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격들에 대해 말하는가 (사물과 사람에 대한 인간학적 고찰 | 양장본 Hardcover)

왜 인격들에 대해 말하는가 (사물과 사람에 대한 인간학적 고찰 | 양장본 Hardcover)

$30.00
Description
이 책은 <서론>과 1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격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변적 노력과 철학적 개념을 성찰하며 서문을 연다. 서문에서 슈패만은 칸트 이후에 인권을 근거 짓는 데 있어서 중심 개념으로 작용했던 인격 개념을 우선 살펴본다. 서양 근대 과학의 영향을 깊게 받은 현대인에게 인격의 참된 의미를 곱씹고, 존재의 ‘목표’ 자체로 생명 사회에 책임을 지고 사는 일이 어떤 것인지 되짚어 보는 데 있어 좋은 동행자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로베르트슈패만

1927년독일베를린에서태어나서,독일뮌스터대학교,슈투트가르트공과대학교,하이델베르크대학교,뮌헨대학교철학담당교수를역임하고,은퇴후에명예교수로지내다가2018년별세했다.현대의철학적문제에대해서국제적인평가를받는그의작품들은다양한언어로번역되었으며,교황의학문자문역도맡았다.슈패만은주로사회철학,정치철학,윤리학,철학적신론등의분야에중점을두고연구했다.수많은학문적작품을저술한슈패만교수의주요저작을꼽으라면,여기서번역소개된『왜인격들에대해말하는가』(1996)를비롯해서,국내에이미소개된『도덕과윤리에관한철학적사유』(1982),『신앙과이성적통찰』(2007),그리고『왕정복
고의정신에서유래하는사회학의기원』(1959),『정치적유토피아에대한비판』(1977),『철학적에세이』(1983),『행복과호의』(1989),『경계:행위의윤리적차원에대하여』(2001),『사라지지않는소문:신에대한질문과현대의틀린생각』(2005)등을들수있다.

목차

한국어판저자서문…5
서론…9
제1장왜우리는인격들에대해말하는가…15
제2장왜우리는인격들을‘인격들’이라부르는가…31
제3장인격들의식별에관해…55
제4장부정적인것…65
제5장지향성…75
제6장초월…93
제7장가상…119
제8장종교…137
제9장시간…151
제10장죽음과미래완료…169
제11장맥락에얽매이지않음…185
제12장주체의존재…199
제13장영혼…221
제14장양심…245
제15장인정…267
제16장자유…291
제17장약속과용서…327
제18장모든인간들이인격인가…349
역자후기…367
참고문헌…373
찾아보기…387
지은이와옮긴이소개…393

출판사 서평

이책의특징과내용

이책은국제적으로널리알려진독일철학자로베르트슈패만(RobertSpaemann)의저서『Personen(인격들)』을박종대,김용해,김형수세사람이공역한것이다.번역자중한사람인박종대교수는슈패만교수의지도로뮌헨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하버마스,슬로터디예크와함께독일의중요한철학자이자,‘신(新)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라고불리기도하는슈패만은이책에서‘모든인격이인격인가?’하는최근의논쟁에생명과존재의가치를우선하는자신의정론적인입장을전개한다.또한그는의식과존재,정신과물질,주체와객체,개인과사회의이원론이팽배한가운데생명개념이길가에버려진작금의현실에서인격은객체이자동시에주체임을주장하는사유의이론적기초를제시한다.

이책은<서론>과18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는데,인격개념을정립하기위한다양한철학자들의사변적노력과철학적개념을성찰하며서문을연다.서문에서슈패만은칸트이후에인권을근거짓는데있어서중심개념으로작용했던인격개념을우선살펴본다.그리고이후수년동안진행된인격개념의해체과정을들여다본다.지난수년동안서양의철학사상에는모든인간이인격이아니며,인간생애의모든단계에서인격이지않고,인간의식의모든포착이인격인것이아니라는흐름이있어왔다.이에슈패만은모든사람이모든순간에인격임을주장하며,이후18장에걸쳐‘인격들의식별’,‘지향성’,‘초월’,‘가상’,‘종교’,‘시간’,‘죽음’,‘미래완료’,‘주체’,‘영혼’,‘양심’,‘인정’,‘자유’,‘약속’등각각의주제별로인격개념의철학적의미를고찰한다.그는자신의언어와사유로인격개념을정립해나가며,마침내생태윤리학의발전에크게이바지한철학자답게인격개념에는자연을중시하는관점까지가포함됨을정론한다.

슈패만은한국어판저자서문에서이책의제목을“인격(단수의개념)”이아닌“인격들(복수의개념)”로신중하게정했다고밝힌다.인간은스스로가속한공동체에서비로소자기자신으로서의인간이될수있기때문이다.그렇기에인간공동체는각개인이그자체로목표가되고,무조건적인격으로인식되는것이가능한장이어야한다.우리가흔히사회적권리를제한하는정신질환자,유소년기아동,식물인간등모든인간존재가지닌인격권은부여받거나인정받는것이아니라,동일한권리를가진각자가요구하는것이다.인격성에대한유일한기준은인류에생물학적으로속하는것일뿐임을그는주장한다.

“인격의존재는한인간의생명이다.그래서예를들면뇌사가아마인간의죽음은아니지만인격의죽음일것이라고말하는것은의미가없다.그죽음이아마인간의죽음이아니라면,마찬가지로인격의죽음도아닐것이다.왜냐하면인격은인간이고인간의특성이아니기때문이다.그러므로인격은인간에앞서죽을수없다.”
(본문에서)

이책은서양근대과학의영향을깊게받은현대인에게인격의참된의미를곱씹고,존재의‘목표’자체로생명사회에책임을지고사는일이어떤것인지되짚어보는데있어좋은동행자가되어줄것이다.슈패만의글쓰기는논리적이고수사학적인강점을지니고있기에긴장을놓치지않으면서끈질기게사유하도록독자들을잘이끌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