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의 울림

조형의 울림

$31.18
Description
조각가 홍순모와 함께 읽는 조형의 아름다움!
조형언어의 탐구를 통해 예술 감상과 창작의 새 지평을 열다
《조형의 울림》은 조각가이자 미대 교수로서 50여 년간 미술 교육과 창작에 헌신해온 홍순모 작가가 조형의 아름다움과 감동의 근원을 탐구한 미학 교양서다. 창작자의 조형론이 드문 오늘날 큰 가치를 지닌 저작이다. 조형예술의 본질부터 창작의 과정,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세계, 문화와 삶으로 확장되는 조형예술의 지평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특히, 일반 감상자, 작가, 비평가 모두 난해하게 느꼈던 조형언어를 체계적으로 풀어내며, 예술을 감상하고 창작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책은 조형이란 단순한 ‘형태 만들기’가 아니라 감성과 이성이 맞닿아 사유로 거듭나는 창조의 과정임을 밝힌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형언어가 작품 속에서 어떻게 조직되고 구현되는지, 예술가의 직관과 경험, 기법이 어떤 원리로 조합되어 독창성을 획득하는지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나아가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우리 전통 미학과 우리 삶과 문화에 흐르는 예술을 깊이 들여다본다. 현학적인 미술 비평과 흥미 위주의 미술 교양서가 난무하는 오늘날, 조형의 본질을 담백하고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은 창작의 길을 찾는 예술가뿐만 아니라 예술의 아름다움을 즐기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저자

홍순모

서울대미술대학조소과및대학원을졸업했다.우리나라뿐만아니라프랑스,인도,중국,러시아등에서개인전과국제전에참가했다.목포대미술학과교수를비롯해국립현대미술관작품수집위원,서울시광화문한글마루지조성위원회위원장등을역임했다.〈계간미술〉,〈월간미술〉,〈공간〉등의미술전문지에서미술대학교수,미술비평가,작가가뽑은한국을대표하는작가중한사람으로여러번추천되었다.중국정부에서발행하는미술전문지〈조소〉에도특집으로작품세계가실렸다.KBSTV프로그램〈스승과제자〉스승최종태서울대명예교수와함께작품세계가조명되었다.개인화집《홍순모》(시공사,1995)를출간했다.

목차

서문5

1장조형예술의본질
형태는사상이다13
예술의창작과이해20
21세기예술창작론:변화,창조,네트워크25
21세기예술의이미지,발상,기법36
완성의형상과미완성의선형상42
그림에게조형을묻다47
창작의조형론:미술과수학에내재된조합의단순성55

2장조형언어와창작의문법
조소의조형언어와재료,기법61
예술창작의정답과해답66
조형리듬69
새로운질서를찾아서72
조화의묘미74
변화있는인체,변화하는인간76
조각의유기성79
드로잉의근원과탐색81
토양84
관찰87
해석90
표현93
예술가의내재율95
균형98
나의미술사와세계미술사100
무엇을먼저말할것인가,
무엇을먼저생각할것인가102
전체와부분의유기성과조형비밀104
보이는대로와느끼는대로106
구조의조형108
조형심리110
창작의조형본질112
조형의아우라115
단순성의원리118
변형120
창작의정체성122
전체성124
작품의생명력과감동126
조형의가치와의미128
비례와비율의의미132
배열과조합134
창작의상상력과실천력136

3장조형세계로의초대
박수근의조형내재율141
불각의김종영세계167
최종태,신성과조형언어175
추사서체,조형의집합체 187
모딜리아니의 조형미 190
칠리다의모색 193
김환기의예술혼195
이중섭-위작시비198
김광진,살아있는형상질서201
이상국,구축과해체 207
신경호,예술의한과울림215
김순애,공감의조형언어222
유재호예술의재구성225

4장문화와예술의만남
한국미감의특성231
발효문화와샐러드문화233
파괴의미,파격의미236
〈미륵반가사유상〉과〈생각하는사람〉238
실경산수와진경산수의조형알고리즘242
‘정확히’와‘적당히’246
뉴욕의건축과환경248
맨해튼의비너스250
뜨거운미술253
예술작품의가치255
예술작품의조형읽기258
위작의한계260
육체의눈과마음의눈263
조형의확산265
자연과의대화267

5장삶과조형의울림
무용수의구조미273
로댕과카미유클로델276
예술가의창작생활279
그림을위한분별력282
조형과성형285
미술을점수로매기는고욕苦辱288
오염되지않은순수292
가르친다는것과배운다는것294
예술수업296
드로잉에대한단상298
어떻게보는가301
바둑의형태미303
예술가의광기305
초심307

연보309

출판사 서평

감상과창작의열쇠,조형언어를탐구하다
이책의저자홍순모는조형미술이다른미술영역에비해이론서가부족하고도제식교육에의존하는현실을안타까워하며틈틈이작가노트와강의노트를정리해왔다.이노트들을바탕으로집필한이책은‘누구나쉽게이해할수있는조형이론서’를지향한다.
홍순모작가가조형의창작과감상의핵심으로강조하는것은바로조형언어다.미지의나라를알아가려면그나라말을알아야하듯이,조형세계에입문하려면조형언어를알아야한다.조형언어만제대로이해하고활용한다면누구나스스로작품을해석하고창조할수있다.
이책은조형의아름다움과감동을만들어내는조형언어를실천적차원에서체계적으로탐색한다.조형의재료와기법,드로잉부터관찰,해석,표현에이르기까지창작의과정은물론이고비례,비율,조화,균형,리듬,유기성,전체성등조형의기본원리를쉽고명료하게풀어낸다.또한예술가의내재율,조형심리,창작의정체성등을통해조형이단순한형태만들기가아니라예술가의감각과감성,사유와심리를조율하는과정임을보여준다.

현대미술거장들의조형세계를여행하다
이책은또한현대미술을대표하는국내외작가들의다채로운조형세계를감상할수있는특별한기회를선사한다.박수근의질박한형태미는어떠한조형내재율을통해만들어졌는지,김종영의불각(不刻)의미학은비워냄과절제의전통을어떻게계승했는지,최종태의성당조각은신성(神性)의조형언어를어떻게발전시켰는지살펴본다,한편모딜리아니와칠리다의형태변형이어떻게작품의개성을만들어내는지도고찰한다.한국현대미술정신사에서빼놓을수없는김환기의예술혼,모방의한계를보여준이중섭의위작,자유와질서가교차하는김광진의형상도흥미롭게설명한다.또한오늘의조형예술현장을이끄는작가들-이상국,신경호,김순애,유재호-을통해동시대예술이어떻게전통과현대,지성과감성을조화롭게표현해내는지생생하게보여준다.
저자는단순한작가소개를넘어,작품이탄생한문화적배경과작가의미학,창작과정,조형적특성을체계적으로분석한다.각작가의작품세계를관통하는핵심개념을도출해조형언어로해석함으로써,독자는“작가의사상은어떻게형태가되는가?”,“조형은어떻게감정을울리는가?”라는근본적질문에자연스럽게다가설수있다.

3세대조각가의실천적미학을만나다
작가의정체성은작품을통해드러나므로그들의말이나글은드물수밖에없다.하지만작가는비평가들과달리풍부한경험을통해터득한실천적미학을기록하기때문에창작과감상의핵심적사유가더욱선명하게드러나곤한다.
한국현대미술사를돌아보면실천적미학의계보는꾸준히이어져왔다.아름다움의근원을깊이탐구하는작가들은자신의미학을글로정리해남겼고,이는예술적사유를이해하는데귀중한자산이되어왔다.장욱진의《강가의아틀리에》(1975),최종태의《예술가와역사의식》(1986),김종영의《초월과창조를향하여》(2005)는각작가의미학을진솔하게풀어낸기록으로,예술애호가와연구자들에게지속적인관심을받아왔다.이저작들은개인적미학이지닌진정성,그리고그진정성이지닌설득력으로인해한국미술사의중요한참고자료로자리매김하였다.
《조형의울림》은이러한맥락에서홍순모작가의실천적미학을소개하는드문기록으로서의미를갖는다.김종영,최종태의뒤를잇는3세대현대조각가홍순모는지난50여년간조형언어와창작의본질을지속적으로탐구해온작가다.그가오랜기간에걸쳐축적해온조형적사유를정연한논리와명료한언어로풀어낸이책은그폭과깊이에서한국조형예술의지평을확장하는데크게기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