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학문 (증보판)

직업으로서의 학문 (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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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학문과 학자의 가치에 대한 막스 베버의 명강의문
『직업으로서의 학문』은 1917년 자유학생연맹 바이에른 지부가 개최한 ‘직업으로서의 정신노동’ 강연의 일부로 행해진 것으로 사회과학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강연문으로 꼽힌다. 이 짧은 강연문에서 베버는 순수한 진리를 탐구하는 길을 벗어난 학문, 즉 합리화되고 탈주술화된 사회에서 직업이 되어버린 학문의 새로운 역할을 설명한다.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이와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학문적 사고가 필요한 이들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저자

막스베버

저자막스베버(MaxWeber,1864~1920)는독일에르푸르트출생.19세기말에서20세기에걸쳐활동한사회과학자로서해박한지식과투철한분석력으로법학·정치학·경제학·사회학·종교학·역사학등의분야에서뛰어난업적을남겼으며,예리한현실감각으로당시뒤처져있던독일사회와정치를비판하고근대화에힘썼다.그의업적은사회과학의모든분야에서찾아볼수있는데,특히주목되는것은가치자유(몰가치성)의정신과이념형조작(操作)이뒷받침된사회과학방법론의확립,종교적이념과에토스(사회적인습관)의역사형성력에입각한유물사관비판,근대서구세계를일관해서흐르는합리화와관료제적지배의현대적의의의지적등이다.베버의학설은사회과학에광범한영향을끼쳤으며,가치자유,이념형적파악,이해적(理解的)방법에바탕을둔학문론은독일역사학파뿐만아니라마르크스주의비판의근거가되었다.그러나그의행위론이나관료제론,종교사회학적연구는마르크스이론을보완한다는점에서오늘날에도여전히그의의를잃지않고있다.

목차

직업으로서의학문
부록_국민국가와경제정책(프라이부르크대학교수취임강연)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학문을직업으로삼는사람들이갖춰야할
조건과자세에대해밝히고있는사회학의고전!
막스베버의교수취임연설〈국민국가와경제정책〉수록


막스베버의〈직업으로서의학문〉은사회과학역사상가장많이읽힌강연문으로꼽힌다.이짧은강연문에서베버는합리화와주지주의화,탈주술화등자신의학문적성과를담고있어베버사상의정수를이해하기위해꼭읽어야하는고전으로평가받아왔다.또한베버는이강연문에서변화하는현대사회에서어떤자세로살아야하는지에관해자신의생각을밝히고있어,학문을직업으로삼으려는사람뿐아니라사회에발을내딛는모든이들에게시사해주는바가크다고할수있다.

〈직업으로서의학문〉은1917년자유학생연맹바이에른지부가개최한‘직업으로서의정신노동’강연의일부로행해진것이다.당시독일은1차세계대전전세패전으로치닫고있었기에정치적으로,사회적으로혼란스러운시기였다.주최자측은베버가좁은의미에서의직업문제에대해말해주기를바랐을뿐아니라예언자나설교자의역할도해주기를기대했다.그러나베버는냉정한절제속에서학문의의미와가치,그리고학자가해야할일과해서는안되는일에대해자신의의견을개진했다.

베버에따르면현대문명의가장중요한정신적사건은세계의탈주술화,주지주의화,합리화이다.이러한합리화와주지주의화,세계의탈주술화로인해우리시대에는숭고한가치들이공공의무대에서물러났다.이런상황에서학문이더이상진정한존재로의길,진정한예술로의길,진정한자연으로의길,진정한행복으로의길이아니다.그렇다면학문은오늘날어떤의미가있는가?

베버는세가지점에서학문이우리의실제적인삶에도움을준다고보았다.첫째,우리생활을계산을통해지배할수있는기술적지식을제공한다.둘째,사고의방법이나도구,이를위한훈련으로서의의미를가진다.셋째,명확함을얻도록도와줄수있다.즉학문은이러이러한입장을취할때이러이러한수단을사용해야한다는것을가르쳐주거나,아니면이러이러한목적을얻고자한다면이러이러한부수적인결과도감수해야한다는것을가르쳐줄수있다.이에더해베버는책임윤리적신념을보급하는데에도학문이기여할것으로보고있다.

결국강연의요지를베버자신의말로표현하면다음과같은것이될것이다.“학문은오늘날에는자각과사실관계의인식에이바지하기위해전문적으로행해지는‘직업’이지구원재와계시를주는예견자나예언자로부터받는은총의선물이아니며또는세계의의미에대한현인과철학자의성찰의일부분도아닙니다.물론이것은우리의역사적상황의불가피한소여인데,우리가우리자신에게충실한한에서는우리는그것으로부터벗어날수없습니다.”(67쪽)

베버방법론의출발점을짚어보게해주는
프라이부르크대학교수취임연설


〈국민국가와경제정책〉은1894년베버가프라이부르크대학경제학정교수에취임하며관례에따라행한취임연설이다.강연은크게세가지내용으론나뉘는데,첫번째주제는프로이센동부의농민문제였다.베버는1892년의연구조사를인용하면서폴란드인농민과독일인농민은똑같은생활조건에있었지만,육체적으로나정신적으로똑같은성질을갖지않았다고분석하며,주어진사회경제적생활조건에더큰적응력을가진민족이승리한다고주장했다.이는당시영향력을끼치던유물론에대한비판으로받아들여진다.

두번째는경제정책의가치기준에대한것이었다.베버에따르면경제정책에대한과학은일종의정치적인과학이며정치의시녀이다.따라서독일경제저액의가치기준은독일일수밖에없다.

세번째는독일국민의정치성숙도를다룬다.독일국민을구성하는세개의계급(융커,시민계급,노동자계급)에대해정치적인평가를내리고있다.세계급의문제점을각각지적하면서이러한문제점을해결하기위해역사에대한책임의식을고취시켜야한다고주장한다.

〈국민국가와경제정책〉은베버의정치의식을분명하게드려냈다는점에서중요하지만,경제와정치,경제와인간의식의관계에대한분석에서유물론에대한간접적인비판도들어있다는점에서베버방법론의출발점을엿볼수있는글이라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