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단편선

$9.16
저자

톨스토이

러시아의소설가이자시인이자사상가.도스토옙스키와함께19세기러시아문학을대표하는대문호로손꼽힌다.1828년9월9일,러시아남부의야스나야폴랴나에서톨스토이백작집안의넷째아들로태어났다.2살과9살때각각모친과부친을여의고,이후고모를후견인으로성장했다.어린시절에는집에서교육을받았고,16세가되던1844년에까잔대학교동양어대학아랍·터키어과에입학하였으나사교계를...

목차

목차
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사랑이있는곳에신도있다
사람에게는얼마나많은땅이필요한가?
촛불
세가지질문
바보이반
노동과죽음과병
불을놓아두면끄지못한다
두노인
대자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사람은무엇으로살아야하는가?
세계적문호톨스토이가답하는인생의지혜가담긴명작!
19세기러시아문학을대표하는세계적문호이자대사상가인톨스토이의중단편약50편가운데가장대표?적인10편을선별해엮은톨스토이단편선《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가문예세계문학선118번으로출간됐다.이책은영어로번역된책을재번역한것이아닌러시아원전을직접번역한것으로원작의의미를더욱충실히전달한의미있는작품이다.
1890년말대기근이러시아를덮쳤을때여러지역을다니며가난한사람을돕고...
사람은무엇으로살아야하는가?
세계적문호톨스토이가답하는인생의지혜가담긴명작!
19세기러시아문학을대표하는세계적문호이자대사상가인톨스토이의중단편약50편가운데가장대표적인10편을선별해엮은톨스토이단편선《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가문예세계문학선118번으로출간됐다.이책은영어로번역된책을재번역한것이아닌러시아원전을직접번역한것으로원작의의미를더욱충실히전달한의미있는작품이다.
1890년말대기근이러시아를덮쳤을때여러지역을다니며가난한사람을돕고자신의재산을내놓는등인간에대한사랑과믿음을삶에서실천한작가톨스토이의《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는문학을통해사회의병폐를치유하고잘못된세상을바로잡고자하는‘톨스토이주의’가잘드러나는그의후기작품이다.동화처럼쉽고재미있게읽히지만곳곳에숨겨진읽을수록마음이따뜻해지고편안해지는삶의지혜는세계적문호톨스토이의위대함을다시금느끼게해준다.평소톨스토이에관심이있던독자뿐아니라각박한세상사에지친이들에게특히이책의일독을권하고싶다.기독교인에게도비기독교인에게도거부감이들지않는이작품은누구에게나인생을바로세워주는삶의명작이될것이다.
삶의온도를따스하게올려주는톨스토이의이야기들
톨스토이단편가운데가장널리알려진작품인[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는두아이를낳은어머니의영혼을거둬오라는명령을거역한죄로인간세상에버려진천사미하일이구두수선공세몬의도움으로사람이무엇으로살수있는지깨달음을얻는이야기다.이단편은인간은나약하지만자신을위한염려가아닌서로에대한사랑이있기에살아갈수있다는진리를전한다.[사랑이있는곳에신도있다]는자식을잃고절망하던구두장이마르틴이이웃을따뜻하게대접하며마침내는주님을영접하게된다는이야기를그린다.기독교인이아닌경우에는약간은비현실적인전개일수있다.그러나이웃을하나님을영접하듯따뜻하게대할때이웃과나자신의삶의온도가올라간다면그것이바로기적이고인생을아름답게꾸려갈수있는지혜가아닐까?[사람에게는얼마나많은땅이필요한가]는자신의땅에만족하지못하고욕심을부리다죽음을맞는농부바흠의이야기를담았다.“조금만더”를외치며자신이죽어가는줄도모르고땅을넓혀가는바흠의모습이바보처럼느껴지기도하지만바흠의모습은우리자신의모습이며,여기서의땅은우리가살아가며끝없이욕심을부리는그어떤것의다른모습일지모른다.[세가지질문]은모든일을하는데가장좋은때와사람,그리고중요한일이무엇인지를왕과은자의이야기를통해답하는데그질문의답은우리의삶을돌아볼수있게해주는,마음에와닿는것이다.[바보이반]은러시아설화를바탕으로한톨스토이의대표적단편이다.이이야기는탐욕스러운두형을내세워대다수민중을가난으로몰아넣은귀족계급을비판한다.그리고거짓없이노동을하며평범하고진실하게살아가는것이얼마나가치있는일인지막내이반을통해이야기한다.[두노인]은성지순례를떠난두노인의이야기를통해신앙의규율만강조하는것보다사랑을실천하는것이진정한의미의신앙임을보여준다.이외에행복의의미를묻는[노동과죽음과병],톨스토이의비폭력주의를드러내는[불을놓아두면끄지못한다],자신의마음이따뜻하게타오를때에야다른이의마음에도불을붙일수있음을보여준[대자(代子)]의이야기총10편을실었다.
동화같은이단편들은간명한이야기이기에선명하게보이는선과악으로우리의복잡한현실을더쉽게돌아볼수있는힘을가진다.
시대를초월한삶의보편성을담은톨스토이의단편선
톨스토이의단편들은처음읽었을때는쉽게읽힌다는점때문에자칫가볍게넘겨질수있다.하지만이단편들에는읽을수록마음이편안해지고세상과타인을따뜻하게바라볼수있게해주는힘이있는데이는마치성경을읽으며마음을닦는것같은느낌이다.비기독교인이어도좋다.신앙의규율이중요한것이아니라‘사랑’이라는보편적진리야말로진정한신앙임을강조하는이책은어느누가읽기에도전혀껄끄러움이없기때문이다.
톨스토이가사랑을강조한것은그가살았던19세기말,20세기초의러시아사회상황과무관하지않다.당시유럽의다른나라들에비해뒤떨어졌던러시아에서는소수귀족들이대부분의땅을차지하고사치스럽게살았던반면힘들게일하고도가난에서벗어나지못했던대다수농민들의삶은비참하기이를데없었다.그래서톨스토이는소박한민중의삶을소재로기독교적사상을녹여내이단편들을썼다.그런이유로이단편들은아직까지해결되지못한빈부격차와사회의모순,그리고부조리한종교의모습을투영하고있기도하다.
쓰인지100년이상된이단편들이전세계거의모든언어로번역되며여전히사랑받을수있는이유는바로이처럼인류의보편적문제와진리에접근했기때문일것이다.
개인적인고민때문에,사회의부조리때문에,자신을힘들게하는사람들때문에마음이자꾸만삭막하고차가워진다면위대한예술가이자스승으로기억되는톨스토이가남긴인류의귀중한유산인단편선《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를읽으라고권하고싶다.시대와장소를초월해‘사람이살아가는이유’인‘사랑’이라는감정을다시금접하며여유있고따뜻한마음의불씨를조심스레키워볼수있는기회가되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