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윤리학 (수정증보판)

우리들의 윤리학 (수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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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스테디셀러 『개념과 주제로 본 우리들의 윤리학』의 수정증보판을 출간하였다. 서울대 윤리교육과 박찬구 명예교수가 오랫동안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과 교감하며 가르쳐 온 윤리학 강의를 총결산한 책이다. 이 책은 2006년에 초판이, 2014년에는 개정판이 나온 뒤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혀 왔다. 이번 판에서는 중·고등학교 윤리 교육과정의 개편 등 그간의 변화를 감안하는 한편, 교육 현장에서 도덕·윤리를 가르쳐 온 교사들과 저자의 제자들이 보내온 의견과 제안을 폭넓게 반영하여 본문을 다시 손보고 상당한 내용을 첨가해 새롭게 펴냈다.
이 책은 서론과 1,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서론에서는 인간의 사회성과 ‘윤리’라는 말의 의미, 과학과 윤리의 관계, 그리고 윤리가 지니는 두 가지 차원을 살펴보며 ‘윤리학은 어떤 학문인가’라는 물음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1부에서는 윤리학의 이론적인 측면을 다룬다. 오늘날 윤리학 담론에서 가장 흔하게 논란의 대상이 되는 주제 세 가지, 즉 상대주의·이기주의·쾌락주의와 주요 윤리 이론들, 즉 공리주의·칸트 의무론·덕 윤리를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쟁점들을 논한다. 이번 수정증보판에서는 현대 공리주의를 대표하는 피터 싱어의 논의와 존 롤스로 대표되는 현대 칸트주의에 관한 논의가 더해졌다. ‘덕 윤리’ 장은 두 장으로 확장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현대의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에 이르는 덕 윤리 논의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2부에서는 윤리학의 중요한 주제들을 논의한다. 자유, 평등과 정의, 양심의 문제에 이어 이 책의 특징적인 부분으로 도덕감, 도덕적 질병과 사랑, 행복, 실존의 문제 등을 다룬다. 이번 수정증보판에서는 소크라테스에서 스토아학파에 이르는 행복론에 관한 ‘행복(1): 서양 고대의 행복론’과 아우구스티누스·아퀴나스에서 공리주의·칸트 의무론에 이르는 행복론을 다룬 ‘행복(2): 서양 중세와 근대의 행복론’, 그리고 키르케고르, 니체, 야스퍼스, 하이데거, 사르트르를 아우르는 ‘실존주의 윤리’ 장이 새롭게 마련되었다. 기존의 ‘전통 윤리와 선비 정신’ 장은 ‘유교 윤리와 선비 정신’으로 개정되었다.
이 책의 각 장은 대화 형식의 도입문으로 시작하여,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그 장의 내용과 쟁점을 짐작해 보도록 이끈다. 본문에서는 저자가 강의에서 학생들과 다루어 온 예문들을 활용하여 각 주제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장의 끝에는 ‘생각해 볼 문제’를 마련하여, 한층 깊이 있는 윤리적 사색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20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을 만나 온 『개념과 주제로 본 우리들의 윤리학』은 윤리학의 고전적 이론들과 그 현대적 계승, 그리고 우리 삶에 밀접한 물음들을 두루 담아낸 책이다. 이번 수정증보판도 대학에서 윤리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물론 학교에서 도덕·윤리를 가르치는 교사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과 스스로의 삶을 더 높고 깊은 안목으로 성찰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 모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박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