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이야기 1~7 세트 (전7권, 양장)

내 생애 이야기 1~7 세트 (전7권, 양장)

$170.41
저자

조르주상드

(GeorgeSand,1804~1876)
본명은아망틴오로르뤼실뒤팽드프랑쾨이유이며결혼후뒤드방남작부인이된다.1804년파리에서태어나1876년노앙에서삶을마쳤다.19세기프랑스낭만주의소설가이자문학비평가,언론인이었으며70여편의소설과50여편의중단편과희곡그리고많은정치적기사들을남겼다.귀족인아버지와평민인어머니사이에태어나계급적갈등을겪으며사회주의운동에도깊이관여했다.여성의권리를위해많은글을써서페미니즘의선구자로도알려져있다.뮈세,쇼팽과의사랑으로많은스캔들의주인공이기도하다.이혼제도가확립되지않은시절재판을통해이혼하고파리와노앙을오가며독립적인생활을했다.리스트,쇼팽,들라크루아,발자크,플로베르,라므네,르루,부르주,루이블랑등정치문학예술계의영향력있는사람들과교류하고자신도큰영향력을미쳤으며공화주의자로잡지를창간하는등적극적인정치활동을펼치기도했다.말년에는노앙에칩거하며아름다운문장으로유명한전원소설을쓰고손주들을위한동화책을쓰기도했다.러시아혁명에가장큰영향력을끼친사람으로평가되며유럽인들을싫어했던도스토예프스키는상드만을유일하게존경할만한유럽인으로꼽는다.그녀는말년에문단의여자후배에게후세사람들에게자신을“여자로서의삶이아닌예술가로서의삶을살았던사람”으로얘기해달라고고백한다.

목차

『내생애이야기1』
『내생애이야기2』
『내생애이야기3』
『내생애이야기4』
『내생애이야기5』
『내생애이야기6』
『내생애이야기7』

출판사 서평

도스토옙스키가사랑한,작가중의작가상드의초상

조르주상드의작품은인류혁신이급진적이고사회적이어야한다는이상에충실했고,여성해방뿐만아니라자유를향한더광범위한사회주의운동의중핵이었다.―도스토옙스키

그녀는우리들의성녀(聖女)였다.―투르게네프

이위대한인물속에깃든여성성을깨달으려면,나만큼이나그녀를잘알아야한다.이천재의내면에는엄청난부드러움이들어있다.그녀는프랑스를대표하는인물들중하나이자독특한영광으로남을것이다.―플로베르

나와조르주상드의글쓰기는미래의풍속을위한혁명을준비하는것이었다.―발자크

상드는19세기낭만주의시대의프랑스뿐만아니라전유럽을대표하는여성작가였다.본명은‘오로르뒤팽’이었으나‘조르주상드’라는남자이름을필명으로작품을발표했다.
상드는자신의시대에맞선반항아의삶을살았다.규범에얽매이지않고당대의통념을뒤흔든이대담한여성은남장차림에시가를물고살롱에드나들며많은유럽지성,예술가들과교류했다.사랑과우정을나눈사람들이2,000명이넘었다.천재화가들라크루아,대문호발자크와나눈우정은대단한화제가되었고,6살연하인시인뮈세와의연애,음악가쇼팽과의모성애적연애는상당한스캔들을일으켰다.
그러나상드는뮈세나쇼팽과의연애사만으로규정될수없는인물이었다.그녀는무엇보다자유로운사상가였고,가부장제가지배한19세기프랑스에서시대를앞서간페미니스트였다.사냥과술과여자에만정신이팔려있던남편으로부터독립하기위해합법적으로이혼을쟁취했고,여성의권리를옹호하는글을썼다.
상드는현실에적극참여한지식인작가이기도했다.1830년7월혁명에서부터1848년2월혁명에이르는프랑스역사의격동기에공화파의입장을대변하는논객으로활동하면서당시여성으로서는보기드물게현실정치에영향을미쳤다.그녀는역사앞에서발언권이없는민중을대변하는작가의입장에서문학의현실참여를옹호했다.그녀는1852년공화정이무너지고나폴레옹3세가집권해제2제정이시작되자역사의퇴행에탄식했지만,좌절하지않은채황제를직접만나구금된공화파정치인과지식인들의석방을탄원함으로써상당수의사면을얻어냈다.
강인한여성주인공이등장하는소설과희곡을쓴상드는당대의작가들에게‘서사적천재’로추앙받았고,플로베르는늘‘스승’이라는칭호로그녀에게존경을표했다.가난한민중의편에섰고,농촌의농부들을사랑하고보살핀상냥한귀부인이기도했다.상드가죽자빅토르위고는“프랑스혁명을완수하고인간혁명을시작하는이시대,성평등이인류평등의일부가되는이시대는이러한위대한여성을필요로했다”며애도했다.

위대한작가의매혹적인자서전

나는상드의자서전을읽고나서상드의(역사적)중요성을확신했다.나는상드의문학작품들을읽었지만,역사학자로서서간문과자서전에더흥미를느꼈고,이어서그녀의정치적글쓰기에관심을기울였다.상드는귀족인부친과평민인모친사이에태어난사회적혼종이었다.그런출생의복합성때문에그녀는사회적불평등에눈을떴고,가난하고소외된사람들을향해연민을품었고,자신을대변하지못해잊힌사람들이존재한다는날카로운의식을지녔다.
상드는“혁명가로서인내하고끈질기되,테러리스트는되지말자”라고강조했다.그녀가보기에,민주주의는단숨에생기는게아니라오랫동안힘든학습을통해탄생하는것이다.그녀는민주주의기초로서시민교육을먼저제안했다.시민들의정신속에뿌리내리기위해오랜시간을두고분명히여러세대를거쳐야하는정치의식의함양을뜻했다.―미셸페로(역사학자.파리디드로대학명예교수)

프랑스인들이‘그녀의존재자체가훌륭한소설’이라고할정도로특별한삶을살았던상드는자서전《내생애이야기》에서자신의내밀한삶의비밀과그녀가사랑했던사람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아버지를일찍여의고서민어머니를경멸한귀족할머니집에서외롭게자란어린시절,수녀가되겠다고꿈꾸었던수녀원시절,남편을떠나독립한자유분방한여성예술가시절,혼란스러운혁명의뒤안길에서투사로활동한혁명가로서의삶….상드는시간순으로개인적경험을기계적으로회고하기보다마치모자이크처럼엮은이야기로자신의삶과동시대인들이살았던시대를그려보인다.
《내생애이야기》는루소의《고백록》,샤토브리앙의《무덤저쪽의추억》,스탕달의《앙리브륄라르의생애》와더불어문학적자서전의모델을정립했다.또한여성작가의자서전의효시로평가받으며프랑스문학에서가장중요한자서전작품중하나로손꼽힌다.이책은문학성을입힌개인적회고를넘어동시대사람들과의연대라는가치를통해19세기프랑스사회를살아낸세대의자서전을쓰고자한작가적야심을실행한대작이다.

상드전문가가공들인국내최초완역
파리소르본에서상드연구로박사학위를받고,평생상드문학에몰두한박혜숙불문학자(연세대)가《내생애이야기》를국내최초완역했다.《내생애이야기》는150편이넘는소설이나희곡작품을제쳐두고상드의대표작으로꼽히지만,방대한분량때문에프랑스에서도발췌본으로가끔출간될정도이다.상드전문가인역자가열정과헌신으로완역한《내생애이야기》한국어판은시대적배경이나상드의작품세계가생소한이들을위해풍부한해설과설명을담아한국독자들에게큰선물같은경험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