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뭘 했냐 (어느 신문기자 출신 아파트 경비원의 자전적 에세이 | 어머니의 실망 어린 꾸중에 이제야 백발 되어 답합니다 | 양장본 Hardcover)

너는 뭘 했냐 (어느 신문기자 출신 아파트 경비원의 자전적 에세이 | 어머니의 실망 어린 꾸중에 이제야 백발 되어 답합니다 | 양장본 Hardcover)

$55.00
Description
‘보통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가족 자서전
이충남 전 동아일보 기자 3대 가족이 살아온 100년의 이야기
《너는 뭘 했냐》는〈동아일보〉에서 40여 년간 기자로 일했던 이충남이 아버지 세대부터 아들 세대까지 3대의 일대기를 기록한 ‘가족 자서전’이다. 아버지의 메모와 어머니의 구술 그리고 저자의 기록을 바탕으로 8년 만에 완성한 이 자서전은 원고지 3,600장 분량의 대작이다. 192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100여 년의 세월을 가로지르며 일제강점기, 해방, 전쟁, 민주화 등 파란만장한 역사의 격랑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그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서민 가족의 애환과 가족애를 아버지, 어머니, 저자 등 세 사람의 입체적 관점에서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한 집안의 장남으로서, 기자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올곧은 길을 걷고자 노력한 저자 이충남의 휴먼스토리는 ‘인간극장’보다 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한다. ‘보통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개인주의와 피상적 인간관계가 만연한 오늘날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진정한 인간관계란 무엇인지 성찰해 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

이충남

李忠男
1943년강원도철원출생
1963년보성고등학교졸업
1967년고려대정치외교학과졸업
1969년ROTC5기육군중위소집해제
1993년동국대언론정보대학원수료
〈신아일보〉1년,〈한국일보〉2년,〈동아일보〉30년근무
동아일보사사편찬위원3년
동아꿈나무재단사업국장3년
전주이씨화의군파종회총무이사9년
아파트경비원9년
《일과가정의양립과저출산》(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세계전래동화전집-일본편》(창비)번역
《건강한삶》,《진기한발명》,《두뇌운동》,
《세계프로복싱스토리》등을〈스포츠동아〉에번역연재
《화의군파세보》,《화의군충경공》(화의군종회)제작

목차

추천사/김광희(전동아일보이사,제작국장)9
글머리15

1부아버지,어머니,내식구이야기

1편아버지

1장아버지의육필수기
살아온발자취와삶의자세35
가난으로좌절된학업44
사회첫출발52
사선(死線)을넘나들다58
천국경험70
월남,피란생활74
생활고를헤치며84
횡재포기한이웃사랑108
엇갈린은혜와배은116
친구의극한선택만류121
마초(馬草)채집분쟁125

2장아버지의투병일기
병마가찾아오다131
병원에서의나날들134
다시일상속으로143

3장아버지를떠나보내며
아버지의여행준비153
아버지,안녕히가십시오155
고모부님산소앞에서157

2편어머니

1장꽃다운양갓집셋째딸
곱고영특한양반댁규수163
부자퇴짜,양반신랑선택164
생활전선에뛰어들다167
폭격덕에먹은쇠고깃국170
큰댁과합류172
가족들을앗아간돌림병173
인민군의감잣국175
중공군밀가루로만든부침개177

2장전란속에서의삶
평택피란시절179
수원피란생활197

3장인고의세월을넘어
포천일동에서의새출발217
사업번창의나날들222
기울어가는집안형편237
깊어가는어머니의병243

3편추모의장

1장부모님의추억을더듬으며
“나는괜찮다”253
나의‘희망’,아버지의‘소망’257
‘등급외A’어머니는누가돌보나?259
경로카드심부름262
아버지가사준자전거264
금연으로드린용돈,땅으로일궈269
88세에금연273
죽쒀서개줬다275
피라미한마리1,300원280
아버지의흐느낌284
어머니의호곡(號哭)287
아버지가물려주신《천자문》290
제사의의미294
“왜그러셨어요?”298
“아버지,참잘하셨어요”300
고모부님추억308

2장그녀와의슬픈인연
주인모를책배달313
막사로찾아온두여인315
결혼을약속하다317
반지에맺힌이슬321
22년만의극적인조우326
안타깝고슬픈회포329
두번째암수술333
마지막배웅336
꿈속의작별339
아내의눈물341

4편내식구

1장사랑하는아내,박갑순
참한우체국아가씨를만나다345
진창길빠지며모신신부349
철없는새댁의해프닝350
송년에맞은베개폭탄354
부처님에게바친금붙이356
부처님버리고예수님에게로358
‘미움과분노’가‘용서와사랑’으로361
부부의편지363
2만원에기뻐하는천사아내367
우리집주전자이야기370
세탁기에얽힌사연379

2장별같은세아들
아버지를존경하는큰아들383
가슴으로키운둘째아들386
장남역할하는막내아들391
연못사랑,물방울사랑395
내사랑여원이에게397

5편수상록

1장인생수업,사랑수업
기똥찬A선배,기막힌B선배401
노후대책‘10억건물’날린사연403
대를이어받은술대접410
출산미스터리:내동료들은왜아들만낳았을까?413
진관묘역모기와의전쟁418

2장함께하여따뜻한세상
친구의뜨거운봉투421
“또만나자”라는낯선‘작별인사’423
“해경은이몸이외다”426
평택기부금내역428
금시계에대한단상430
초월회를아시나요?434
“아직도마실술이남아있네요”439
친구의용돈,주님의상급443
하늘의미아될뻔449


2부39년내근기자의인생고백

1편유년시절

1장어린시절의기억
돈대높은집,순한아이457
이모네심부름의추억458
동생들에대한회한459

2장전쟁과평화의시간
7살에겪은6.25461
피란생활,학교생활463
반장과학생회장으로뽑히다465
가루우유세례466
멱감다가본것은...468
이삭주워불우이웃돕기469

2편학창시절

1장서울유학생활의시작
명문보성중에합격하다475
서울하숙생활479
외할아버지,외할머니에대한추억480
뒤바뀐2학년전체1등483
시계차고안경끼다485
가출소년귀향도움488
깨어진경기고꿈490

2장열혈고교시절
“함께공부하자”493
커닝혐의소동495
낭만과연정의입주가정교사498
5.16때당한삭발504
사춘기로휘청이는마음506
교생선생님을향한동경509
부교재제작장학금511
교장선생님축출작전516
떠난선생님과한잔,새선생님과오찬523
고려대정외과를가게된사연526
먼저떠난그리운보성친구들530

3장맹호를꿈꾸던대학시절
고려대정경대학수석입학545
가정교사하며자유만끽547
술집여자에게건넨충고548
한일회담,월남파병반대시위551
80일간의감옥생활553
민주화보상신청을하라니...561
고려대총학생회장선거563
모의국회대통령이되다566
기라성같은대학친구들568
ROTC정훈병과양보583

3편군대생활

1장최전방소대장이되다
첫관문,지옥훈련589
사계청소와더덕590
꼴통이화열사건592
전방일대잠복근무598
탄피회식의결말599
인민군수류탄과매운탕602
1.21사태와특수훈련606
막걸리덕에후방특명610

2장후방전투중대장으로
부모님의월남파병걱정613
기름회식탄로614
방첩대장과의악연616
호주가가된사연619
해안경계근무의에피소드620
잠복근무대신순찰경계623
수류탄자살소동626
남좋은일시킨전별선물628
연장근무유혹뿌리쳐629

4편기자생활

1장〈신아일보〉수습기자시절
기자의길에들어서다633
수습딱지떼고‘기자짓’634
전태일분신장면을마주하다636
서두른결혼과스카우트소용돌이638

2장〈한국일보〉초년기자시절
석간기자에서조간기자로641
큰아들의순진한물음642
아버지의위궤양수술643
수장위기자초한장인의고집646
임금투쟁중받은스카우트제의648
장기영사장의추억650

3장〈동아일보〉내근기자36년
돈보다명예를선택655
〈동아일보〉36년을돌아보며657
‘기자짓’,‘기자질’,‘기자노릇’661
광고사태동아투위663
회사측증언거부666
사이프러스냐키프러스냐669
내근기자의‘자존’을지키다670
통일문제연구소책자672
휴지통‘방뇨사화’673
슬롯머신중독실화677
야구MVP오보달랜잭팟680
“네가왜거기서나와?”682
전주집의점괘684
〈소년동아〉에서의암중모색688
여론독자부‘신문쟁이’시절690
칼침맞은여사원,모금으로살려693
인연으로변한악연695
오너인품따라기자품격달라698
사사편찬위원회자문위원700
동아꿈나무재단사업국장703
동아가족의마지막길을배웅하며708

5편막간생활

1장인생제2막을열며
공구상연합회회지창간719
부업이된일본어번역720
현대자동차대리점이사727

2장보성고53회총무의애환
왕총무6년의아름다운추억들729
보성고53회소식지모음734
송년회이야기743
2006년보성교우회신년교례회753
친구는오래될수록깊은맛754
송원목장야유회풍경756
월백회란어떤모임인가?764
보성고100주년2억고지점령기768
술도가어르신의가르침769
배건삼부자771
독거노인돕기774
아름다운보성인들778

3장봉사하며사는삶
조상의얼을찾는화의군파종회봉사813
예수님의마음을배우는교회봉사836

6편아파트경비생활

1장연대장급아파트경비원
아파트경비원의행복론855
인생제3기,경비원생활출발858
쉼없는노역:근무날일기861
절제의교훈:쉬는날일기864
경비원에게도인격은있다867
노동자의손869

2장일하며,생각하며
주민갑질의등급873
경비을질의천태만상878
A급경비,C급경비884
갑질에한숨,칭찬에우쭐886
양질의사람들888
아파트단지회장에게감사패891
낙엽하트의기쁨893
눈과의전쟁899
화단의취침손님901
야관문과땀띠903
성폭행당한처녀909
핸드폰의수난912
크리스마스이브의일과915
명절선물,그보다더큰선물917
자사고재단이사장제의922
경비생활마감,가정에충실하기로925
406동주민님께927

감사인사말씀929
격려의글/정형수(전주일공사,전동아일보기획위원)933
전만길(전서울신문사장)936
김기경(전동아일보편집위원)939
이선성(전주이씨화의군파종회장)942
윤교중(전하나금융공익재단이사장)945
최명우(극작가,전동아일보편집위원)950
최영록(동아일보후배,생활글칼럼니스트)954
지은이소개957

출판사 서평

평범한가족의100년을입체적관점에서조명한가족자서전
이책은저자이충남의100년에걸친가족사를아버지와어머니,저자등세사람의입체적관점에서서술했다는점에서매우특별하고유일무이한가족자서전이다.
40여년간무명의내근기자로일하다가은퇴후아파트경비생활을하던저자에게“너는뭘했냐?”라는어머니의날카로운한마디는폐부를찌르는아픔으로다가온다.이어평생존경하고따르던아버지가담도암으로시한부판정을받는다.더이상머뭇거릴시간이없었다.오매불망가족에게헌신해온어머니를위해,또가족이어떻게살아가는지에관심을두었던아버지를위해가족의이야기를써야만했다.
기자로서타인과사회를향했던펜대를가족에게로돌려잡았다.이제‘남의이야기’가아닌‘우리가족의이야기’를들려줄때다.아버지의글과어머니의말씀을다듬고,자신의과거를돌아보며지난세월을기록했다.놀라운것은이이야기가단순히기억에의존한것이아니라다양한기록,물품,유물등을보존하고발굴하여정리한사실에근거했다는것이다.저자는선친이낡은달력,광고지등에써놓은메모들을모아소중히보관했다.그리고40년경력기자의능수능란한글솜씨로이들을잘가다듬고생명을불어넣음으로써격동의세월을살아온가족의역사를복원시켰다.

올곧은길을걸으며가족의등불이되어준아버지
저자의아버지이정욱은일제강점기인1922년에강원도철원에서태어났다.초등학교시절도지사상을받을정도로뛰어난우등생이었지만가난으로학업을포기하고문방구점원,면서기등을전전했다.해방이되자지정학적으로남북이교차하는지역인철원에서좌우양쪽으로부터시달림을받으며고문까지당하는고초를겪는다.
그러나아버지는가장으로서한시도가족을버리지않았다.“북으로갈것이냐,가족을지킬것이냐?”하는생사의갈림길에서도가족을택하였고,항상처자식을걱정하며생활고를해결하기위해최선을다했다.첫닭이울면30리산길을올라가나무를해서팔았고,아이스케이크통을짊어지고‘아이스께끼~’를외치며장사를하기도했다.
감동적인것은곤궁한생활속에서도돈보다인정을더중시하는아버지의인간적면모이다.아버지는일확천금을벌수있는땅을이웃들에게본전에넘겨주는가하면,떼돈벌이로경쟁하는청년들을다독여협동하도록하고,빚에몰린친구의극한선택을만류하기도한다.
혼란한시대상황과가난속에서도늘올곧고겸손했으며책임감강했던아버지는가족들에게빛나는등불같은존재이자이웃과공동체를지켜온우리사회의어른이었다.

강한생활력으로가족의버팀목이되어준어머니
저자의어머니정태정은1923년에강원도철원에서태어났다.곱고영특한양갓집셋째딸로소문이나부잣집에서혼담이들어왔으나가난한양반집아들인아버지를택하였다.결혼후힘든시집살이가계속되었지만뛰어난바느질솜씨와요리솜씨로가족들을뒷바라지하면서살림과장사의달인이되었다.
전쟁이일어나자평택으로,수원으로피란길을떠나면서도시어머니와어린자식들,조카들을끝까지지키려고노력했다.굶주림과질병으로시어머니와어린자식셋을떠나보냈지만절망하지않고새우젓장사,떡장사,칼국수장사로생계를이어갔다.
휴전후포천일동에정착해서는낯선곳에서뿌리내리기위해또다른생계투쟁을벌인다.당시가족들을먹여살린‘풍미식당’의번창과쇠락이야기에는어머니의웃음과눈물그리고한숨이녹아있다.
고된시집살이와어려운집안형편속에서도늘강인한생활력을보여주었던어머니는가족들에게든든한버팀목같은존재이자시대를앞서가는당당하고지혜로운여인이었다.

개인의성공보다더불어사는삶을추구한‘숨은성자’이충남
저자이충남은1943년강원도철원에서태어났다.어려서부터속이깊고이타적이었던그는7살의어린나이에전쟁을겪었지만동냥밥으로끼니를때우면서도담배꽁초를주워할머니와아버지를봉양한다.초등학교시절에는고아친구를돕기위해벼이삭을주우려고깡통을들고들판을헤맨다.
동아투위사건때는기자로서의자존심과인간으로서의양심을지키기위해사측증언을거부한다.은퇴후에는동생의사업빚을갚느라힘겨운아파트경비생활을하면서도조금도위축되지않고‘갑질’하는주민들을향해‘낙엽하트’를만들어선물한다.지금도정신장애인둘째아들을극진히돌보며교회와종친회,동창회등에서궂은일을도맡아하고있다.
너나없이사회적성공을꿈꾸는시대에개인의출세보다는더불어사는삶을추구하며묵묵히‘낮은곳’의어려운이들에게손을내민이충남은‘숨은성자’같은집안의장남이었다.

역경속에서도희망을잃지않고성실한삶을살았던부모님께헌정하는이가족자서전은이시대의많은아버지들,어머니들,그리고자식들에게큰울림을준다.40여년간편집ㆍ교열부내근기자로서갈고닦은글재주도기막힐뿐더러너른삶의바다에서감동적인이야기들을건져올리는솜씨도놀랍다.흥미진진한스토리텔링과진솔한문장에이끌려밤새워책을읽다보면,독자는어느새지난날의기억을반추하며가족의이야기를시작하는자신을발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