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 폴(Andri Pol) (Paperback)

안드리 폴(Andri Pol) (Paperback)

$15.00
Description
새로운 사진문고의 첫 외국 사진가
국내외 대표 사진가들을 엄선해 그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는 ‘열화당 사진문고’는 아담한 판형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한 권씩 사 모으는 재미를 붙였다는 분, 출근길이나 여행길에 펼쳐보며 위안을 삼는다는 분, 가까운 이들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했다는 분 등, 이 문고판 사진집이 가진 매력은 특별하다. 비록 몸집은 작아도 그 구성은 전문적이고 알차다. 당대의 뛰어난 비평가나 문인이 쓴 작가론, 주요 작품들과 거기 덧붙여진 사진설명, 사진가의 전 생애를 정리한 연보까지 ‘사진예술의 작은 박물관’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하다. 2017년 41번째권부터는 새로운 디자인과 제본으로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고, 이후 출간되는 개정판과 신간에 이를 적용했다.
한편 국내 사진가뿐만 아니라 세계 사진가들로 시야를 넓혀 단순 번역서가 아닌 작가를 직접 선정, 기획하는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그 첫 시도로 2008년 대만 사진가 『장차이』와 『장자오탕』을, 2011년 중국 사진가 『장쉐번』과 『사페이』를 직접 섭외 방식으로 출간했다. 이번에는 스위스 사진가 『안드리 폴(Andri Pol)』이 국영문판으로 동시 출간된다. 작품을 함께 선별하고, 작가론 집필, 사진 설명과 연보 작성 등 오랜 준비와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영문판은 해외 유통망도 확보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사진가들의 영문판 출간과 저작권 수출 등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어 스위스 사진가 『장 모르(Jean Mohr)』 국문판과 팔레스타인 사진가 『아흘람 시블리(Ahlam Shibli)』의 국영문판이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국내외 작가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저자

신해경

(辛海京)은서울대학교미학과를졸업하고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경영학과공공정책학(국제관계)석사과정을마쳤다.생태와환경,사회,예술,노동등다방면에관심을가지고있으며,옮긴책으로는『누가시를읽는가』『식스웨이크』『혁명하는여자들』『사소한정의』『아랍,그곳에도사람들이살고있다』『덫에걸린유럽』『침묵을위한시간』『북극을꿈꾸다』『인사이드세른』『몇시인가요?』등이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스위스다움’의풍자
안드리폴은스위스사진계에서오랫동안활동하며잡지편집자,저널리스트,사진가의역할모두를성공적으로해낸몇안되는인물중하나다.『지오(GEO)』『타게스안차이거(TagesAnzeiger)』『다스마가친(DasMagazin)』『팩츠(FACTS)』『바슬러차이퉁(BaslerZeitung)』등과같은굵직한잡지와일간지에서사진가나고정기고가로일하며프로젝트를위해거의지구의극에서극까지날아다녔다.지금도일년동안의출장계획이꽉차있을정도로전세계를종횡무진하는그는,타고난활기찬성격만큼이나사진찍을때도주제선정이폭넓고표현이활달하다.
1990년대중반부터2010년대중반까지의작업에서엄선한사진들은크게세그룹으로나뉜다.우선그가성장하고거주하는스위스를배경으로한사진들로,소위‘스위스다움(Swissness)’을그대로드러내는동시에어딘가비꼬는방식으로보여준다.라르스빌루마이트는작가론「그뤼에치(Gr?ezi)!안드리폴은어디에있는가?」에서마케팅과관광홍보에쓰이는용어‘스위스다움’은외부세계보다는스위스내부인을대상으로하며,흔히외세를견제하려는보수와우익의정치적담화에교묘히이용된다고분석한다.유럽에서스위스가맡은역할,더나아가1990년대득세한우파포퓰리즘정당인스위스인민당(SVP)의맹습이이와무관하지않다는것이다.안드리폴은정치적입장을노골적으로드러내지는않으면서유머와역설,빈정거림을슬쩍더해과연스위스다움이란무엇인지날카롭게질문한다.완전히인공적인교외풍경에자연을집어넣기위해현대판시시포스처럼주말마다잔디를깎는시민(p.13),날조된의식의한예라할‘소똥로또(Kuhlotto)’(p.25)등,스위스적인특성을체화한채전혀다른스위스적전통을우스꽝스럽게증명한다.

다양한세계로‘뛰어들기’
다음은그가여러잡지와단체의의뢰로전세계를돌며찍은사진들로,유럽,아시아,남미,중동,아프리카등그지역의문화와사람들을진지하면서도위트있게포착한다.호텔에서피부관리를받는어린이(p.73)와살해위협을받는백색증인알비노어린이(pp.80-81),엄청난쓰레기로심각한남태평양의섬(p.87),비닐넝마를걸치고환각제를구걸하는노숙자(p.83),밀림속에서인터넷에열중하는아마존원주민(p.97),바지를내린채복사기옆에선야쿠자(p.107)등,소비주의와자유시장이지배하는세상에서의모순을마구잡이로펼쳐놓는다.이사진들에서는자신을반영하기보다는세상에뛰어들어다채로운사람들을만나고포착함으로써,스위스를다룬사진들과는다른접근법을취한다.
마지막으로이름만대면거의알만한유명인들의초상사진들이이어진다.사진가르네뷔리(p.123).테니스선수로저페더러(p.125),예술가로만지그너(p.127),가방브랜드‘프라이탁(Freitag)’의창립자마르쿠스와다니엘프라이탁형제(p.131)등스위스의인물들부터,세계적예술가아이웨이웨이(p.111),게르하르트리히터(p.117),산악인라인홀트메스너(p.121)에이르기까지다양하다.그는인물에게늘무언가를제안하고아이디어를더해,자칫단조로워지기쉬운초상사진을놀이하듯이재미있게,그러나결코인위적이지않게완성하는재기를발휘한다.

스위스사진계를‘모노-폴(독점)’하다
안드리폴은자신의조국스위스에관한것이든,유명인의개인적인삶이든,아니면어느특정한공동체든,결코고정되고익숙한시선에머물지않고틀을깨고바라보려노력한다.그는다양한방법론과전문지식을활용할뿐만아니라상황을즉각적으로포착하고(직접적인연출없이도)상황의사회적맥락을비틀어영향을주는일에도뛰어나다.대체로주변환경까지사진에담는데,즉흥적인소통전략과꼼꼼한장소탐구가결합된덕분에계산된듯하면서도자연스러운이미지가가능해진다.예를들어단이십분짜리촬영을위해비좁은방에서일곱시간을기다리거나,집에스케이트보드램프를설치한남자(p.49)를찍기위해몇달동안수소문한일화등은그리놀랄일이아니다.이처럼꾸준하게,그리고대중성있게주제들을다루는지구력과호기심은그의성공을뒷받침하는무기중하나다.
업계에서안드리폴은‘독점’이라는뜻의별명‘모노-폴’로통해왔다고한다.흥미롭게도그가가진주제의다양성에반하는이별명은스위스의독일어권에서발행된주간지나잡지에서독보적인역할을했던데서연유했다.나아가스위스의주요매체뿐만아니라전세계매체에도사진을싣게된다.
그는늘예상치못했거나뭔가이상하다싶은장면들에시선을빼앗긴다고말한다.세계를향한열린눈과인간에대한호기심으로자기만의시각적탐구를해나가는이사진가의끝없는갈망덕분에,우리는무심하게지나쳤을것들에시선을던지고빠져들기회를얻게된다.

열화당사진문고전체목록
가브리엘레바질리코프란체스코보나미베르너비숍클로드쿡맨워커에번스룩상트낸골딘귀도코스타앙드레케르테스노엘부르시에이드위어드머이브리지폴힐도로시아랭마크더든도마쓰쇼메이이안제프리유진리처즈찰스보든유진스미스샘스티븐슨외젠앗제게리뱃저메리엘렌마크찰스헤이건라즐로모홀리-나기자닌피들러에드반데르엘스켄흐립시메피서르조엘-피터위트킨유지니아패리마누엘알바레스브라보아만다홉킨슨데이비드골드블라트레슬리로슨조엘마이어로위츠콜린웨스터벡보리스미하일로프길다윌리엄스요제프수덱이안제프리장차이젠융빈장자오탕궈리신사페이왕뤼좡쉐번구정최민식조세희정범태박정진강운구문광훈구본창김승곤황규태이영준민병헌박영택주명덕신수진이정진윤제림육명심윤세영김기찬정진국이갑철배문성전몽각정재숙임응식지상현김녕만윤세영윤주영윤세영김중만이건수김수남최성자안드리폴라르스빌루마이트장모르마리가이츠(근간)아흘람시블리아담심치크(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