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뭡니까 (김동길 육성 | 양장본 Hardcover)

이게 뭡니까 (김동길 육성 | 양장본 Hardcover)

$37.13
Description
자유와 사랑의 의미를 일깨운 ‘시대의 지성’
김동길의 삶을 그의 목소리로 다시 듣는다!
《김동길 육성: 이게 뭡니까》는 말과 글로 자유와 사랑의 가치를 설파한 ‘시대의 지성’ 김동길의 삶을 담은 회고록이다. 김동길의 문하에서 수십 년간 가르침을 받은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가 그가 남긴 칼럼과 저술 등을 모아 엮었다. 일제강점기 평양에서 보낸 학창 시절부터 해방과 김일성 체제 체험, 월남, 6.25전쟁, 연세대 교수 시절, 유신독재 반대, 투옥, 재야 지식인의 길, 생의 마지막 성찰에 이르기까지. 김동길이 어떻게 자신의 사상을 형성하고, 자유와 사랑을 실천하며, 역사를 증언해 왔는지 총체적으로 펼쳐 보여 준다. 단순한 연대기적 사건 나열을 넘어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한 지식인의 성장과 고뇌, 깨달음의 과정을 차분히 되짚는다. “개인사는 사회사와 맞물린다는 명제에 가장 적실한 경우가 김동길”이라는 편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을 몸소 실천해온 김동길의 회고록이자,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역사적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역사와 개인, 사상과 삶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그리고 우리 역사와 인생에서 자유와 사랑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이 성찰하게 될 것이다.


말의 힘으로 세상을 일깨운 ‘논객 김동길’
“이게 뭡니까”라는 특유의 언사를 즐긴 김동길은 한 시대를 풍미한 저명한 논객이었다. 정확한 언변, 정연한 논리, 기발한 유머, 깊은 통찰은 그를 따를 자가 없었다. 대학 강단에서 신문 칼럼, 방송 스튜디오, 거리의 연단까지, 그는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믿으며, 무엇을 지키려 했는가?
혹자는 그가 보수 진영의 논객이라고 주장하지만, 그의 발언은 단순한 진영 논리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었다. 김동길의 화두는 언제나 ‘자유’와 ‘정의’였고, 이를 실천하고 알리는 일이 평생의 사명이었다. 그는 “불의를 보고 침묵하는 것은 용기 없는 일”이라고 믿었고, 시시비비를 직설로 가렸다. 유신독재 반대, 북한 주체사상 비판, 3김정치 청산, 자유민주주의 수호, 태평양 시대 구상에 이르기까지, 그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았고 대중의 논란도 피하지 않았다.
이 책은 김동길의 주요 발언뿐만 아니라 논객 김동길의 삶의 여정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논객의 역할이 단순한 해설자가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읽고 대중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책임 있는 지식인이어야 함을 일깨운다.
사랑의 힘으로 현대사의 굴곡을 넘은 ‘인간 김동길’
김동길은 인생의 주제는 ‘사랑’이라고 믿었다. 모든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의 핵심은 바로 사랑이며, 이를 실천하는 것이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든다고 역설했다. 그 사랑은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를 넘어 나라와 민족, 전 인류를 아우르는 것이었다.
어머니와 누이 김옥길(이화여대 총장, 문교부 장관 역임)의 기도와 사랑 속에서 성장한 그는 스승 함석헌에게서 나라와 민족의 의미를 배웠다. 장준하, 법정스님과 함께 독재 정권에 맞서 유신반대 운동을 이끌었고, 감옥에 갇혀서도 청년 죄수들을 가르치고 돌보았다. 그는 독신으로 살았지만, 동시대의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랑과 연대의 가치를 널리 나누었다. 대학에서는 2,300명이 수강한 인기 교수였고, 5,000회가 넘는 강연으로 30만 명의 청중을 만났다. 100권이 넘는 저술로 독자와 호흡했으며, 시사랑 모임, 냉면 모임, 장수클럽 등을 통해 가까운 이들과 우정을 이어갔다.
이 책은 잘 알려진 ‘논객 김동길’뿐만 아니라 시를 사랑하고 유머를 즐기며 냉면 한 그릇에 감사할 줄 알았던 따뜻한 ‘인간 김동길’을 함께 비추어, 그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개인의 회고를 넘어 지식인의 공적 삶을 증언하다
이 책은 논객 김동길의 말, 인간 김동길의 삶, 그리고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기록했다는 점에서 한국형 ‘공적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 지식인 자서전은 루소의 《고백록》처럼 ‘개인의 내면 고백’에서 출발해, 토크빌과 존 스튜어트 밀의 ‘사회적 성찰’을 거쳐 사르트르와 에드워드 사이드로 이어지는 ‘참여하는 지성’의 기록으로 발전해 왔다. 한국에서도 함석헌과 장준하 등은 자신의 삶을 통해 시대의 질문에 응답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전통 위에서, 개인적 고백이나 자아 탐구에 머물지 않고, 한국 현대사의 굴곡 속에서 한 지식인이 어떤 기준으로 사유하고 말하고 행동했는지를 기록한 ‘공적 자서전’의 성격을 띤다. 즉, 지식인의 삶을 사적 기억보다 사회적 책임을 중심으로 기록하며, 국내외 지식인의 공적 자서전 전통을 잇고 있다.
당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김동길의 회고록은 한국 현대사에서 지식인이 차지해온 위치와 역할을 성찰하게 하는 소중한 자료로 남을 것이다.
저자

김형국

저자:김형국
1942년에경남마산에서태어났다.서울대사회학과를졸업하고미국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에서도시계획학박사학위를받았다.1975년부터2007년까지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로재직하며동대학원원장,조선일보비상임논설위원,한국미래학회회장도지냈고,대학정년뒤에는대통령직속녹색성장위원회제1기민간위원장을역임했다.인문학의체득은학예일치(學藝一致)이어야한다는소신으로원주의토지문화관건립위원장(1995),서울스프링페스티벌(실내악)조직위원장(2006)등을거쳐,2014년부터는가나문화재단이사장으로있다.저서로『한국공간구조론』『고장의문화판촉』등의전공서적뿐만아니라『김종학그림읽기』『활을쏘다』『우리미학의거리를걷다』『하늘에걸조각한점』『박경리이야기』등의방외(方外)서적도펴냈다.

목차

제1장김동길자술편저:그내력
편저의전개/당신에게자서전은/그래도‘문자의사람’인데/취합자술의주요출처/
글쓰기시공간대를말하면/교수철가방도내던지다니/편찬의말

제2장뜻을링컨에두고
초등학생이링컨을읽다/선비자격링컨박사증/링컨동양학개념틀

제3장지성이희구한자유가치
유신체제비판/‘민청학련사건’연루/재야인사구속/반정부운동을안했으면총장이될분/
징역15년,자격정지15년/청년죄수지도교수/민립대학총장/엄동설한에도/
옥후기를적게됐다/링컨일대기집필청탁감읍

제4장나는누구인가?여기서털어놓는다
일제때나서/깊은산골,내고향맹산/평양으로돌아와서/아!장댓재교회!/
일본이미국에선전포고/정말배고픈세상을살았다/국민학교선생이되어/
내꿈은여기서좌절되는가/도둑처럼찾아온해방/소련군이평양점령/김일성의정체/
가자!남쪽으로/드디어서울/연희대생이되다/황금의음성주인공/
6.25동란을살아넘어/중학교사,연희대전임강사,미국유학/인기교수등극

제5장그어머님에그누님
김동길의어머니/딸을권번대신여학교보낸맹산여인/
그누님/타고난지도자/마흔에대학총장/물러날때가/누님의무덤/아름다운날들의추억

제6장독신김동길
기인소리도들었던노총각/숨은사연/책갈피를수습하려했는데/
짝사랑화살이내게도/독신자의자유/결혼부채질

제7장스승과우정의그늘
선각백낙준/친일의오명과진실/말씀의주인공/스승시련방패가되어/
시대의스승함석헌/일요일정기집회/민족의갈길제시/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제8장역사와역사학
역사란무엇인가/역사의주제/어디서나4대자유/자유에사랑이/
바람직한역사에희생이:역사적의혈/역사는영원한교사/역사는바꿀수없다/
자유민주주의,대한민국의사북/나는무엇을위해사는가/중국이웃:축복또는저주?/
대국의횡포/중국이정이떨어지는까닭:노벨상대공자상/태평양시대와마주한한국/
자유진영에서다/준비없이는안된다/꿈실현기관형성:태평양시대위원회/
트루먼시티,대한민국정체성제고를위해/용산미8군기지,그역사/비무장지대,용산기지의유엔기증

제9장역사는위인들전기
역사를위인으로읽기/책자인물전/세계의위인들/한국위인전/단심가,정몽주/세번물음,성삼문/상유십이,이순신/항소포기,안중근/실패가성공,이봉창/“물한그릇”윤봉길/
나라가어지러울때그리운안창호/언제나태연,이상재/죽는순서,이승훈/한국간디조만식/
백범일지,김구/위대한역사인물이승만/위인배우기/하얼빈을향해떠나는마음/
가나자와추모여정/홍커우공원탐방/인물한국사에후학들도동참/세상을걱정하는마음은

제10장현대사백년의실사구시인물론
집필방식/김동길의인연연결망/재미있는사람이야기/비문인물론/진정으로읽힘은/
역사는역사가가!/친일반민족행위자명단/장지연훈장취소소동/분별력으로한일관계바라보기/
100명일대적기대장정/9순노인의욕수/사람대하소설/‘백년의사람들’은누구?

제11장시평(時評)은‘현대사적기’
신문기고/시시비비직설의언론/대활약칼럼니스트/논객김동길/논란기고토픽셋/
하나,이른바‘3김낚시론’/둘,북한에서내필력을보았던황장엽/
셋,대한민국대통령이이런말을할수있나

제12장공부조직의달인
링컨아카데미/김동길이즐겨들먹이던유머고수들/유머는지도자의얼굴/
해외수학여행과감동특강/교토답사와명강의밤/시인문하생/열혈출입자

제13장무대위에서살아온인생
강연들은사람,족히30만명/그리고2,300명수강/가르침의막중함/‘전불습호’/
죽는날까지책을가까이/대중강연이모저모/난징에서/탈북자그리고월남민앞에서/
광주강연/미국에서,재향군인들에게

제14장외부노년강연의고달픔
강연하기위해태어난사람/시3백수암송/시암송은사람사이정표로/당신사표이상재

제15장김동길사람스타일
시서화인문소양주인공/큰목소리뒤로유정이/내게도용채를/나비넥타이사랑/콧수염시비/낭만논객/길냉면/생일을맞는감회한마디/오직자유하나를찾아/장수클럽조직

제16장난세를살아온역정
김(동길)교수는왜한마디도않는가/한국현대사의빛:이승만과박정희/이승만,현실주의자의건국/
박정희의권도/보릿고개시대로돌아갈수없지/박정희공덕으로말하면/김대중,대통령이되고나자/안위를걱정했다/‘햇볕정책’의후과/기대와실망,이명박대통령/대통령당선예견/
좌도아니고우도아니라니/공천화근박근혜/대통령은왜?/문재인,그머리에서/종전선언?/
내게도꿈이있었다/정계입문/4년임기는채웠다/정치인의네가지질병

제17장명절에,또무시로찾던김동길문전(門前)
멘토맹산의멘티정객들/안철수,개과천선의인물?!/심지가굳은사람/
먼저‘내가물러날게’말하면/그에대한믿음대로/맹산이살아윤석열탄핵을보았다면

제18장노년의건강
젊음도건강도한때일뿐/오래살다보니/일상을말하면/수옥지순모녀/
조카에게보내는아침격려/노년건강/새벽의기도/늙어도할수있는일/
맹산의최만년/일상:‘타워’와‘킹덤’의풍경/지밀보필

제19장나의믿음
장대현교회의추억/어머니기도소리/당신은반드시천당에가야할사람/‘예수모임’을이끌다

제20장생로병사가꿈같으니
이렇게왔다가이렇게가는것을/고종명(考終命)/유언장:내가죽거든/당신의종신(終身)

참고문헌
인명록
김동길연보

출판사 서평

말의힘으로세상을일깨운‘논객김동길’

“이게뭡니까”라는특유의언사를즐긴김동길은한시대를풍미한저명한논객이었다.정확한언변,정연한논리,기발한유머,깊은통찰은그를따를자가없었다.대학강단에서신문칼럼,방송스튜디오,거리의연단까지,그는무엇을말하고,무엇을믿으며,무엇을지키려했는가?

혹자는그가보수진영의논객이라고주장하지만,그의발언은단순한진영논리이상의가치를담고있었다.김동길의화두는언제나‘자유’와‘정의’였고,이를실천하고알리는일이평생의사명이었다.그는“불의를보고침묵하는것은용기없는일”이라고믿었고,시시비비를직설로가렸다.유신독재반대,북한주체사상비판,3김정치청산,자유민주주의수호,태평양시대구상에이르기까지,그는권력의눈치를보지않았고대중의논란도피하지않았다.

이책은김동길의주요발언뿐만아니라논객김동길의삶의여정을전체적으로살펴본다.그럼으로써한국사회에서논객의역할이단순한해설자가아니라,역사의흐름을읽고대중을올바른방향으로이끄는책임있는지식인이어야함을일깨운다.

사랑의힘으로현대사의굴곡을넘은‘인간김동길’

김동길은인생의주제는‘사랑’이라고믿었다.모든인간이추구하는행복의핵심은바로사랑이며,이를실천하는것이인생을가치있게만든다고역설했다.그사랑은가까운가족이나친구를넘어나라와민족,전인류를아우르는것이었다.

어머니와누이김옥길(이화여대총장,문교부장관역임)의기도와사랑속에서성장한그는스승함석헌에게서나라와민족의의미를배웠다.장준하,법정스님과함께독재정권에맞서유신반대운동을이끌었고,감옥에갇혀서도청년죄수들을가르치고돌보았다.그는독신으로살았지만,동시대의수많은사람들과소통하며사랑과연대의가치를널리나누었다.대학에서는2,300명이수강한인기교수였고,5,000회가넘는강연으로30만명의청중을만났다.100권이넘는저술로독자와호흡했으며,시사랑모임,냉면모임,장수클럽등을통해가까운이들과우정을이어갔다.

이책은잘알려진‘논객김동길’뿐만아니라시를사랑하고유머를즐기며냉면한그릇에감사할줄알았던따뜻한‘인간김동길’을함께비추어,그의삶을입체적으로보여준다.

개인의회고를넘어지식인의공적삶을증언하다

이책은논객김동길의말,인간김동길의삶,그리고지식인의사회적책임을함께기록했다는점에서한국형‘공적자서전’이라고할수있다.

서구지식인자서전은루소의『고백록』처럼‘개인의내면고백’에서출발해,토크빌과존스튜어트밀의‘사회적성찰’을거쳐사르트르와에드워드사이드로이어지는‘참여하는지성’의기록으로발전해왔다.한국에서도함석헌과장준하등은자신의삶을통해시대의질문에응답해왔다.이책은이러한전통위에서,개인적고백이나자아탐구에머물지않고,한국현대사의굴곡속에서한지식인이어떤기준으로사유하고말하고행동했는지를기록한‘공적자서전’의성격을띤다.즉,지식인의삶을사적기억보다사회적책임을중심으로기록하며,국내외지식인의공적자서전전통을잇고있다.

당대현실을외면하지않고지식인의사회적역할을충실히이행한김동길의회고록은한국현대사에서지식인이차지해온위치와역할을성찰하게하는소중한자료로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