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병과 들국화 (양장본 Hardcover)

소년병과 들국화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6 · 25 전쟁을 서정적으로 그려 낸 뛰어난 전쟁 문학
〈소년병과 들국화〉는 한국교육개발원 고(故) 신세호 원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6 · 25전쟁 이야기예요. 1950년 6월 25일, 우리 민족에게 큰 비극이 시작되었을 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주인공 소년은 국군에 자원입대하여 소년병이 됩니다. 북진하는 국군 부대의 일원이 된 소년병은 고향 마을에 가 보았지만 가족의 피란으로 만나지 못합니다.
느티나무가 있는 언덕을 경계로 국군과 인민군이 대치하고 있던 어느 날, 소년병은 부대에 남은 단 한 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정찰에 나섭니다. 반대편에서는 누런 군복의 병사가 언덕을 기어 올라옵니다. 병사는 들판에 핀 들국화 한 송이를 꺾어 군모에 꽂습니다. 고향에 두고 온 약혼녀가 생각났기 때문이에요. 소년병과 병사는 언덕의 느티나무 위에서 맞닥뜨리고, 소년병은 병사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눕니다. 남은 총알은 단 한 발. 전쟁의 한복판에서 만난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제34회 소천아동문학상 수상작인 남미영 작가의 〈소년병과 들국화〉는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참혹함, 그 속에서 들꽃처럼 피어나는 희망을 담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벌한 전쟁터에도 들국화는 피어나고 땅딸기는 익어 갔습니다. 들국화와 땅딸기는 두 병사의 동질감을 깨우쳐 주고, 둘은 드디어 화해를 하게 됩니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전쟁 이야기가 이형진 화가의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의 힘을 입어, 전쟁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겉모습뿐 아니라 속살까지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해마다 6월이 오면 우리는 6 · 25를 생각하고 통일을 꿈꿉니다. 남북한 어린이가 이 책을 함께 읽는 날이 온다면, 통일은 한발 빨리 올 것입니다.
저자

남미영

(동화작가,소설가)
충북충주에서태어나고성장했다.숙명여대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당선으로동화작가가되었고,해송아동문학상과소천아동문학상을수상했다.월간문학신인상당선으로소설가로데뷔했다.한국교육개발원국어교육연구실장으로일하며초·중·고국어교과서연구개발에참여했고,한국독서교육개발원원장으로일하면서독서교육강의와독서교육서집필등독서운동에힘썼다.
지은책으로《꾸러기곰돌이》《가시나무에떨어진별》《남미영동화선집》등이있고《독서기술》《공부머리독서법》《생각쓰기》《질문하는아이로기르는독서교실》《골든타임책육아》등의독서교육서와에세이집《사랑의역사》가있다.현재동화와소설을쓰면서경기도용인에살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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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총을겨눈소년병,그날의기억을꺼내다

우리민족이겪은가장큰슬픔,6·25전쟁.서로를향해총을겨눈남북의가슴아픈순간을따뜻하고아름답게그린동화예요.전쟁이일어나자소년병이되어야했던신세호원장은북한에계신어머니를그리며눈을감았어요.생생하고사실적인이야기는6·25를잘모르는어린이들에게우리역사의한장에대해쉽게이해할수있도록도와줍니다.어린이와어른이함께읽으며국토분단의현실과그속에담긴민족의아픔을마음으로느낄수있습니다.

대한민국의대표적인동화작가,남미영작가의따뜻한글
실화를바탕으로한남미영작가의동화적인상상력은전쟁의비극속에서피어나는희망과화해의메시지를감동적으로전달합니다.특히소년병과병사사이에오가는짧은대화에는가슴이먹먹해지는연민,눈물이왈칵솟는슬픔,입가에스미는미소까지다양한감정들이어우러져요.총구를앞에둔일촉즉발의상황에서도서로를이해하고배려하는인간애를강조하며,작가특유의세대를아우르는글의감동을느낄수있습니다.


그림책대표일러스트레이터,이형진화가의서정적인그림
〈소년병과들국화〉는이형진화가의섬세하고따뜻한수채화기법으로표현해새로운시각과깊은감동을전달합니다.서로다른색의군복을입은소년병과병사의모습을효과적으로대비시키며이야기에쉽게몰입할수있도록담아냈습니다.주인공들의감정변화를독특하고감성적으로시각화하여책장을덮은다음에도진한여운을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