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의 특징과 내용
이 책은 하이데거 철학을 연구한 학자로서 시인으로도 등단한 이수정 교수가 그의 저서 『공자의 가치들』(2016년 출간)에 이어 공자의 어록 중에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지침이 될 수 있는 공자의 말들을 골라 출간한 것이다. 이 교수는 50년 가까이 철학에 종사하면서 전공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철학사를 비롯한 수십 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하였고 도쿄대, 규슈대, 하이델베르크대, 프라이부르크대, 하버드대, 베이징대, 베이징사범대 등에 연구자로 체류하며 동서고금의 여러 철학들을 두루 섭렵했다.
전작 『공자의 가치들』은 50개의 ‘가치 개념들’ 중심으로 공자를 논한 것이지만 이 신작은 『논어』 그 자체의 해설이다. 단, 흔하디흔한 ‘새 번역’ 하나를 추가한 것이 아니다. 익숙한 논어 해설서들과는 그 서술방식이 상당히 다르고 그 내용도 획기적이다. 그러니까 이건 논어의 발췌집이다. 양이 너무 많지 않도록 신경 쓰고, 일종의 정수인 만큼 이것만 알아도 공자에 대해 논어에 대해 안다고 자부해도 좋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증삼, 유약, 자공, 자장, 자하, 자유 등 제자들의 발언은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오직 공자 본인의 말만 들여다보았다. 제목이 ‘공자 어록’인 것은 그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논어』 20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을 편별로 분류하여 한자로 원문을 넣고 음도 달았다. 그리고 우리말로 옮겨 그 하나하나에 최대한 정확하고 친절하게 해설을 달았다. 이어서 그 구절의 참뜻을 학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느끼며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에세이식으로 풀어냈다. 동서고금의 모든 철학을 참고했다. 보통 알려진 해석과는 다른 것도 제법 많고 파격적인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난 2500년의 공자해석에 대한 일종의 도전이기도 하다.
공자는 정말 놀라운 인물이고 『논어』는 정말 놀라운 책이다. 금쪽같고 주옥같은 언어들이 너무 많다. 표현도 내용도 그 주인이 천재임을 확실히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에 대한 그의 지향이다. ‘성현’이라는 말은 결코 중국인들의 민족주의적 과장이 아니다. 이 책에서도 독자들은 그 점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을 위해, 세상을 위해, 정말 제대로 고민한 제대로 된 ‘철학자’를, ‘철인’을, 그리고 한 놀라운 사유의 천재, 언어의 천재를 독자들은 만나게 될 것이다. 이 혁신적-도전적인 발췌본 『논어』 해설이 지금 여기서(hic et nunc), 21세기의 한국에서, 하나의 반짝이는 의미로 남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하이데거 철학을 연구한 학자로서 시인으로도 등단한 이수정 교수가 그의 저서 『공자의 가치들』(2016년 출간)에 이어 공자의 어록 중에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지침이 될 수 있는 공자의 말들을 골라 출간한 것이다. 이 교수는 50년 가까이 철학에 종사하면서 전공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철학사를 비롯한 수십 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하였고 도쿄대, 규슈대, 하이델베르크대, 프라이부르크대, 하버드대, 베이징대, 베이징사범대 등에 연구자로 체류하며 동서고금의 여러 철학들을 두루 섭렵했다.
전작 『공자의 가치들』은 50개의 ‘가치 개념들’ 중심으로 공자를 논한 것이지만 이 신작은 『논어』 그 자체의 해설이다. 단, 흔하디흔한 ‘새 번역’ 하나를 추가한 것이 아니다. 익숙한 논어 해설서들과는 그 서술방식이 상당히 다르고 그 내용도 획기적이다. 그러니까 이건 논어의 발췌집이다. 양이 너무 많지 않도록 신경 쓰고, 일종의 정수인 만큼 이것만 알아도 공자에 대해 논어에 대해 안다고 자부해도 좋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증삼, 유약, 자공, 자장, 자하, 자유 등 제자들의 발언은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오직 공자 본인의 말만 들여다보았다. 제목이 ‘공자 어록’인 것은 그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논어』 20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을 편별로 분류하여 한자로 원문을 넣고 음도 달았다. 그리고 우리말로 옮겨 그 하나하나에 최대한 정확하고 친절하게 해설을 달았다. 이어서 그 구절의 참뜻을 학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느끼며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에세이식으로 풀어냈다. 동서고금의 모든 철학을 참고했다. 보통 알려진 해석과는 다른 것도 제법 많고 파격적인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난 2500년의 공자해석에 대한 일종의 도전이기도 하다.
공자는 정말 놀라운 인물이고 『논어』는 정말 놀라운 책이다. 금쪽같고 주옥같은 언어들이 너무 많다. 표현도 내용도 그 주인이 천재임을 확실히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에 대한 그의 지향이다. ‘성현’이라는 말은 결코 중국인들의 민족주의적 과장이 아니다. 이 책에서도 독자들은 그 점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을 위해, 세상을 위해, 정말 제대로 고민한 제대로 된 ‘철학자’를, ‘철인’을, 그리고 한 놀라운 사유의 천재, 언어의 천재를 독자들은 만나게 될 것이다. 이 혁신적-도전적인 발췌본 『논어』 해설이 지금 여기서(hic et nunc), 21세기의 한국에서, 하나의 반짝이는 의미로 남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공자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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