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중국몽과 미디어 전략 (양장본 Hardcover)

시진핑의 중국몽과 미디어 전략 (양장본 Hardcover)

$35.54
Description
시진핑 시대 ‘중국의 꿈’은 어떻게 실현되는가?
14억 중국인을 움직이는 미디어 전략의 실체를 밝히다!
《시진핑의 중국몽과 미디어 전략》은 시진핑 집권기에 중국몽 실현을 위해 중국공산당이 실행하는 미디어 전략의 실체와 연원을 밝힌 책이다. 베이징 특파원 출신 중국 미디어 전문가인 저자 정원교는 자신의 체험과 인터뷰, 취재 기록은 물론이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중국 미디어와 정치의 관계를 조명한다. 먼저 중국몽, 즉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공산당이 미디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풍부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철저한 통제부터 적극적 선전과 동원까지 다양한 미디어 전략을 구사하며 인민들을 단합시키고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 과정과 그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을 알아본다. 또한 중국 미디어가 어떤 역사를 거쳐 오늘의 상황에 이르렀는지 고대부터 현재까지 훑어본다. 특히 중국 미디어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마오쩌둥 시대의 문화대혁명과 미디어의 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며 미디어가 정치적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시진핑이 1인 체제를 유지하고 14억 5천만 중국인을 움직이는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미디어 전략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미디어 연구자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대로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통찰을 제공할 책이다.
저자

정원교

중국미디어분야연구자.뉴미디어와중국사회의변화에주목하고있다.뉴미디어커뮤니케이션,인터넷여론등이주요관심분야.이와관련한연구와집필활동을계속하려고한다.《연합뉴스》기자(수습4기)로언론계에입문했다.《국민일보》에서베이징특파원,논설위원등을지내고정년을맞았다.그뒤《아주경제》중문판총편집(편집국장)으로일했다.성균관대에이어경희대에서강의하고있다.성균관대무역학과를거쳐대만대경제연구소에서공부했다.중국런민대에서언론학박사학위를받았다.학위논문은〈뉴미디어가정치참여에미치는영향〉이었다.《교수신문》에중국미디어관련칼럼을2020년1년동안기고했다.《관훈저널》2020년여름호에특별기고〈중국언론,코로나19왜조기경보못울렸나〉를발표했다.계간《한중저널》편집위원을맡고있다.

목차

머리말5
일러두기15


1장시진핑신시대와중국몽

1.시진핑‘중국의꿈’을말하다
중국몽선전에나선미디어28
중국의꿈vs미국의꿈33
“모든미디어는애국주의에초점맞추라”37

2.중국몽과나치즘
‘핵심’시진핑,‘퓌러’히틀러44
중국저명사상가,“중국에이미나치즘등장”51
괴벨스를떠올리게한선전전략53

3.당이이끄는미디어
여론감독과여론선도58
당관매체원칙은바뀔수없다64
당중앙정책은신성불가침인가?68

4.통제와감시의그늘
하루도빠짐없이보도지침은내려온다72
논쟁할수없는사회,문혁시기로회귀중76
집권3기와미디어전략,사상통제강화의길로83

2장시진핑의중국몽과뉴미디어

1.인터넷안전은당의장기집권에직결
시진핑,코로나때“인터넷부터통제하라”92
소셜미디어검열완화했던이유는?95
“인터넷안전없으면국가안전도없다”98

2.인터넷감시의그물망
인터넷검열전위대,인터넷정보판공실101
〈인터넷댓글서비스관리규정〉105
언론자유옥죄는새인터넷정보관리규정107
시진핑,인터넷관리갈수록강경111

3.당의사이버지원군들
시진핑,친정부인터넷집단‘쯔간우’직접면담116
당중앙,인터넷애국청년‘샤오펀훙’키우다118
우마오vs메이펀125

3장네티즌과당국간끝없는숨바꼭질

1.모바일인터넷은양날의칼
높아진의사표현욕구vs통제강화하는공산당132
제도권미디어,불편한진실을파헤치다137
시소게임의균형이깨지는순간140
독재자의딜레마,검열과선전146
네티즌과국가간힘겨루기151

2.인터넷민족주의는마약인가?
인터넷민족주의의빛과그림자156
전랑외교:미국음모론과중국공헌론160
〈코로나백서〉,뭘보여줬나?167
중국네티즌의두가지성향을기억하라170
당주도총동원체제가가능한이유174

3.첨단기술의디스토피아
최고조에달했던언론자유요구179
전염병대응5단계패턴1:통제와동원183
전염병대응5단계패턴2:인민영웅론과인민전쟁187
디지털감시사회의웃픈온라인수업191
“첨단기술악용하면전염병보다무섭다”195

4장코로나19와중국미디어의민낯

1.‘수박먹는군중’이달라졌다
말없는다수,SNS에서입을열다202
“지금우리에겐스마트폰이있다”204
시민기자들에겐《유튜브》가구세주207
SNS시대,내부고발방식도바꿔놓았다212

2.관영언론의신뢰추락
《CCTV》,우한봉쇄직전까지‘시진핑띄우기’217
《추스》,‘시진핑살리기’시도하다역풍220
관영언론,“시진핑은재난극복지도자”222
“당국이한일은습관적으로기사막는것”225

3.코로나암흑기의선물
‘웨이미디어’삼총사의활약232
‘서로돕는모임’《위챗》단톡방236
소통과감시의이중창,스마트폰239
백지시위와휴대전화240

5장중국미디어,지금에이른과정

1.역대왕조의미디어통치
고대왕조때부터표현의자유막아246
당나라때‘봉건관보’등장250
민간의조정소식지《소보》출현과발전254
청나라의미디어환경257
혁명파대보황파대논쟁261

2.국공대립과미디어
국민당미디어정책과〈중화민국임시약법〉269
중공의언론통제,레닌언론관영향274
공산당,신문은계급투쟁도구276
《해방일보》쇄신통해당보모델확립278

3.중국미디어vs미국미디어
중국과미국미디어의너무다른출발점282
미국,언론은자유사회의기둥284
지도자바뀌어도미디어속성그대로287
‘새장속의자유’도허용할수없다291

6장마오쩌둥,중국미디어토대구축

1.미디어시스템개조의횃불을들다
신중국,국민당미디어를몰수하다300
《인민일보》,“6ㆍ25전쟁은이승만괴뢰군북침”302
사상ㆍ문화계는마오쩌둥이직접관장306
‘쌍백방침’발표뒤매체들에“제발동참해달라”311

2.미디어로세상을장악하라
반우파투쟁,《문회보》와《광명일보》집중공격315
《문회보》의〈해서파관비평〉에다른매체반응은?319
《인민일보》,왜편집권뺏긴1호가됐나?323

3.문화대혁명과미디어
“양보일간과대자보로여론을지배하라”328
마오가쓴《인민일보》사설331
문혁은미디어전쟁335
“소보는대보를바라보고,대보는두학교를바라본다”337
문혁1호대자보기획은누가?340

4.마오쩌둥의언론관
5ㆍ4운동때주간신문창간346
매체는당과정부의‘목구멍과혀’349
덩샤오핑시기일시적사상해방분위기351

맺는말355
참고자료357
찾아보기365
지은이소개377

출판사 서평

시진핑정치의원동력,미디어전략의실체를밝히다
2022년10월,중국공산당20차당대회에서시진핑주석은3연임을달성하며마오쩌둥에버금가는중국최고지도자임을공식적으로인정받았다.수많은사회주의국가가패망하고독재자들이몰락하는상황에서어떻게시진핑은1인지배를흔들림없이유지하고중국을미국과어깨를나란히하는국가로만들었을까?
이책은시진핑과중국공산당이실행하는미디어전략이그원동력의하나임을밝혀냈다.시진핑이이끄는중국공산당은중국몽,즉중화민족의위대한부흥을위해애국주의를고취하는데미디어가앞장서야한다고강조한다.이를위해미디어는당이관리한다는원칙하에매일각언론사에보도지침을내려보내며미디어가여론선도기능을하도록통제한다.또한미디어선전전략을활용하여9,600만여명의중국공산당원과14억5천만명의중국인민이당의지침을따라일사분란하게움직이도록동원한다.이러한중국미디어전략은사회구성원을단합시키고,정권의합법성을높이며,국가적총동원체제를가동할수있다는점에서는긍정적이다.그러나언론의자유와감시기능을저해하며,지나친민족주의강요로개인의자유와권리를박탈하고,국제사회에서고립을자초할수있는위험도있다.
베이징특파원출신중국미디어전문가인저자는오랜현장경험과연구를토대로객관적이고종합적인관점에서중국미디어전략을탐구한다.중국몽실현을위해미디어가어떤역할을하는지관영매체부터소셜미디어까지폭넓게살펴보고,그효과와부작용을함께진단한다.나아가최고지도자의의지가당과미디어,인민을거치며어떻게실현되는지,미디어와정치는서로어떤영향을미치는지깊이있게통찰한다.

중국미디어가오늘에이른과정을추적하다
중국은북한과더불어언론통제가극심한국가로알려져있다.2022년중국의언론자유지수는180개국중175위를기록했으며,중국에대해비판적인기사를쓴외국언론인들을중국영토에서추방한사례도있다.많은서구언론은이를사회주의체제의한계로지적한다.과연오늘날중국의언론상황은사회주의체제에서기인한것일까?
이책은고대부터현재까지중국미디어의흐름을조망하며중국미디어가오늘에이른과정을추적한다.중국의역대왕조는미디어를통치수단으로삼고언론을통제하며피지배계층의표현의자유를막았다.국공대립시기에중국역사상처음으로언론자유를법적으로보장했지만그리오래가지않았다.공산당은1921년창당때부터“미디어는당이직접관리한다”는원칙을내세웠고이는오늘날까지유지되고있다.특히마오쩌둥은“미디어는공산당의‘목구멍과혀’가돼야한다”고강조하며.문화대혁명시기에미디어를계급혁명의수단으로철저히이용했다.이때형성된‘미디어는당의선전도구’라는인식은지금까지이어지고있다.
저자는중국미디어의형성과발전과정뿐만아니라중국의기나긴역사속에서미디어의위상과역할이어떻게변화했는지면밀하게살펴본다.특히중국미디어의토대를구축했다고평가받는마오쩌둥시대의미디어를심층적으로들여다보며미디어가국가경영과정치적흐름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탐구한다.

뉴미디어시대,중국사회의변화상을조명하다
뉴미디어시대를맞아중국사회도변화하고있다.인터넷과스마트폰이일반화되면서인민의의사표현욕구가날로높아지고법망을우회하는소통기술도발달하고있다.한편당국은인터넷을통제하고역이용하는미디어전략을계속개발중이다.인터넷검열을합법화하는인터넷안전법을제정하고인터넷정보판공실을설치하는가하면인터넷애국청년조직샤오펀훙도키우고있다.
저자는미디어를둘러싸고펼쳐지는중국인민과당국간의팽팽한힘겨루기를‘시소게임’이라고표현했다.이러한양상은코로나19시기에극명하게드러났다.코로나19초기에당국의언론통제와그에따른정보의불투명성으로사태는걷잡을수없게퍼져갔고,소셜미디어를중심으로시진핑에대한비판이쏟아졌다.이에당국은일시적으로미디어검열을완화하고국가총동원체제를가동하여위기를극복했다.그리고안정기에접어들자중국이방역에성공한모범국가라는미디어선전에열을올렸다.
기자로서연구자로서오랫동안중국사회를관찰하고수많은중국인들과교류해온저자는자신의체험과인터뷰,취재기록은물론이고국내에잘알려지지않은다양한문헌자료를바탕으로오늘날역동적으로변화하고있는중국뉴미디어와중국사회를조명한다.중국에대한책은많지만이책과같이오늘의중국사회를뉴미디어라는프리즘을통해들여다본책은흔치않다.독자는미처몰랐던중국,새로운중국을발견하며중국에대한이해와견문을넓히는기회를가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