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숨겨진 시인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창
이성복 대담 『끝나지 않는 대화』. 1983년에서 2014년 사이에 이루어진 대담 16편이 묶여 있다. 이 책은 숨겨진 시인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창’으로, 시인 이성복의 고민과 인간 이성복의 일상이 오롯하게 드러난다. 이 대담들은 대개 시인이 새로운 시집을 발표했을 무렵에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 그가 품고 있던 삶의 화두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시로 형상화되었는지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1983년 첫 대담에서, 앞으로 어떤 시적 이정표도 세우지 않고 조금씩 ‘세속적인 트임’에 다가가겠다고 했던 그는, 삼십여 년 후 마지막 대담에서 자신이 언어도단의 ‘불가능’ 앞에 서 있다고 고백한다. 이제 ‘불가능에 대한 불가능한 사랑’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시인은 ‘어떻게 해도 안 되지만 어떻게 안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시를 포기할 수 없다.
1983년 첫 대담에서, 앞으로 어떤 시적 이정표도 세우지 않고 조금씩 ‘세속적인 트임’에 다가가겠다고 했던 그는, 삼십여 년 후 마지막 대담에서 자신이 언어도단의 ‘불가능’ 앞에 서 있다고 고백한다. 이제 ‘불가능에 대한 불가능한 사랑’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시인은 ‘어떻게 해도 안 되지만 어떻게 안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시를 포기할 수 없다.
끝나지 않는 대화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