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학자의 어떤 처음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대학 강의 | 양장본 Hardcover)

한 사회학자의 어떤 처음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대학 강의 | 양장본 Hardcover)

$13.95
Description
2020년 3월, 어떤 처음을 맞이하다
한 사회학자가 기록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학 강의실 풍경
2020년, 코로나19는 대학의 풍경 또한 바꾸어 놓았다. 토론과 대화, 수업으로 활기 넘치던 캠퍼스에는 뒤늦게 시작한 온라인 수업과 깊은 침묵만이 자리해 있다. 올해 대학 새내기들의 삶은 어떨까? 입학식도, 왁자지껄한 신입생 환영회도 갖지 못한 이들을 기다린 것은 2주 연기된 온라인 비대면 수업과 ‘코로나 학번’이라는 자조 섞인 닉네임뿐이었다.
이 책은 고려대 사회학과 신입생을 위해 개설한 “사회학적 상상력” 강의실을 중심으로 한 2020년 1학기의 기록이다. 저자인 박길성 교수는 일상을 잃어버린 이방인으로 강제된 학생들에게 선생으로 갖는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사회학자로서 새로운 현상을 기록해 두고자 하는 마음으로 2020년 봄, 대학의 일상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저자

박길성

강릉에서태어났다.고려대사회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미국위스콘신대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고려대사회학과조교수로임용되어문과대학장,대학원장,교육부총장을역임하였다.미국유타주립대겸임교수를지냈으며,2013~2016년세계한류학회회장,2019년한국사회학회회장으로활동했다.현재고려대사회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사회는갈등을만들고갈등은사회를만든다》,《한국사회의재구조화:강요된조정과갈등적조율》,《세계화:자본과문화의구조변동》,《전염의상상력》,《경제사회학이론》,《IMF10년한국사회다시보다》등의저서가있으며,DevelopmentandGlobalizationinSouthKorea:FromFinancialCrisistoK-Pop을출간중이다.TransculturalFandomandtheGlobalizationofHallyu,ThePoliticalEconomyofBusinessEthicsinEastAsia,GlobalCivilSociety2011의국제공동편저가있다.

목차

머리말:변화를놓치지않으려고5

1부참다르게시작한시간

참다르게시작한3월,교정에표정이없다19
카메라렌즈에맞춰진시선23
그대들이있어고맙네27
일상속시간과공간의귀중함31
이방인으로강제된새내기학번35
이랬으면좋으련만39
상상력이빠진상상력수업43
당연한것바꾸는그것이혁신46
이렇게한달을보낸다.This,too,shallpass.49

2부우리의인내를시험한시간

사회화공간으로서캠퍼스는언제돌아오려나55
강의에번호와이름을부여하며59
요즘우리의멘탈을잡아주는3가지63
그동안불필요한것이참많이있었구나68
조르다노의《전염의시대를생각한다》를읽고72
학교신문에실린신입생의글76
이틀분의녹화강의를올려놓으며80
우리의인내를시험한잔인한4월을보내며85

3부오래준비한시간

제자들에게보내는편지91
중간고사를보다.신뢰가중요하다.98
오래준비해온만남,비대면의정상에서대면의정상으로104
최첨단네모강의실에서108
2부제수업을하며,역사를되새겨본다112
교육자가갖는남다른행복116
마술사의꿈,코로나19가나에게던진질문120
코로나블루를넘어코로나레드로124

4부새로운질서를허락한시간

시간은사회적이다131
사회학도들의빠른손놀림135
잃은것과얻은것140
전염의시대,제3의길을생각한다144
오래준비한연출148
마지막강의:익숙지않았지만,많기에,넘치기에,결코지루하지않았다152

출판사 서평

대학캠퍼스의어떤처음
2020년9월말현재,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인해전세계에서100만명에가까운사람들이목숨을잃었고,바이러스확산추세는꺾이지않고있다.전세계인은경험해본적이없는새로운질병에적응하느라힘겨운시간을보내고있다.수많은이들이직장을잃었고,공공의삶이위협을받고있다.
대학역시모든사회분야와마찬가지로경험해본적없는변화를요구받고있다.토론과대화,수업으로활기넘치던캠퍼스에는뒤늦게시작한온라인수업과깊은침묵만이자리해있다.이제막입학한새내기들은합격통지서만덩그렇게받아놓았지정식으로대학의문턱도밟아보지못했다.입학식은취소되었고,신입생환영회같은모임한번제대로받아본적이없으며,이들을기다리고있었던것은2주연기된온라인비대면수업뿐이었다.
이책은고려대사회학과박길성교수가일상을잃어버린이방인으로강제된학생들에게선생으로갖는안쓰러운마음과함께,사회학자로서새로운현상을기록해두고자하는마음으로기록한2020년봄의이야기이다.

2020년봄,대학강의실의이야기
구체적으로이책은고려대사회학과신입생을위해개설한“사회학적상상력”수업을중심으로한2020년3월2일부터6월22일까지약4개월간의기록이다.수업이예정된월요일과수요일마다그날의수업과대학주변이야기를다루었다.
각각의이야기들은크게두가지주제로나뉜다.하나는코로나19가불러온캠퍼스의비일상적인일상과대학새내기들의삶들,다른하나는전염의시대,사회와대학이나아갈길에대한사회학자의생각이그것이다.구체적인대학의일상을중심으로이야기를풀어나가기에,코로나시대의변화된현실에더욱공감할수있다.
박길성교수는2020년1학기에맞이한이엄혹한시간을때로는일기(日記)의형식으로,때로는일지(日誌)의형식으로,때로는세평(世評)의형식으로기록하며보내기로하였다.강의실이야기를중심으로자랑거리든낯뜨거운것이든,지난것에대한반추든새로운다짐이든,정부에대한거친책망이든인류문명에관한성찰이든,적어야할소재의외연에제한을두지않았다.잃어버린일상,튕겨나간평소를기록해두려는생각이이책의출발점이었다.

또다른처음을갈망하다
어느새대학에서도2학기가한창이다.그러나코로나19의기세는꺾일줄모른다.1학기가새로운변화에적응하느라좌충우돌한학기였다면,이제는장기화된코로나시대에‘무엇을어떻게할지’를숙의해야한다.전염의문제는의료적,과학적접근만으로는온전히해결되기어렵다.사회적접근과함께해법을찾아야한다.무엇보다도,거리를두어야겠지만이럴수록사람들사이는더가까워져야한다.배려,함께,연대,공동체,공감,공유,협력,책임,신뢰,시민적동의가요즘처럼중요했던적이있었나싶다.이하나하나가‘또다른처음’을만드는근간이다.이책을통해서확인할수있는저자의코로나시대에대한해법이다.
지금우리가겪는‘코로나시대’또한결국은지나갈것이다.그러나또다른전염병의시대가다시오리라는것을이제모두안다.그때를위하여오늘의현상에대한체계적인정리가필요하다.박길성교수의이책은대학이변화에어떻게대처하고자했는가에대한소중한기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