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알로의 시학 (양장본 Hardcover)

부알로의 시학 (양장본 Hardcover)

$22.42
Description
프랑스 근대비평 창시자 부알로의 고전주의 문학이론의 정수!
아리스토텔레스와 호라티우스를 잇는 시학의 결정판
《부알로의 시학》은 17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학이론가이자 근대비평 창시자인 부알로가 고대 그리스 로마 전통을 계승한 프랑스 고전주의의 원리와 규범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호라티우스의 시학과 함께 서양 문학이론사에서 기념비적 저작으로 손꼽힌다. 이 책에는 고전주의의 핵심 원칙인 ‘진실다움’, ‘예법’, ‘간결함’, ‘자연스러움’에 대한 깊은 이론적 성찰과, 그 이론을 시구 속에서 직접 구현하려 했던 고뇌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 고전주의 원칙을 아우름으로써, 경직된 이론을 넘어 당대의 관심과 취향을 수용했다. 이 책은 1674년 출간 직후부터 19세기까지 유럽 고전주의 작가들의 창작에 이론적 토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학-미학 논쟁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시인과 비평가들의 입문서 겸 교본이 되었고, 오늘날까지 그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부알로의 시학》은, 좁게는 프랑스 문학사의 핵심 사조인 ‘고전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넓게는 근대에서 21세기에 이르는 서구 문학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숙독해야 할 필독서다.
저자

니콜라부알로

NicolasBoileau-Despréaux,1636-1711년
17세기프랑스고전주의문학이론을집대성한시인이다.파리의법관집안에서열여섯남매중열다섯째로태어났으며,1657년아버지사망이후법관의길을포기하고문학에전념했다.같은해발표하기시작한《풍자시》연작으로문단의주목을받았다.1674년《시학》을출간하여,고대그리스·로마전통을계승한프랑스고전주의의원리와규범을체계적으로정리했다.이성과명료함을원칙으로제시한이저작은이후18세기중엽까지고전주의작가들의창작에이론적토대가되었다.1677년루이14세의역사기록관으로임명되고1684년아카데미프랑세즈에입회하면서그의이론역시공식적권위를부여받았다.알렉상드랭(12음절시구)을비롯한다양한시작법에능통한뛰어난시인이었지만당대에는물론낭만주의이후에도문학비평가로서그리고문학이론가로서의위상이더욱강조되었다.그의《시학》은아리스토텔레스와호라티우스의시학과함께서양문학이론사에서주요준거로인식되어왔다.

목차

제1가9
제2가31
제3가49
제4가87

부록1107
부록2125
옮긴이해제149
옮긴이후기193
지은이옮긴이소개199

출판사 서평

근대문학비평의창시자부알로의대표작
니콜라부알로(NicolasBoileau-Despréaux,1636-1711년)는르네상스이후프랑스문단에산재해있던문학적논의들을체계적으로종합한문학이론가이자비평가로,17세기프랑스고전주의이론을집대성한인물이다.그는개별작품에대한평가를넘어,문학이성립하고판단되는기준자체를사유의대상으로삼음으로써근대문학비평의토대를마련했다.《부알로의시학》은이러한문제의식을집약한대표작으로,프랑스문학사에서고전주의규범을정초한이론서로평가된다.출간당시이책은격렬한논쟁을불러일으켰다.부알로의비판대상이된작가들은즉각반발했지만,동시에그의저작은출판업자와살롱,작가집단의폭넓은지지를받으며빠르게확산되었다.17세기후반부터《부알로의시학》은프랑스와유럽전역에서문학교육의핵심텍스트로자리잡았고,18세기와19세기에이르기까지시인과비평가들에게일종의교본으로읽혔다.낭만주의시대에는규범적고전주의의상징으로공격받기도했으나,20세기이후연구에서는부알로를단순한규칙주의자가아니라,문학의형식과판단기준을근대적으로재구성한이론가로재평가하고있다.

시의규범과시인의사명을노래하다
《부알로의시학》은총네편의장시로구성되어있으며,시(詩)의일반원리에서출발해장르별규범을거쳐시인의사명으로나아가는점층적구조를갖는다.제1가는시창작의기초와원리에대한일반론으로,시인의재능과훈련의중요성,그리고문학에서이성이감정과상상력에우선해야함을강조한다.부알로는어휘선택,운율배치,문장구성의정확성을요구하며,내용의통일성과간결함을위해장황하고불필요한수사를경계한다.제2가와제3가는각론에해당하며,목가시,비가,서사시,비극등주요장르를다루면서장르고유의성격과규범을제시한다.특히비극에대해서는삼일치법칙(행동·시간·장소의통일)을역설하며,인물성격의일관성과관습의준수를당부한다.이는단순한극작규칙이아니라,사건과서사를합리적질서속에조직하려는이론적요청이다.제4가는이러한논의를종합하며,시인을사회적책임을지닌존재로규정한다.시인은권력에영합하는존재가아니라,진리를말하고사회의모순을비추는역할을수행해야하며,진정한명성은시간과엄격한작업을통해서만획득됨을상기시킨다.

고전주의문학이론의정수를고찰하다
《부알로의시학》의이론적핵심은‘이성’,‘자연’,‘규범’이라는세개념에집약된다.부알로에게문학적가치는감정의즉흥적분출이나기교의과시에서나오지않는다.문학은보편적이성에부합해야하며,자연의질서와조화를모방해야한다.여기서‘자연’은단순한경험적현실이아니라,이성에의해이해되고정제된합리적질서를의미한다.이러한자연개념은데카르트적합리주의의영향아래형성된것으로,《부알로의시학》은데카르트철학의핵심원리,즉이성의최종적권위,명료성과판명성,방법론적질서가문학이론으로전환되는과정을분명히보여준다.부알로는이성을진리의기준으로삼는데카르트의인식론을문학적가치판단의기준으로수용했고,명확한사유가명료한표현을낳는다는원칙을문체론의핵심으로제시했다.또한방법론적질서는장르규범과서사구조의기초가되었으며,특히비극이론에서강조되는삼일치법칙은사건의인과적필연성을확보하기위한합리적구성원리로기능한다.이러한이론적완결성덕분에《부알로의시학》은프랑스에국한되지않고영국신고전주의를비롯한유럽문학전반에깊은영향을미쳤으며,고전주의문학의기준을형성하는데결정적인역할을했다.

정확한번역과풍부한자료로원전의숨결을되살리다
《부알로의시학》은17세기프랑스작시법과문학규범을집대성한고전이다.이점을고려하여번역자김익진교수는원전에담긴개념과논증구조를정확히전달하는데심혈을기울였다.또한기존한국어번역이특정외국연구자의해설체계에크게의존했던것과달리,이번한국어판은원전자체의성격과의미를충실히드러내는데주안점을두었다.번역자는《부알로의시학》의내용과문학사적가치를독자가온전히이해하는것을돕기위해방대한문헌연구에기반한풍부한보조자료를덧붙였다.부알로의생애와문학세계,17세기프랑스사회와문화대한설명을담은해제는물론이고부알로가언급한다양한문학장르와시형을개괄하는부록과자세한주석을첨가했다.독자는이번한국어판을통해원전의숨결을그대로살린유려한시학뿐만아니라근대서구문학이론의근간이된부알로의사상과문학을깊이통찰하는소중한기회를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