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의 기원 2 (발명과 기술적 열정의 한 세기 1870~1970 | 양장본 Hardcover)

현대 미국의 기원 2 (발명과 기술적 열정의 한 세기 1870~1970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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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대 미국의 기원』은 1870년부터 1970년까지 100여 년간의 미국 기술의 역사를 ‘기술시스템’의 진화과정을 중심으로 서술한 책이다. 제2권에서는 시선을 미국 바깥으로 돌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과 독일에서 미국의 기술과 생산 시스템을 열정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특히 냉전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소련과 미국 간의 대규모 기술이전과 협력이 1920~1930년대에 상당히 일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흥미로우며, 20세기 초 미국에서 전성기를 맞은 ‘제2차 산업혁명’을 당대 지식인과 건축가, 미술가들이 어떻게 수용해 현대 문화를 형성해 갔는지 또한 그려 낸다.
저자

토머스휴즈

저자토머스휴즈(ThomasP.Hughes,1923~2014)는펜실베이니아대학교역사및과학사회학과명예교수이자,MIT와스탠퍼드대학교방문교수로도활동하였으며,과학관련역사서적들을주로집필한작가이다.1953년버지니아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노스웨스턴대학교와스웨덴왕립기술원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은휴즈는구겐하임특별연구원,미국철학회회원,미국예술및과학아카데미회원으로도활동하였다.테크놀로지역사연구회설립에참여했으며,그곳에서학자에게수여하는최고영예인레오나르도다빈치메달을수상했다.스웨덴왕립기술과학아카데미와미국기술아카데미회원으로도활동했다.

목차

제6장:테일러주의+포드주의=미국정신9
레닌,테일러,포드11
마그니토고르스크53
바이마르와미국모델63

제7장:미국의재발견81
제2차산업혁명인가,신기술시대인가?86
새로운정신105
그로피우스,테일러주의,포드주의111
르코르뷔지에122
현대미술과기계기술130
1915년의침공138
정밀주의자들153
신객관주의164

제8장:테네시강유역개발과맨해튼프로젝트173
지역계획가들177
테네시계곡186
전력투쟁202
모건과릴리엔솔의불화210
맨해튼프로젝트220
핸퍼드플루토늄생산용원자로244
오크리지와전자기분리법249
기체확산법과열확산법263
로스앨러모스271
원자에너지위원회278
시스템건설자리코버288
시핑포트300
유산305

제9장:대항문화와모멘텀313
멈퍼드와거대기계319
엘륄의기술시스템327
적정기술332
모멘텀343
우연성,재난,개종346
합류와혁명358

후기(2004년)361
옮긴이해제―토머스휴즈와기술시스템이론389
찾아보기401
지은이·옮긴이약력409

출판사 서평

현대미국기술사회는어떻게건설되었는가?

이책은2014년타계한미국의저명한기술사가토머스휴즈의역저AmericanGenesis:ACenturyofInventionandTechnologicalEnthusiasm,1870∼1970을우리말로옮긴것이다.이책에서휴즈는흔히‘제2차산업혁명’으로일컫는19세기말독일과미국에서의기술혁신을출발점으로삼아지난100여년간의미국기술사의흐름을서술하였으며,미국에서시작된그러한변화들이당대유럽사회(특히소련과독일)에미친영향까지도함께다루었다.
이책은미국기술사에서대단히중요한시기를길게다루었지만,해당시기의다양한기술발전을분야별로나눠다루는교과서적체제를택하지는않았다.대신휴즈는몇몇역사적사건과계기들(독립발명가,산업연구소,세계대전,테일러주의와포드주의,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맨해튼프로젝트,대항문화)을골라깊이있게다루는서술방식을택했다.이러한사례들은휴즈가평생에걸쳐구축한핵심개념인‘기술시스템’의진화과정을드러내기위해용의주도하게선별,배치되어있다.이를통해휴즈는현대미국사회를형성한주된힘이어떻게발생하고성장하였으며어떤과정을거쳐사회에뿌리내렸는지를보여주고자하였으며,이책의원제인《미국의창세기》가의미하는바도바로그것이다.그런점에서이책은기술사라는전문분야를공부하는소수의학생들뿐아니라미국사나서양사일반에관심을가진학자들,더나아가우리사회의근간을형성하는현대기술의힘이어디서나왔는지,그것을바꾸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하는지를알고자하는일반독자들모두에게도움을줄수있을것이다.

《현대미국의기원》

이책에서휴즈는1870년부터1970년까지100여년간의미국기술의역사를‘기술시스템’의진화과정을중심으로서술한다.휴즈가1870년대를서술의출발점으로삼은이유는에디슨같은독립발명가들의활동에힘입어전화,전기,석유등과같은오늘날의기술시스템이태동하기시작한것이바로이시기이기때문이다.
제1권에서는우선에디슨,스페리,알렉산더그레이엄벨등독립발명가들의활동에초점을맞춘다.휴즈는독립발명가들에공통된다양한특징들을살펴보면서발명가에대한기존의낭만적이고감상적인시각을거부하고이들이지녔던과학적체계적방법론과독특한문화를강조한다.그리고새로운기술개발의주체가독립발명가에서산업체연구소로점차이전하는과정을서술하는데,이과정은독립발명가들의급진적발명이대기업부설산업연구소에고용된과학자들의보수적발명으로대체되는과정과도겹친다.또한,프레드릭테일러와헨리포드가건설한거대생산시스템,그리고그복잡성과정교함에서테일러와포드의시스템을넘어서는석유정제시스템과광대한전력네트워크가미국기술에지울수없는각인(刻印)을남겼음을보여준다.
제2권에서는시선을미국바깥으로돌려,제1차세계대전이후소련과독일에서미국의기술과생산시스템을열정적으로수용하는과정을묘사한다.특히냉전기에는상상조차할수없었던소련과미국간의대규모기술이전과협력이1920~1930년대에상당히일상적으로이뤄졌다는점이흥미로우며,20세기초미국에서전성기를맞은‘제2차산업혁명’을당대지식인과건축가,미술가들이어떻게수용해현대문화를형성해갔는지또한그려낸다.다음으로는대공황기와제2차세계대전을거치면서정부가테네시강유역개발과맨해튼프로젝트를통해거대기술시스템건설에개입하는과정을서술하는데,특히그간물리학자들의업적으로여겨져온원자폭탄개발과정을군대,대기업,엔지니어,과학자들이서로뒤엉킨거대시스템의건설로재해석한다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마지막으로는20세기전반기를풍미한거대기술시스템에대한열광이1960년대이후수그러들면서이에대한비판적인시각이표출되고문제점이드러나는과정을서술한다.
휴즈의대중강연원고를엮은그의마지막저서Human-BuiltWorld:HowtoThinkaboutTechnologyandCulture(2004)가《테크놀로지,창조와욕망의역사》라는제목으로국내에번역,소개된바있으나(아쉽게도지금은절판되었다),휴즈의본격적인저작으로는국내에처음소개되는이책이기술시스템개념뿐아니라미국기술의역사와기술-사회관계전반을논의하는데조금이나마보탬이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