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를 알면 자유가 보인다

칸트를 알면 자유가 보인다

$26.06
Description
이 책은 철학자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칸트 철학 입문서이다. 저자 강영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칸트의 생애를 소개하고, 어렵기로 유명한 칸트의 철학 사상을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4장에서는 칸트라는 인물의 삶과 그의 사상 형성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어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18세기 독일 학계의 지적 배경과 칸트의 성장 과정, 그리고 그의 사상이 형성되기까지의 역사적 맥락을 상세히 다룬다.
5장부터는 본격적인 칸트 철학의 주제들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칸트의 3대 비판서로 불리는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의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희망해도 되는가”라는 칸트의 세 가지 핵심 물음을 중심으로 그의 인식론, 윤리학, 미학/목적론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그리하여 칸트 비판철학의 핵심인 ‘이론적 앎’, ‘실천적 행위의 자유’, 그리고 이론적 앎의 대상인 자연 현상과 실천적 행위의 자유를 연결지어 주는 ‘판단력’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비판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칸트의 윤리학에 주목하여, 『실천이성비판』에서 제시된 도덕법칙과 자유 개념이 현대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강조한다. 각 장 말미의 ‘비판적 고찰’에서는 칸트 철학의 한계와 현대적 의의를 분석하여 단순한 해설을 넘어선 철학적 사유의 확장을 보여준다.
이 책은 비전공자들을 위해서 ‘물자체(사물 자체)’나 ‘선험적 종합판단’과 같은 어려운 철학적 개념들을 가급적 쉬운 용어로 설명했다. 또한 플라톤에서 시작하여 영국 경험론과 대륙 합리론을 거쳐 칸트에 이르는 철학사적 맥락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데카르트, 흄, 라이프니츠 등 근대 철학자들의 사상을 간략히 설명하고 칸트 철학과의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칸트가 어떻게 근대 철학의 난제들을 해결하고자 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저자 강영계 교수는 수십 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통해 우리 철학계에 큰 기여를 했으며, 현재도 일반 독자와 청소년들을 위한 집필과 철학 고전 번역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자 하는 일반 독자와 철학 입문자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강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