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체 (개정증보판)

국가 정체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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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플라톤의 대표작인 《국가(政體)》의 헬라스어 원전 역주
『플라톤의 국가 정체』은 [국가]의 헬라스어 원전을 완역한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2003년에 S.R.Slings에 의해 편찬되어 나온 'Politeia'의 새로운 옥스퍼드 텍스트을 기본 대본으로 삼고, 그 밖의 다수 판본들을 참조하여 보완한 것이다.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해석하였으며, 제1권에서 제10권까지 각 권마다 논의 전개에 대한 개요 형태의 짧은 글을 수록하였다. 또한 플라톤의 생애와 함께 그의 철학을 개괄적으로 서술한 글을 덧붙였다.

《국가(政體)》편의 본문은 모두 열 권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권은 초기 대화편, 제2권부터 10권까지는 중기대화편으로 플라톤이 50대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대한 분량만큼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 정치사상, 혼에 관한 이론, 교육론, 예술론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역자인 박종현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마친 후 대화 형식으로 된 대화편의 내용을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살리고자 그 번역어의 우리말에서의 쓰임새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저자

플라톤

고대그리스철학자.소크라테스의제자이자아리스토텔레스의스승으로서양철학에지대한영향을끼쳤다.명문귀족집안에서태어나20세에소크라테스의제자가되었다.소크라테스가독배를마셨을때그의나이28세였다.그후여러곳을여행하며견문을넓히고기원전387년에철학중심의종합학교인아카데메이아를세웠다.소크라테스의사상과철학이담긴글을저술하며그안에자신의철학도담았다.「파이돈...

목차

개정증보판을내면서
초판의머리말
플라톤의생애와철학
《국가》해제
일러두기
대화자들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제10권

텍스트읽기와관련된주석및각주보완
참고문헌
고유명사색인
내용색인
관련사진
책끝에붙여

출판사 서평

■국내최초로플라톤의대표작인《국가(政體)》의헬라스어원전역주서출간
철학서적전문출판서광사에서출간된이책은플라톤의대화편중에서대표작으로꼽히는《국가(政體)》편의원전역주서이다.플라톤철학최고의전문가인박종현성균관대명예교수가국내에서최초로헬라스어원전에대한번역뿐만아니라주석까지단형태로출간하였다.박종현교수가꼬박4년반동안이책의번역과주석에집중적으로매달린덕분에마침내완성된책이다.
이역주서는S.R.Slings의Politeia(PlatonisRespublica)의새로운OxfordText를기본대본으로삼되,그밖의다수판본들을참조하여번역하고주석을달은책이다.박종현교수는방대한자료를바탕으로일단원문에충실한번역을마친후에,무려세차례나번역문과원문을대조하기를거듭했다고전한다.한줄의문장,단하나의낱말해석이플라톤철학의전체적인해석을달리하게만드는경우가빈번하다보니번역어선택에신중할수밖에없었다고한다.또한대화형식으로된대화편의내용을자연스러운우리말로살리기위해그번역어의우리말에서의쓰임새까지꼼꼼하게챙겼다.
박종현교수는학술용어의번역에있어서도그용어가언젠가는우리말로정착되어야할것이라는점을염두에두고원어의뜻을살리는데최대한신중을기했다.흔히사용하는‘희랍’이나‘그리스’라는표현대신‘헬라스’라는명칭을선택한이유나‘국가’라는제목옆에‘政體’라는한자를병기해쓰는이유등을밝힌부분에서엿볼수있듯이자신의분야에서일가를이룬사람특유의자신감과식견이역주서곳곳에녹아들어있다.
이외에도적절한해설이나주석의도움없이단순한번역만으로는쉽게이해될수없는고전의특성을감안하여대략본문의5분의1이넘는분량의주석을다는작업이추가되었다.4년반의세월,무덥던여름방학의단하루까지도아낀각고끝에얻은산물이라는역자의말대로행간마다수고의흔적이배어있고,용어하나하나에서독자들을위한세심한배려를엿볼수있다.

■《플라톤의국가(政體)》편의구성과내용
《국가(政體)》편의본문은모두열권의내용으로이루어져있다.제1권은초기대화편들의무리에속하지만,제2권부터제10권까지는중기대화편들의무리에속하는것으로서,플라톤이50대에완성한것으로추정된다.이대화편의전체분량은플라톤전집의약18퍼센트를차지하며,그방대한분량만큼이나내용도다양해서형이상학·인식론·윤리학·정치사상·혼(魂)에관한이론(심리학)·교육론·예술론등그야말로다양한분야의문제를다루고있다.따라서이대화편은플라톤철학의중심을이루며,이후의것들은이대화편에서조금씩이나마어느정도다루었던문제들을더확장해서한층깊이있게다루고있는셈이다.
박종현교수는이대화편은무엇보다도사람이어떻게사는것이진정한의미에서‘잘(훌륭하게)사는것’인지를다루고있다고지적한다.무분별하며가없는탐욕의자제(自制)는진정한의미에서‘잘(훌륭하게)사는것’이어떤것인지에대한이해를가질때에만기대할수있는것이기때문이라고설명하며,올바름의문제도이런문제와맞물려다루어지고있음을강조한다.
대화형태로된이책은아무런목차도없이그저열권으로나뉘어있을뿐이다.박종현교수는독자들이먼저각권의논의내용에대한대략적인이해를갖고서본문을읽을수있도록,제1권에서제10권까지각권마다맨앞에개요형태의짤막한글도덧붙였다.아울러,이책을제대로이해하는데도움이되도록플라톤의생애와함께그의철학을개괄적으로서술한내용이책의서두에실려있으며,책의말미에는본문과주석에서묘사된장소나유물,당시의생활상등을담은사진자료들을수록하여고전을읽는재미를더하고있다.
서양의고전중의고전으로손꼽히는플라톤의《국가(政體)》편의제대로된우리말번역서를친절한주석과함께만날수있게되었다는것은여간다행스러운일이아니다.플라톤의《국가(政體)》에관한한,우리도이제는안심하고그대로인용할수있는충실한원전번역서를갖게되었다고말할수있다.50대의플라톤의열정이담긴거작을탁월한이역주서를통해만나보길권한다.

■서광사의헬라스고전출판기획
철학서적전문출판서광사는서양고대철학연구의기틀을마련한다는야심찬기획아래,그첫결실인《국가(政體)》편을시작으로플라톤전집원전역주서를출간해왔다.현재까지플라톤의《국가(政體)》《티마이오스》《네대화편》《필레보스》그리고꼬박5년의각고끝에맺은《법률》편에이어여섯번째역주서인《플라톤의프로타고라스/라케스/메논》편까지를펴냈다.앞으로플라톤의《연회(향연)》《파이드로스》《소피스테스》등이계속출간될예정이다.아울러,아리스토텔레스의저술중에서먼저《정치학》《자연학》《영혼에관하여》《심리학단편선》《에우데모스윤리학》등도출간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