40대의젊은나이에도《지식의고고학》,《감시와처벌》등의저서로세계적학자로인정받았다.
미셸푸코는권력과사회,그리고성의관계에대하여《성의역사》라는제목하에5권의책을집필하기로계획하고,1976년에1권《지식의의지》를발간하였다.그리고당초2권으로계획했던《육체의고백》의집필작업을1982년가을에거의완성했다.그러나이책의출간을잠시보류하고,처음기획에는포함되지않았던《쾌락의활용》과《자기배려》를2권과3권으로먼저출간한다.이후위독해진몸에도불구하고다시《육체의고백》을보완하는작업을하던중병세가급격히악화된그는1984년6월25일숨을거둔다.이후34년간미공개상태로남아있던《육체의고백》원고는파리12대학교수이자,미셸푸코생전그의강연을편집한바있는프레더릭그로의분석과재정리를거쳐마침내출간되었다.
타계하기전에미셸푸코는자신이쓴모든글의‘사후출판’을원하지않는다는유언을남겼다고한다.그러나그의유언과는달리대부분의유고와논문,강의록및강연들이책으로출간된반면,타계전에거의완성한《육체의고백》만은오랫동안출간되지않았다.푸코의저작권상속자들은어떤이유로이책의출간을사후34년이지날때까지미룬것일까?
2018년2월,《육체의고백》이출간된직후의인터뷰에서갈리마르출판사편집자피에르노라는푸코가모든유고들의‘사후출판’을원하지않는다고말한것은사실이지만,그때에도《육체의고백》은예외라고말했음을증언한다.푸코의상속자들은어쩌면이책의중요성과파급효과,현재적의미를확신했기때문에가능한한출간시기를늦추면서푸코를재탄생시키는계기를모색했을지모른다.이러한추정은푸코의‘오늘’에대한문제의식에근거를둔것이다.푸코는《광기의역사》와《감시와처벌》에서부터‘오늘’과‘현재’에천착하였다.그렇기에우리의현실을돌아보게만드는지혜롭고빛나는그의통찰력은시간이지나도변함이없다.

《성의역사》를완성하다
《육체의고백》은푸코의마지막이자가장야심적인기획이라고할수있는《성의역사》시리즈중핵심에해당한다.푸코의《성의역사》는일반적으로시대에따라변화한인간의성적관습을분석하거나,성에대한표현과모럴의관계를역사적으로기술한책이아니다.《성의역사》는성에대한담론과성문제를권력과의관계에서분석한책이다.
1권《지식의의지》에서푸코는근대권력과성담론의관계를분석한다.17,18세기부터성문제에대한권력의요란한정책적관심의증가는인구와노동력을확보하기위해성을이용하는전략을강구한결과였고,그때까지성문제에대한통제의원칙은대체로교회법,기독교교서,그리고민법에의거한것이었다고한다.푸코의질문은자연스럽게‘근대이전서양인의삶을지배해온기독교문화가성과관련하여미친영향은무엇인가’로거슬러올라간다.
이에《육체의고백》에서푸코는초기기독교교리의형성과정을분석하며성아우구스티누스,클레멘스등초기기독교교부(敎父)들의텍스트를계보학적으로분석하였다.이를통해그는기독교의독자적모럴이부재한상황에서헬레니즘의모럴이기독교의모럴을확립하는토대가되었으며,이렇게형성된기독교교리는서양인의삶과생활방식,삶의태도와주체의형성에지대한영향을미쳤음을근원적으로분석하였다.

《육체의고백》,‘슬픈’육체의‘변호인’
갈리마르출판사의피에르노라에따르면,푸코는《성의역사》를계획한동기가바로《육체의고백》을쓰기위해서라고말했을만큼이책을중요시했다.서양문화의기저를이루는기독교규범의형성과성문제를주제로한《육체의고백》이출간됨으로써비로소《성의역사》의출간이마무리되었다고할수있다.
사실《성의역사》를처음기획했을때부터푸코의머릿속을떠나지않았던주제는‘고백’이다.‘고백’은초기의기독교규범에서는의례적인성사(聖事)가아니었지만,후에‘고해성사’로제도화되면서,다양한형태로교회밖의사회에확산된것이다.고백하는개인과고백을듣는개인사이에는필연적으로권력관계가형성된다.권력관계에서권력을갖는사람이당연히고백을청취할수있는것이아니라,고백을이끌어내는사람이권력자가되는것이다.고백은무엇보다죄를인정하고진실을말하는것을전제로한다.그러나고백하는주체가사람이아니라육체이고,그육체가죄를짓지않았다면?푸코는죄를짓지않았는데도진실을고백해야하는‘슬픈’육체의‘변호인’역할을통해‘육체의진실’을밝히려했다고할수있을것이다.
푸코의《육체의고백》은결국우리의내면과욕망의진실에대한분석이다.여기서논의된성의윤리,욕망과육욕,양심성찰등은초기기독교시대에국한된과거의문제가아니라오늘의문제이고,어느시대이건변함없는인간의본성과관련된우리의문제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