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반란 (양장본 Hardcover)

술의 반란 (양장본 Hardcover)

$29.14
Description
주선(酒仙)이 술을 끊다 빈 술잔의 멋은 더 깊다!
‘박람강기’ 최명(崔明) 교수의 풍류 종단기

로맨티스트 최명 교수의 교양 있는 풍류 견문록! 멋이 넘치는 애주가로 이름 높은 최명 교수가 술을 끊었다. 그야말로 ‘반란’이다.《술의 반란》에서 저자는 단주 전후로 쓴 교우기, 여행기, 일상의 단상과 편지를 알뜰하게 모았다.
잔을 내려놓아도 멋과 통찰은 더욱 깊어 간다. 고금동서를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과 풍류가 어우러진, 그만의 맛깔나는 흥겨움이 책에서 무르익었다. 앎과 삶을 풍요롭게 엮어 내는 최명 교수의 글을 읽을수록 흥이 전염한다.
흥을 풀어내는 문장도 감칠맛 난다. 때때로 마침맞게 등장하는 명문은 이백과 도연명의 다감함에 취하게 한다. 테니슨과 예이츠의 명시는 일상을 빛나게 한다. 가벼운 문장이 범람하는 오늘날,《술의 반란》은 담백하고 깊은 감동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저자

최명

전남장흥에서8ㆍ15해방을맞은저자는서울청운국민학교시절에6ㆍ25사변을겪었다.서울대학교법과대학에서4ㆍ19혁명과5ㆍ16쿠데타를목격했다.한국현대사를직접겪으며대학생활을보낸뒤미국일리노이대학에서유학하여정치학박사를받았다.1972년에서울대학교신문대학원조교수로가르치다가서울대학교종합화와함께사회과학대정치학과로자리를옮겼다.2006년에정년퇴임하였다.지금은명예교수이다.
2017년에돌연단주를결정했다.이름높은애주가의선언에많은사람이놀라고의심했다.하지만술없이도더욱짙은풍류와멋을즐기며다양한글을지금까지쓰고있다.
주요저서로는<현대중국의정치>,<중국정치사상사>(역),<소설이아닌삼국지>,<소설이아닌임꺽정>,<중국정치사상사>(손문호와공역),<삼국지속의삼국지>1ㆍ2,<벽초,임꺽정그리고나>,<춘추시대의정치사상>,<나의글,나의정치학>,<6ㆍ25와나>(이하우와공편),<술의노래>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5
시작의글_칼로물베기 13

1부사람들

백세청풍의화백_김병기 37
반세기의논객_김대중 47
바둑계의이단아_문용직 61
철학과의여학생_소크라테스 80
그리운친구_요시다아키히로 84
큰돌쟁이형_한용진 90
건국의아버지_이승만 104

2부생활의낙수

이영학의새①_새가날아든다 149
이영학의새②_새떼이야기 152
한용진의작품_돌새(石鳥)의이야기 159
감자이야기 167
문이야기 187
어화지란(漁火之亂) 215
국가의간성 223
사고 229
소풍길 241
지하철 248
정치학과유실사건 257
정치학과재직시절 260

3부여행기

지중해크루즈 291
김동길과크루즈①_고베?대만 305
김동길과크루즈②_오키나와 332
김동길과크루즈③_장강(長江) 362
서안?상해여행 425
대만여행 436
대구나들이 450
울산방문기 459
2005년K2트레킹_유산기 466

4부편지,추천사,서평등

김혜선박사에게 507
문성자선생께① 514
문성자선생께② 516
장윤식교수께 518
홍세준박사에게 519
존경하는강신항정양완두선생님께 521
〈관중평전〉추천사 528
〈조조통치론〉추천사 532
정치사상학회서평모임의辯(2005년) 535
정치사상학회축사 539
김동길의〈좁은문〉창간사 542
한영국공군조종사의편지 551

출판사 서평

로맨티스트주선(酒仙)최명,금주를선언하다

《술의반란》은최명서울대명예교수의풍류일기다.단주전후로쓴교우기,여행기,서평,편지와생활의단상을모아한권에알뜰하게엮었다.작은일에서도삶의즐거움을발견하는지혜와에너지가대목마다넘쳐난다.책은최명교수가단주를선언한사건으로이야기를시작한다.흥이넘치는애주가로이름높았던저자이니만큼,그야말로‘반란’이다.지인들은의아하여술렁이고의심마저한다.술벗들은괜히서운하다.하지만주선(酒仙)이술을안마셔도풍류인들어디가랴?교우기는정이넘치고여행기는멋이깊다.편지는문장마다다감하다.단상에는재치가가득하다.멋이란술이아닌사람에게서찾아야한다.김동길교수나예술가한용진등과서로아끼며함께하는이야기에서,저자는그사실을넘치도록보여준다.

해박함과흥이어우러져읽을수록맛있는풍류이야기!

잔을내려놓아도멋과흥은더욱깊다.‘박람강기’로누구에게도뒤지지않는최명교수는흥겨움에서도남다르다.고금동서를아우르는해박한지식이넉넉한풍류와어우러져,그만의맛깔나는흥겨움으로무르익었다.문득전해들은‘좁은문’이야기에각종고사(古事)가흥을돋우며펼쳐진다.신선처럼장강을유람하는길에는중국과한국,유럽의역사가교차한다.유쾌한술자리에선조니워커와도연명이만나고,인생무상의애달픔을조조와체게바라가함께한다.
때때로우리는여러지식이일상과너무멀리있다고착각한다.하지만저자는앎과삶을함께엮어낼때비로소풍요롭다는진실을잘드러낸다.《술의반란》에서유구한고사와고고한문학은삶의순간순간을풍성하게한다.그래서최명교수의글을읽을수록깊이있는흥이전염해온다.

낭가파르바트의위용을카라코람하이웨이에서처음보았을적에,나는옆의누군가에물었습니다.‘파르바트’가무슨뜻인줄아느냐고?아무런대답이없었습니다.대답을기다린것도아닙니다.나는속으로말했습니다.
“파르바트는꿈이란뜻이다.낭가파르바트는‘남가일몽’(南柯一夢)인것이다.”
-본문중에서

담백하고고아한문장에깊은감동과지혜를담다

자신만의흥을풀어내는문장또한비길데없이감칠맛난다.때때로마침맞게등장하는한시는이백과도연명의감성에취하게한다.테니슨과예이츠의시는일상의단편을빛나게한다.언제어디서나적절하게떠오르는명문(名文)이최명교수의시선에가득하다.
호쾌하면서도품격을잃지않는고아한문체에수많은문인의멋을담아낸최명교수.잠시있다사라질가벼운문장이범람하는오늘날,《술의반란》은담백하고깊은감동과흥취를독자에게선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