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아스 변론집 2 (양장본 Hardcover)

리시아스 변론집 2 (양장본 Hardcover)

$28.41
Description
고대 그리스 최고의 변론, 국내 최초 완역!
리시아스의 빛나는 변론들로 아테네 민주주의의 현장을 그려보다
고대 그리스 최고의 변론가 중 하나로 꼽히는 리시아스의 변론들이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리시아스는 민주정을 지지했던 실천적 지식인이자 수사학의 대가로, 고대 아테네 민주정의 꽃이었던 변론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간결하고 정확한 문체를 구사하는 그의 변론은 그 자체로서도 뛰어난 작품이지만, 그 안에 고대 아테네인의 삶과 역사의 흐름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귀중한 자료다. 정치가의 변(辯)부터 공적 사안에 대한 의견, 개인 간의 사적 분쟁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변론들로 아테네의 법률 및 소송제도, 아테네인의 사회 인식, 펠로폰네소스전쟁 이후 격동했던 아테네의 정치상황 등을 알 수 있다. 《리시아스 변론집》의 번역 출간은 고대 아테네 민주정치체제의 역동적인 현장을 2천 5백 년의 세월을 넘어 현대의 언어로 전한다는 의의가 있다.
저자

리시아스

Lysias
리시아스는시라쿠사출신인시켈로스케팔로스의아들이었고,아테네에서태어났던것으로추측되는거류외인(metoikos)이다.출생연대는기원전459년혹은445년경,사망연대는기원전380년경으로추정될뿐확실하지않다.아버지케팔로스는아테네의외항페이라이에우스에서방패제조산업을경영했다.리시아스의형제로는폴레마르코스와에우티데모스가있었다.15세쯤되었을때리시아스는형제들과함께아테네를떠나이탈리아남부투리오이로갔고,코라카스의제자인시라쿠시오스테이시아스에게서변론술을배웠다.시라쿠사에서아테네의전함이스파르타에게패전했던기원전413년이후친아티카노선에섰던리시아스는투리오이를떠나아테네로오게되었다.리시아스는그아버지처럼‘동일세납부자’의자격으로아테네에거주했다.아테네가펠로폰네소스전쟁에서마침내패배하고30인참주정이수립되었을때,30인은리시아스의재산을노려재물과집을몰수해갔다.당시리시아스의형제폴레마르코스는재판도없이처형되었다.리시아스도체포되었으나구사일생으로도주했고,기원전403년가을아테네에민주정이회복되었을때다시아테네로들어온다.이후변론작가로서활동하며다양한작품을남겼다.

목차

제1부변론
20.폴리스트라토스를변호하여9
21.특정되지않은뇌물혐의에대한변호23
22.곡물상들을비난하여33
23.플라타이아인이아닌사실에관련하여판클레온을비난하여43
24.무능력자를위하여51
25.민중해체혐의에대한변호61
26.에우안드로스의자격심사에대하여75
27.에피크라테스와그동료사신들을비난하는맺음말87
28.에르고클레스를비난하는맺음말95
29.필로크라테스를비난하는맺음말103
30.니코마코스를비난하여:서기직감사에따른고발109
31.자격심사에임한필론을비난하여123
32.디오게이톤을비난하여135
33.올림피아코스(올림픽에부치는찬사)147
34.아테나이의전통적정치체제의해체에반대하여151

제2부단편들157

부록1.리시아스의〈에라토스테네스살해를변호하여〉를통해보는유죄살인이아닌정당방위살해 199
부록2.polis,chora,asty,demos,phyle용어의차이 225
부록3.아테나이송사의절차법 240
부록4.리시아스변론원제목의그리스어표기 287

옮긴이해제-리시아스의작품과생애297
용어해설309
찾아보기317
지은이ㆍ옮긴이약력327

출판사 서평

국내최초로완역되는고대그리스변론의정수
리시아스는플라톤의《국가》와《파이드로스》에도언급될만큼잘알려진,고대아테네최고의변론작가중한사람이다.리시아스의변론은과장되거나현학적이지않고기본에충실하다는미덕을갖춰후대인들에게변론의모범이되었다.쉽고단순한표현을사용하면서도사실에근거해명료하고정확한논리를펼치는것이그특징으로,겸손하고소박하지만진실어린어법으로청중의마음을움직였다.이처럼탁월한변론작가였던리시아스는비록본격적인철학자는아니나소크라테스정치철학을실천적으로구현했던인물로평가받는다는점,또그문체와수사법이키케로등후대의지식인들에게영향을끼쳤다는점에서서구초기지성사에있어매우중요한인물이다.그러나국내에는그중요도에비해덜알려져있어,일부변론의발췌번역이나2차연구서만소수출간되었을뿐제대로접하기는어려웠다.그런만큼리시아스원전(原典)의국내최초완역본인《리시아스변론집》의출간은의미가각별하다.번역자최자영한국외대겸임교수는이사이오스의《변론》,크세노폰의《헬레니카》등을옮긴고대그리스문헌번역의베테랑이자《고대그리스법제사》를펴낸고대그리스정치ㆍ법연구자로서,완성도높은번역으로국내의독자및연구자들이마침내리시아스변론의온전한본모습을만날수있도록했다.

당대인의목소리로전해듣는고대아테네민주주의의현장
지금까지국내에주로소개된고대그리스문헌들은역사ㆍ철학ㆍ문학분야저작들로,법정변론문은소개된바가드물었다.그러나변론이야말로당대인들의일상과관심사를생생하게전달한다는점에서대체불가능한가치가있다.리시아스의변론을통해서는고대아테네의법률및소송제도,정치적ㆍ사회적상황,도덕적가치관등을알수있다.특히리시아스가주로활동했던시기는펠로폰네소스전쟁이후아테네의정치체제가민주정에서과두정(참주정)으로전복되어민주주의가위기를맞은격변기로,그의변론들은민주정을회복시키고자하는아테네인들의분투를직간접적으로증언한다.그중에서도백미는리시아스가자신의형제를죽인정치적반대파를고발하며직접발표한〈30인에속했던에라토스테네스를비난하여〉로,실천적지식인이었던민주정지지자리시아스의신념이드러난다.〈코린토스를도우다전사한이들을위한장례추도사〉나〈아테네의전통적정치체제해체에반대하여〉에서는조국과자유를수호하다스러진선조들을상기시키는대목을통해아테네인들의긍지와역사인식을엿볼수있다.이와같이정치적이거나공공의문제를다룬글외에도,명예훼손이나재산다툼등개인간송사에관한변론들역시중요한사료(史料)다.부자와빈자,자유인과노예를아우르는아테네인전반의생활상을현장감있게보여주기때문이다.따라서리시아스의변론들은글자체의작품성뿐아니라역사적자료로서도귀중한가치가있다.

방대한정보로독자의이해를돕는친절한구성
전2권의이책은리시아스의것으로전해지는글들을수록한2개의부와4개의부록으로구성되었다.1권전체와2권중반까지걸치는1부“변론”에는리시아스의작품들중현재까지거의온전한내용이전해지는32편의법정변론과2편의기념사가수록되었다.그중리시아스가직접그의이름으로발표한것은그의변론중가장유명한〈30인에속했던에라토스테네스를비난하여〉가유일하고,나머지는의뢰인들이발표할글을대필한것이다.2부“단편들”에는리시아스가남긴글중1부에수록된것외에극히일부분만전해자세한내용을알수없는122편의글을정리했다.이어지는부록은리시아스변론에관련된역자의논문3편,그리고각변론제목의그리스어원어표기목록1편으로구성되었다.특히역자가집필한3편의논문은당시의사법제도등고대그리스사회에대한방대한배경지식을담았다.부록외에도역자는리시아스의각작품의앞머리마다작품이다루는사안및그배경과현재까지의연구를개괄하는역자해설을더해독자의이해를돕는것은물론,자주나오는용어의해설목록까지책의뒤편에별도로정리했다.이처럼풍부하고자세한부가자료덕분에고대아테네의사회와제도를한눈에파악할수있어,한층섬세하고깊이있는작품이해가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