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자꾸 자라는 방

자꾸자꾸 자라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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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꾸자꾸 자라는 방』은 동화작가 김병규 선생님이 1996년 출간된 《열세 번째 민주의 방》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더하여 낸 동화입니다. 민주와 민채 남매네 가족이 방을 둘러싸고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식구는 다섯인데, 방이 세 개라 가족들은 자기 방을 가지지 못해요. 엄마 아빠가 큰방을, 할머니와 9살 민주가 문간방을, 5학년 민채가 작은방을 쓰게 됩니다. 식구들이 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방이 넓어지거나 좁아지기도 하는데….
초등 교과 연계
초등 국어 2학년 1학기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바슬즐 1학년 1학기 여름 1. 우리는 가족입니다.
바슬즐 2학년 1학기 여름 1. 이런 집 저런 집
국어 3학년 1학기 9. 상황에 어울리게
국어 4학년 2학기 3. 대화를 나누어요
국어 5학년 1학기 3. 상황에 알맞은 낱말
국어 5학년 2학기 8. 언어 예절과 됨됨이
저자

김병규

저자김병규는1948년경북군위에서태어났습니다.대구교육대학을졸업했고,1978년〈한국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춤추는눈사람〉,1981년〈중앙일보〉신춘문예희곡부문에〈심심교환〉이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대한민국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해강아동문학박홍근아동문학상등을수상했고,동화집《희망을파는자동판매기》《백번째손님》《하얀수첩의비밀》《까만수레를탄흙꼭두장군》《종이칼》,어린이를위한칼럼집《넌뭐든지할수있어!》,어른을위한동화《사람이가장아름답다》등을냈습니다.

목차

열려있는방9
조그만방14
전에살았던그집,옛날의방21
닮아가는방26
낯선방33
귀가달린방39
새식구의방44
연극이있는방52
빈방57
지킴이가있는방64
이야기의방70
가보고싶은방78
추억이있는방86
열쇠가필요한방92
운동화만보이는방98
순서가있는방106
땅과하늘사이의방111
싫은방118
고민하는방123
괴물이나오는방129
달도별도찾아오는방140
자라는방154

출판사 서평

방은셋,식구는다섯!
민주와민채네가족의특별한방이야기

방은공부하거나책을볼때,잠을잘땐평범한공간이에요.하지만혼자고민하거나상상하는시간을가질때는아주특별해집니다.그래서누구나자기만의방을가지고싶어해요.이특별한공간에서많은이야기들이생기는건어쩌면당연한지모릅니다.

《자꾸자꾸자라는방》은민주와민채남매네가족이방을둘러싸고펼치는이야기입니다.식구는다섯인데,방이세개라가족들은자기방을가지지못해요.엄마아빠가큰방을,할머니와9살민주가문간방을,5학년민채가작은방을쓰게됩니다.그리고그과정에서여러가지일들이벌어집니다.식구들이방을어떻게보느냐에따라서방이넓어지거나좁아지기도하고,싫어질때도있고,더러생각지도못한괴물이나오기도합니다.

방주인의쓰임새에따라달라지는방

큰방에서지내는엄마아빠는가족을잘보살피려고애씁니다.하지만아이들입장에서는,특히혼자방을쓰는민채입장에서는때로관심이간섭으로느껴질때도있지요.사춘기에막들어선소년인만큼민채는작은방에서고민이아주많습니다.형편이어려운친구와친해지면서관계를인정받지못할까봐걱정하고,가족들몰래하룻밤외박할계획을세우기도합니다.그리고이런행동이엄마아빠의걱정을키우고서운하게만듭니다.

문간방을쓰는민주와할머니이야기는사뭇다릅니다.처음에민주는할머니의잔소리와잠꼬대때문에짜증을부리기도하지만조금씩어리광을부리는손녀에서할머니를배려하는아이로커갑니다.할머니가맘놓고기침을하실수있도록몰래거실에나와자거나,할머니의이야기를무심한듯지나치다가도다시되새기지요.할머니도손자민채를더챙기다가,뒤로갈수록민주와더마음을나눕니다.둘은어느새웃는모습까지닮아간답니다.

닫혀있는방문이활짝열리다!
단절에서소통으로이어지는마음의열쇠

이모든일들이집속의집즉,방이라는공간을두고일어납니다.세개의방을두고가족들은서로소통하며문을열어놓기도하고,일부러혼자있기를원하여문을잠그기도합니다.
하지만진심은언제나통하는법이지요.각자의공간을존중하고인정하는순간,스르르열리는방문처럼가족들마음도열리게됩니다.그리고그방에서자라는아이들은더행복해집니다.특히민채의경우,가족들이민채의고민을이해하고작은방을존중해주자몸과마음이더크게성장합니다.

20여년만에새롭게태어나다!
방과가족의의미를더깊이되새기는동화

이책은동화작가김병규선생님이1996년에출간된《열세번째민주의방》에새로운이야기를더하여낸것입니다.처음에《열세번째민주의방》을다시출간하자는편집부의제안에,작가는오래고심했습니다.20여년전의분위기와지금은너무나다르기때문입니다.요즘은‘혼자사는1인가구’이른바‘혼족’들이많습니다.가족이모여살아도각자스마트폰을보느라대화할시간이없습니다.어떤면에서는저마다스마트폰이라는‘가상의공간’에갇혀있는셈입니다.그래서실제집과방에서다섯식구가부대끼는이동화가도리어낯설게느껴질지도모른다는우려가든것이지요.

하지만우리에게집과방이가진본래가치는변함이없습니다.아이들이방을가지고싶어하는마음,가족들이방을존중하고존중받고싶은마음은지금도여전합니다.20여년전의《열세번째민주의방》이‘민주’의시선으로진행되었다면,2017년의《자꾸자꾸자라는방》은사춘기소년민채를중심으로더다양한이야기를풀어냅니다.달동네친구달도와의우정뿐만아니라길고양이를식구로받아들이는이야기도새롭습니다.무엇보다민채가‘자기만의방’에서꿈꾸고자랄수있는시간을마련해준것이작가가이동화에많은고민과애정을담았다는증거가아닐까합니다.그리고작가는우리가잊고지냈던,혹은지금도잊어가고있는가족의의미와사랑을따스한시선으로짚어줍니다.작품을읽다보면저절로웃음이배어나오는이유도동화에서보여주는이건강하고따뜻한마음씀씀이때문일것입니다.

좋은동화의감동은시대가바뀌어도계속이어집니다.이동화또한20여년의시간을지나왔음에도,지금을살아가는어린이들과부모님에게따뜻한방같은감동을줄것이고,앞으로도그러리라생각합니다.《자꾸자꾸자라는방》을통해독자들이자기만의방을멋지게만들어가는동시에,혹시라도가족에게소홀했다면먼저마음의문을열고다가갔으면하는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