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고학 백년사 (연대기로 본 발굴의 역사 1880-1980 | 양장본 Hardcover)

한국 고고학 백년사 (연대기로 본 발굴의 역사 1880-1980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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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의 대표적인 고고학자인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880년부터 1980년까지, 한국 고고학 백 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우리 고고학은 지금까지 발전해 오면서 일반 역사는 물론이고, 사상사, 예술사, 문학사 등 관계 학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왔는데, 그동안 한국 고고학사는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 『한국 고고학 백년사』는 우리 고고학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또 어떠한 굴곡을 거쳐 성장했고, 또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처음으로 그려진 ‘한국 고고학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

지건길

1943년전남광주시금남로출생.
광주고등학교(10회)졸업.
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대학원에서고고학전공.
프랑스렌Rennes대학원에서역사학박사.
문화재관리국문화재연구실학예연구사로서
공주무령왕릉과경주천마총발굴.
국립중앙박물관학예연구관으로고고부장·학예연구실장.
부여·민속·광주·경주박물관장.
프랑스한국문화원장·제7대국립중앙박물관장.
정년퇴임후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영월국제박
물관포럼조직위원장·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문화재청문화재위원회부위원장과매장·사적분과위원장.
동아대·서울대·경주동국대·단국대·명지대초빙·겸임교수.

주요저서
《천마총》(공저,문화공보부문화재관리국,1974),
《LeMégalithismed’Extrême-Orient,Typologie,Chronologie,
OriginalitéparrapportauMégalithismeOccidental》
(동·서양거석문화비교연구,1981,학위논문),
《고고학과박물관그리고나》(학연문화사,2011),
《한반도의고인돌사회와고분문화》(사회평론,2014),
《한국고고학백년사》(열화당,2016).

목차

책머리에
Foreword

서설:한국고가학의전야前夜와태동胎動
제1장여명기黎明期(1880-1900)
제2장맹아기萌芽期(1901-1915)
제3장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1(1916-1930)
제4장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2(1931-1944)
제5장격동기激動期(1945-1960)
제6장성장기成長期(1961-1970)
제7장정착기定着期(1971-1980)
결어에대신하여:최금의고고학적경향과제언

주註
인용된기본참고문헌
사진목록및출처
그림목록및출처
ASur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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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처음으로그려진‘한국고고학의자화상’

한국에서근대적인학문체계안에서본격적인고고학이시작된것은안타깝게도19세기말일본인들에의해서였다.더욱안타까운사실은,일본이조선을통치하기위한하나의수단으로고고학적조사를수행했다는점이다.따라서일제가한반도를강점하고부터1931년조선고적연구회朝鮮古蹟硏究會가신설되기까지모든발굴조사는조선총독부가주도하였으며,이러한발굴성과에의해우리의역사가왜곡되는아픔을겪기도했다.

한국의대표적인고고학자인지건길전국립중앙박물관장이1880년부터1980년까지,한국고고학백년의역사를한권의책으로담았다.우리고고학은지금까지발전해오면서일반역사는물론이고,사상사,예술사,문학사등관계학문에지대한영향을끼쳐왔는데,그동안한국고고학사는제대로정리되지않아온것이사실이다.따라서이책『한국고고학백년사』는우리고고학이언제어떻게시작되었으며,또어떠한굴곡을거쳐성장했고,또발전하여오늘에이르렀는지를살펴볼수있는,처음으로그려진‘한국고고학의자화상’이라할수있겠다.
저자는1880년을우리고고학의시점으로보았는데,이에관해서다음과같이말하고있다.

“우리근대고고학의본격적인태동시기를돌이켜볼때,그것은어쩔수없이구한말일본인들에의해주도된식민사학의테두리에서벗어나기가어렵다고할수있다.그렇다면이시기에그들이자행했던금석학적자료를통한견강부회식의접근방식을그첫반열에올려놓을수밖에없는것이다.바로광개토왕비의발견과그에대한집중적연구와해석은그것이전형적인식민정책의합리화를위한수단의첫발걸음이라고하더라도,그것은우리의근대고고학에서제외시킬수없는엄연한역사적현실임을부정할수는없을것이다.따라서어쩔수없이우리고고학의시작을광개토왕비의조사에두고,이를기점으로한‘100년의역사’를연대기식으로엮어나가게된것이다.”

또한1980년이후에는갑자기늘어난대단위토목,건설사업에따라그에비례해서발굴건수가엄청나게늘어났기에,이후의역사까지한권의책에담아내는것은이책의체제로서는감당하기어려웠다고술회하고있다.

다만책끝에「결어에대신하여」에서최근의고고학적경향과제언을덧붙여두었다.저자는국가경제력의급성장과함께1980년대에이르러서발굴의규모도대형화되고,지금까지와같은국공립등각급연구기관과대학박물관의인력만으로는폭주하는조사량을감당하기어려운지경에이르게되었다고하면서,1990년대에들어서는법인체의성격을띤많은연구원硏究院들이급속한증가를보이며발굴에적극뛰어들었음을말하고있다.또한2008년후반기에실시된사대강四大江사업등,급작스레늘어나는작업량을감당하기위한자연적추세라지만,현실적으로조사를감당할만한전문인력은확충되지않은채조사기관만속속늘어나는악순환이계속되고있음을지적하고있으며,이러한수급需給의불균형은발굴의졸속과부실을불러왔고,결과적으로우리고고학의수준저하를초래할수밖에없게되었음을안타까워하고있다.

우리고고학의앞날을가늠해나갈발굴활동이각지에서활발히이루어지고있는이시점에서,저자는올바른고고학체계의정립을위해서라도각급발굴기관과전문인력의질적향상에힘써야할것임을강조하고있다.

저자는이책의집필을위해10년여에걸쳐자료를수집조사하고,문헌기록을연구하여오늘의결실을거두었다.한편,분단이후북한의고고학성과에도주목하여,지금까지알려진성과를중심으로반영함으로써온전한‘한반도고고학백년사’가되도록노력했다.이책에는관련사진37점과발굴도면108점이수록돼있다.아울러외국인들도우리고고학사의흐름을개략적으로나마이해할수있도록비교적충실한영문머리말Foreword과요약문ASummary을수록하였다.

우리고고학이걸어온길-이책내용의요약

경술국치와더불어조선총독부가설치되고곧이어총독부박물관을설립하면서,일본은한반도를통치하기위한하나의수단으로서고고학적조사를수행하였다.이들의발굴은체계를갖추었다기보다는유물확보가주된목적인‘보물찾기’식의작업이었기에유물확보가비교적손쉬운삼국시대와낙랑의무덤,절터나성터와같은역사시대의유적이발굴의주대상이되었다.이시기의거의모든발굴은조선총독부가주도하였으며일제강점기중반(1931년)에는새로설립된조선고적연구회에의해조사가실시되었다.이무렵에경주와부여,공주등고도古都에총독부박물관산하의분관分館을개설하여지역별로수집,발굴된문화재의수장收藏과전시기능을담당토록하였다.

광복과함께총독부박물관은국립박물관으로체제가바뀌게되었으나,지방삼관三館의조직은한동안그대로이어졌다.광복이듬해에개성시립박물관이잠시국립박물관분관으로흡수통합되기도했으나,한국전쟁이후다시지방삼관체제로되돌아가이후1978년광주박물관의개관때까지오랫동안계속되었다.이후1950년대중반까지국립박물관에의한독점적발굴체제가이어지다가,1950년대후반에이르러서는대학박물관들도발굴사업에참여함으로써발굴기관이다변화되었다.
1961년에는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에고고인류학과가신설되었으며이때부터전국각지에서대학박물관들의발굴참여가더욱활발해졌다.이와함께국립박물관의입지는상대적으로좁아질수밖에없었으나,지금까지의본관本館일변도의체제에서벗어나지방박물관도독자적인발굴을수행하게되는계기를마련하였다.1960년대중반에는문화재관리국조사팀이새로이발족하면서수시로발굴현장에투입되었다.또한이때부터는전국각지에서벌어지는국토개발과산업화의바람을타고크고작은구제救濟발굴이활발해짐에따라발굴사업의양산화가불가피해졌다.1970년대에들어서는경주등고도를중심으로한주요개별유적들에대한대규모발굴이국책사업으로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