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15.41
Description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오상순을 만나다
시인 이승하가 발견한 공초 오상순의 진면목
한국 근대시의 선구자 오상순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한 평전. 오상순은 1920년대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문예동인지《폐허》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허무주의자’였다.〈허무혼의 선언〉등 허무를 소재로 쓴 시를 다수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이름난 골초였던 그가 담배를 벗 삼아 평생 정해진 거처도 없이 떠돌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시인인 이승하는 ‘자유’를 키워드로 오상순 시인을 재조명한다. 저자 특유의 관점에 따라 소개하는 오상순의 작품 세계와 삶을 들여다보면, 그는 허무를 극복하고 현실에서 해탈한 도인에 가깝다. 죽음의 번민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서 오상순의 진면목을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당대 최고 문인들이 전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오상순의 입체적인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저자

이승하

경북의성에서태어나김천에서성장했으며,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와동교대학원을졸업했다(문학박사).현재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교수이며,한국시인협회사무국장과한국문예창작학회회장을역임했다.
1984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시가,1989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소설이당선되었으며,지훈문학상ㆍ시와시학상작품상ㆍ가톨릭문학상ㆍ편운상등을수상했다.
시집으로《사랑의탐구》,《뼈아픈별을찾아서》,《감시와처벌의나날》,《나무앞에서의기도》,《생애를낭송하다》,《예수ㆍ폭력》등이,산문집으로《시가있는편지》,《한밤에쓴위문편지》등이,평전《마지막선비최익현》,《최초의신부김대건》이있다.

목차

머리말 구상선생님과고박윤희박사를추모하며5

제1장 시인이탄생하다17
제2장 소학교와중학교시절27
제3장 7년동안의일본시절39
제4장 중국에세번가다61
제5장 《폐허》동인이되다73
제6장 전도사에서불교학원강사로81
제7장 오상순곁의여인101
제8장 공초의담배사랑115
제9장 오상순의종교관과《청동문학》의탄생121
제10장 온국민이애도한죽음141

부록1 박호준,박윤희부녀가재발견한공초
오상순에대한새로운평가가이루어지다161
오상순의문학과사상169
밤을찬미하는두시인190
공초소고229

부록2 수주변영로가쓴오상순관련수필
백주에소를타고243
공초와의소광이태249
시인공초오상순을말함255

부록3 공초오상순유고
백일몽261
아시아의여명272
애연소서277
짝잃은거위를곡하노라280

공초오상순연보286

출판사 서평

한국근대시의선구자,공초오상순
한국근대시의선구자로인정받는공초오상순은1911년만17세의어린나이로일본으로유학을떠났다가1918년귀국한뒤,1920년대문단에신선한충격을던진《폐허》의창간동인으로참여하며본격적으로이름을알렸다.특히오상순은〈허무혼의선언〉,〈폐허의제단〉,〈허무혼의독어〉같이허무를소재로쓴시를다수발표하면서‘허무주의자’로알려졌다.
오상순의삶또한그이미지를강화하는데한몫했다.이름난골초였던그는담배를벗삼아한평생정해진거처도없이부평초처럼떠돌았으며,결혼도하지않았다.심지어그는꾸준하게작품활동을했음에도생전에자신의이름으로시집한권내지않았다.
하지만이책의저자이승하는오상순을단순한허무주의자로볼수없다고말한다.저자본인의스승구상시인이스승으로모셨고,제자박윤희의연구주제였기때문에자연스레오상순에관심을갖게되어그의평전까지쓰게되었다고밝힌저자는,오상순의작품들뿐만아니라먼저세상을떠난제자박윤희의연구성과와오상순에대한지인들의다양한증언을바탕으로그동안알려지지않았던오상순의진면목을세상에소개한다.

스승과제자가함께발견한오상순의진면목
이책은오상순의삶과작품세계를‘자유’라는키워드로재해석한다.책에묘사된인간오상순은‘허무주의자’라기보단오히려허무를극복하고현실에서해탈한도인에가깝다.시인이기도한저자이승하는본인특유의관점에서오상순의다양한작품을소개하면서우주의원리를탐구하여마침내죽음의번민에서벗어나자유로운영혼의소유자가된오상순을발견한다.‘무소유’를실천했던오상순의삶또한그의작품세계와일맥상통한다.저자이승하는이러한오상순을무엇에도구애받지않는진정한의미의자유인이라고평가한다.
아울러저자는제자박윤희의연구성과에기반해‘지식인’오상순을새롭게소개한다.오상순이1920년대를대표하는문인이었음은익히알려졌지만,그가당시한중일을대표하는지식인들과교류하며최고수준의문화를향유했다는사실을아는사람은그리많지않다.저자는오상순의일본유학시절부터1920~1930년대동아시아지식인들의지적교류를주도했던지식인오상순을복원했다.독자들은오상순이중국과일본을넘나들며중국의루쉰과저우쭤런,일본의야나기무네요시등과어울렸고,그곳에서접한신문화를앞장서서국내에소개했던최첨단의지식인이었다는사실을확인할수있다.
당대최고문인들이말하는인간오상순
이책의또다른묘미는오상순본인의글뿐만아니라오상순을가까이서지켜봤던다양한사람들의증언을통해오상순의입체적인실체를확인할수있다는것이다.오상순은평범하지않은그의생애처럼독특하고재밌는에피소드를많이남겼는데저자는오상순에대한지인들의증언과글,인터뷰를다방면으로수집하여이를독자들에게전달하고자했다.그중에서도수주변영로,미당서정주등당대최고의문인동료들과구상시인을비롯해이근배,박호준시인등오상순을스승처럼따랐던후배문인들의이야기를엄선해이책에녹여냈다.독자들은그들의이야기에집중하다보면평생감투하나쓰지않고문학에대한순수한열정을보여준시인오상순과,독특함을넘어기이한행적을남겼던인간오상순을모두만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