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그 후 (재난 거버넌스와 재난 시티즌십)

포항지진 그 후 (재난 거버넌스와 재난 시티즌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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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회적 재난으로서의 포항지진을 탐구하다
포항지진 이후 재난관리의 패러다임 변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은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준 재난이다. 3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적 관심은 낮아졌지만 지진으로 인해 포항지역 시민사회가 받은 충격과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포항시민들은 여진에 대한 불안과 공포, 정부의 대응에 대한 불신,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한 지역사회의 분열을 겪어야 했다.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과 평화연구소는 포항지진을 단지 큰 피해를 가져온 자연재난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서서 그것의 사회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진은 자연에서 발생하지만 사회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피해의 규모와 양상은 달라진다. 그렇다면 미래의 재난 앞에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들은 재난사회학의 이론들을 바탕으로 포항지진에 대한 과학적 논의, 시민사회의 대응, 재난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재난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저자

김진희

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오하이오주소재켄트주립대,클리블랜드주립대를거쳐현재포스텍인문사회학부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교수로재직중이다.미디어메시지의사회심리적영향,엔터테인먼트미디어와감정,문화비교커뮤니케이션등의영역에국내외논문을출판했고,MediaEffects:AdvancesinTheoryandResearch(4thed)(2019)와HandbookofMediaUseandWell-Being(2016)편저의챕터를저술했다.

목차

프롤로그5
제1부재난거버넌스와재난시티즌십:이론과사례

1장공동체중심재난거버넌스의필요성과재난시티즌십(노진철)
1.들어가며25
2.재난공동체의집단트라우마와집단고통32
3.국가중심재난관리에서공동체중심재난거버넌스로43
4.재난공동체의복원력51
5.사회적취약성과재난시티즌십58
6.나가며70

2장1990년대중반이후일본지진과재난거버넌스-시티즌십의변화(김은혜)
1.들어가며:1990년대중반이후일본의광역·복합재난85
2.일본의재난거버넌스-시티즌십88
3.재난거버넌스:재난대비-대응-관리체계102
4.재난시티즌십:재난피해와시민사회의재구축114
5.나가며:일본지진대비경험을넘어서122

제2부포항지진과재난거버넌스,재난시티즌십

3장포항지진과시민인식론(김기흥)
1.들어가며135
2.포항지진원인을둘러싼논쟁139
3.논쟁의종식과불확실성155
4.누가공적지식을결정하는가?:시민인식론과과학지식의형성172
5.나가며177

4장지역커뮤니케이션자원과재난상황에서의시민관여(김용찬ㆍ서미혜ㆍ김진희)
1.들어가며189
2.재난상황에서의시민참여192
3.커뮤니케이션하부구조이론,재난,시민참여195
4.연구방법200
5.연구결과204
6.나가며:결과에대한논의와결론211

5장포항지진과지역기반소셜미디어의존(김진희ㆍ서미혜ㆍ김용찬)
1.들어가며221
2.자료수집방법225
3.지역기반소셜미디어로서의‘포놀’의존요인들226
4.지역기반소셜미디어‘포놀’에대한의존양상240
5.지역기반소셜미디어,‘포놀’의존의결과246
6.나가며256

6장포항지진과사회운동(김철식)
1.들어가며265
2.시민사회대응분석을위한주요개념검토268
3.포항지진에대한시민사회운동의대응:시기별전개과정271
4.재난복구의사사화와스케일의불일치294
5.나가며:시민사회운동과지역공동체재난복원력의전망301

7장포항지진복구의정치적동학(임기홍ㆍ김의영)
1.들어가며307
2.재난거버넌스와참여313
3.지진복구과정의전개및시기별특징316
4.지진특별법제정과정의담론분석326
5.국가담론의인식적?제도적기반332
6.나가며344

8장재난에대한다학제적연구의법적수용(정채연)
1.들어가며351
2.재난법연구를위한다학제적이론기초353
3.재난연구의관점에서〈포항지진특별법〉에대한논평378
4.나가며:포스트-재난공동체로서포항사회392

찾아보기399
저자소개404

출판사 서평

재난이후의사회
2017년발생한포항지진은한국사회에큰충격을안겨주었다.지진안전지대라고여겼던한국에서경주지진에이어일어난진도5.4의지진.물리적손실의규모도엄청났지만,재난이일으키는피해는거기에서그치지않는다.재난은사회체계가제대로작동하지못하게하며,불안을불러일으키고,공동체를분열시킨다.
포항지진과관련된연구는과학의관점에서원인을파악하기위해지각구조나액체주입과의연관성을분석한것이대부분이었다.그러나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과평화연구소에서는인문학과사회과학의관점을더한새로운시선으로포항지진을살폈다.이거대한재난이불러온사회의변화에주목한것이다.지진발생초기에는신속하게대응하였지만관료주의의한계를보여준정부의대응,새로운주민조직과사회운동조직단체들의결성과활동과정,과학자들사이의논쟁에시민사회가개입하고영향을미친과정등을폭넓게살폈다.

현대사회의재난에대응하는새로운방식이필요하다
재난의위험은우리주위에항시존재한다.포항지진이후에도미세먼지,이상기온,코로나바이러스와같은감염병을비롯한수많은재난이끊임없이우리사회를위협하고있다.이러한현대의재난은자연재난과사회재난이결합된복합적특성을가지고있다.재난의빈도와강도역시증가하고있다.사회가점차복잡해지고과학기술이발전한결과이다.
재난의사회적측면을살펴보아야하는이유가여기에있다.지금까지의재난관리는공권력을행사할수있는정부와관련전문가들의영역이었다.그러나기존의방식으로는변화하는재난에대응할수없다.위계적관료제에기반한재난관리는재난을통제가능한규모로축소시키려하는데현대의재난은원인을하나로특정하기어렵고여러체계들이복잡하게얽혀있기때문이다.이제는새로운방식을찾아야할때이다.

재난거버넌스와재난시티즌십
재난을겪은사회가재난이전의상태를회복하고,더나아가재난에대응할수있는역량을키우기위해서는공동체의결속력을강화하고다양한사회주체들이재난복구과정에참여할수있는바탕을마련할필요가있다.저자들은이러한인식을바탕으로공동체중심의‘재난거버넌스’를대안으로제시한다.중앙정부가일방적으로주도하는방식을벗어나서공공및민간부문을가리지않고다양한사회주체들이참여하여재난에대응해야한다는것이다.이를위해서는시민들의자발적참여가필수적이다.즉,‘재난시티즌십’이전제되어야한다.재난에대응하는과정에서공동체의구성원인시민들의역할은점차커질것이다.
다양한주민조직,사회운동단체,지역기반의온라인커뮤니티까지.포항지진의복구과정은정부에의해일방적으로주도되기보다는여러사회주체들이참여한가운데역동적으로전개되었다.포항지진의경험은재난관리의패러다임이변화하는오늘날에중요한사례가될수있다.
재난은중대한위기를가져오지만동시에사회의문제점을드러내고보완하는계기가될수도있다.저자들은포항지진에대한탐구가지진이후지역사회의복원과정에서시민들의참여가활성화된새로운공동체의구성에일조할수있기를희망하였다.포항지진의복구과정이후에마주해야할다양한재난들앞에서도좋은길잡이가될것이다.

[책의구성]
이책은크게2부로나뉜다.1부에서는재난거버넌스와재난시티즌십의이론적기초를설명하고일본의지진사례를검토하며포항지진에대한분석의틀을마련한다.2부에서는포항지진에집중하여지진복구과정에서재난거버넌스,재난시티즌십이어떻게전개되어왔는지를검토한다.거버넌스를구성하는다양한주체들,즉중앙정부와지방정부,소셜미디어등대안언론,사회운동조직과주민조직,일반시민,학계와전문가들의지진복구참여와실천을조명하고그과정에서중요쟁점으로제기되는재난법의의의와한계를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