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덕택입니다 (이희건 회고록) (신한은행 창업주 이희건 회고록)

여러분 덕택입니다 (이희건 회고록) (신한은행 창업주 이희건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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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한은행 창업주 이희건 회고록
조국과 동포 위해 헌신한 사업가의 조국 찬가
신한은행 창업주이자 재일교포 사회의 거목이었던 이희건(1917~2011) 명예회장의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생전에 남긴 구술과 언론 인터뷰,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엮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생애를 기록한 책이다. 경북 경산 출생인 그는 15세에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정착했고 오사카 쓰루하시 시장의 상인으로 출발해 신용조합 ‘오사카흥은’을 설립하며 금융인으로 변신, 금융보국의 꿈으로 ‘신한은행’을 설립해 한국의 리딩뱅크로 성장시켰다.
그는 88 서울올림픽 성금 모금, 일본 한신ㆍ아와지대지진 구호 등 조국과 동포를 위한 공공사업에도 앞장섰다. 그의 존재는 일본에서 차별받던 재일교포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고 가난한 후진국이었던 조국에게는 경제 발전에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 오늘날 보기 드문 ‘큰인물’의 회고는 독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이희건

李熙健

1917년경북경산에서태어난이희건명예회장은1932년일본오사카로건너가생활전선에뛰어들었다.1955년재일교포들의경제적자립지원을위해신용조합인‘오사카흥은’을교포유지들과함께설립했다.1974년재일상공인들의모국투자활성화를위해‘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를만들어활동했고,1977년한국에서제일투자금융을설립했다.1982년에는일본전역341명의재일교포주주들로부터출자금을모집하여한국최초의민간시중은행인신한은행을설립하였고,이후신한증권·신한종합연구소·신한생명보험등새로운분야에진출하며장기적인성장기반을다졌다.
고국의경제발전과재일교포들을위해모국상품구매운동인‘바이코리안운동’을전개하고,1995년한신·아와지대지진때는이재민구조및긴급생활자금지원을통해민족과국적을뛰어넘은봉사활동을전개했다.1988년서울올림픽을맞아재일한국인후원회를통해541억원의성금을모금해고국에전달하기도했다.
또한오사카한복판에서한반도도래인들이일본왕실의영빈관인사천왕사로행차하는장면을연출한‘사천왕사왔소’를축제를열어한일간민간문화교류의행사로정착시켰다.재일한국인의위상을끌어올리기위해끊임없이노력하던이희건명예회장은한일두나라가더불어돕고서로이해하기를바라는소망에서2008년이희건한일교류재단을설립해양국의교류증진사업을전개하다가,2011년3월오사카에서별세했다.

목차

발간사|류시열(이희건한일교류재단이사장)5
추천사|조용병(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7
프롤로그9

1.청운의꿈을품고
그리운고향경산19
서당에서깨달은세상이치24
바깥세계에눈뜬아이32
깡촌에서벗어나40
낯선서울생활49
에피소드1-순천이씨남헌공파61
2.현해탄의파도를넘어
낯선이국땅67
오사카도착77
쓰루하시암시장84
종전이후91
쓰루하시국제시장98
에피소드2-처가이야기108
3.오사카흥은
금융인으로전직결심113
오사카흥은설립123
일본조합‘일본Top’의경영비법129
흥은역사의하이라이트139
흥은의먹구름143
에피소드3-전국체육대회148
4.모국투자
재일교포은행구상155
5·16군사정변160
모국투자선구자서갑호회장176
본국투자협회182
에피소드4-주일한국대사관기증비화189
5.제일투자금융
대중을위한제일투자금융193
김준성부총리와의인연198
청년라응찬203
제일투자금융의약진208
에피소드5-세무상담213
6.신한은행출범
전두환대통령담판219
은행설립위원회226
김세창초대신한은행장229
신한은행개업233
맹폐의추억242
에피소드6-손해봐도투자하는재일교포주주246
7.신한은행신화
고객은왕,실천251
이용만제2대은행장258
김재윤제3대은행장266
신한증권(현신한금융투자)271
신한종합연구소275
신한생명보험(현신한라이프)282
외환위기때도흑자287
77세젊은이의꿈291
조흥은행합병294
SBJ은행탄생298
에피소드7-신한은행본점매입비화301
8.이웃을내몸처럼
초라한오사카한국총영사관307
오사카엑스포309
오사카총영사관건설모임313
KOMA컨트리클럽317
오사카국제꽃박람회1990325
바이코리안운동329
한신·아와지대지진오토바이지원대334
지속해야할4대사업343
에피소드8-트렌드살피기349
9.올림픽과나
1948년런던올림픽357
1964년도쿄올림픽361
1976년몬트리올올림픽366
1984년로스엔젤레스올림픽369
서울올림픽성금100억엔372
에피소드9-선물이야기384
10.문화의힘
역사축제…사천왕사왔소393
이희건한일교류재단설립407
현칠고삼411
이시다바이간의석문심학415
신변잡기419
에피소드10-《조직론》이란책432
에필로그|이경재435
부록.내가본이희건회장
할아버지와손녀|이훈443
도저히미워할수없는사람|공로명451
손수불고기구워준서비스정신|유흥수454
이자대신에쌀|여건이456
최고의민간외교관|신용상457
후배엉덩이두드려주는형님|김화남459
남자도반하는남자|김효일461
100년에한번나올큰인물|박충홍462
재일교포안심하는병원을|야마즈미이사오464
재일교포사회의아버지|히라카와하루키465

오십훈466
신한금융그룹연표474
이희건연보476

출판사 서평

신한은행성공신화쓴이희건명예회장의진면목
신한은행창업주이자재일교포사회의거목이었던이희건명예회장의회고록이출간되었다.생전에남긴구술과언론인터뷰,관련자들의증언을토대로엮어그동안잘알려지지않았던그의생애를기록한책이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신한은행창업주,서울올림픽성금100억엔모금의주인공등단편적으로만알려진그의진면목을볼수있을것이다.회고록출간은한국과일본을무대로많은사업을추진했던경험과통찰그리고인간적면모가그가그토록사랑했던한국의대중들에게널리소개되는계기가될것이다.

평범한재일교포청년에서동포사회의거목으로
1917년경북경산출생인이희건명예회장은15세에현해탄을건너일본오사카에정착한다.회고록은평범한청년이재일교포사회를대표하는사업가로성장하는과정을입체적으로기록했다.일본사회의최하층으로일하던재일교포청년이희건은1947년오사카쓰루하시시장에서자전거튜브,오토바이타이어가게를열어사업가로서데뷔한다.쓰루하시암시장에서상인들을규합해시장번영회를만들면서평범한청년은오사카의유명인사로거듭났다.
시장번영회대표로서상인들의애로를해결해주다가재일교포사업가들에게은행에서문전박대당하는것은물론고리사채얻기도어렵다는고충을접하고금융인으로전직을결심한다.1955년‘한국인에의한,한국인을위한금융기관’을슬로건으로내걸고‘오사카흥은’신용조합을설립해업계1위로성장시킨다.이런배경때문인지그가고집스럽게지킨‘대중을위한금융’이라는독특한경영철학을회고록곳곳에서읽을수있다.

일반대중위한금융,조국위한새로운은행
1982년일본전역재일교포주주341명과뜻을모아한국최초의민간시중은행인신한은행을설립할때도마찬가지였다.금융을통해조국경제발전에기여하겠다는금융보국(金融報國)의신념을공유했던주주들은대를이어신한은행주식을상속했고,창립이후지금까지보유주식을단한주도팔지않은주주도있다.
신한은행은철저한고객중심주의로관치의보호막아래경쟁없이안주하던한국금융계에혁신의돌풍을일으켰다.영업점3개로시작한미니뱅크는2006년조흥은행과정식합병하며한국의리딩뱅크가되었다.

조국과동포위해헌신한공공사업가
이희건명예회장은금융업뿐만아니라조국과동포를위한공공사업에도앞장섰다.그의존재는일본에서차별받던재일교포들에게는따뜻한위로가되었고,가난한후진국이었던조국에게는경제발전에성공할수있다는용기를주었다.소시민적개인주의가팽배한오늘날보기드문‘큰인물’의회고는독자들에게묵직한감동을선사할것이다.
한국정부수립전인1948년6월,런던올림픽에출전하는한국선수단이일본에들렀을때,그는재일교포들과대대적인모금운동을펼쳐서올림픽참가경비,유니폼등을선수단에전달했다.정부가없던시절,조국과동포를위해나라가할일을대신한것이다.
88서울올림픽때는재일한국인후원회회장으로성금100억엔을모금해여러올림픽경기장을건설할수있도록지원했다.1995년일본한신ㆍ아와지대지진피해현장에서는삶터를잃은재일교포와일본인이재민들에게구호물자를나눠주고긴급생활자금을무담보로대출해주기도했다.
그리고그는한일양국의발전된미래관계를만들기위해노력했다.2008년신한은행보유주식과예금을출연해공익재단‘이희건한일교류재단’을설립하고양국교류증진사업을전개했다.

“여러분덕택입니다”라는인생철학
저자는공식석상에서원고없이즉흥연설을하는열정적연설가였고,집안에서는손녀에게현대역사이야기들려주기를즐기는자상한할아버지였다.자신이경험한수많은일화들을눈앞에일어나는일처럼생생하게그려보여주며평생자신이이룬성취뿐만아니라‘간사이흥은파산’이라는쓰라린실패경험도가감없이회고했다.
또함께일한재일교포들이나임직원들의헌신도상세하게기록했다.회고록의제목‘여러분덕택입니다’는단순한겸손의표현이아니라뜻을같이한이들에게늘공을돌리는감사인사였고,오사카쓰루하시암시장의청년시절부터좌우명으로여긴인생철학이었다.그래서이책은이희건명예회장의인생을기록한개인의회고록인동시에이국땅에서차별받으면서도조국을위한일에발벗고나섰던많은재일교포들에게바치는헌사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