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장자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17.00
Description
울산대 박삼수 교수의 『장자』는 문예출판사의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청대(淸代) 왕선겸(王先謙)의 『장자집해(莊子集解)』를 바탕 판본으로 하면서, 학문적 권위가 공인된 고금의 저명 판본을 참고해 최대한 장자 사상에 부합하도록 번역했다. 박삼수 교수는 고전 번역에 있어서 학문적 엄밀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오랜 시간 학생과 시민들에게 고전을 강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주석을 달고, 해석을 추가하고 번역을 다듬었다.
저자

장자

중국고대의위대한철학자중의한사람인장자(본명은莊周)는그가태어나고죽은정확한해도알려지지않고있다.전국(戰國)시대송(宋)나라몽읍(蒙邑:현재의허난성의고을)에서태어나맹자(孟子)와비슷한시대에활약한것으로전해진다.한때칠원(漆園)에서관리로일하다그만둔이후평생벼슬길에들지않았다.초(楚)나라의위왕(威王)이그를재상으로쓰려한적도있었으나사양하고저술에전념하였다.장자는노자(老子)와마찬가지로도(道)를천지만물의근본원리로삼고,어떤대상에욕심을내거나어떤일을이루려하지않으며[無爲],자기에게주어진대로자연스럽게행동하여야한다[自然]고주장하여,노장사상(老莊思想)이라고도하는도가(道家)를이룩하게되었다.이러한장자사상은중국사람들의중요한생활철학의일면으로발전하였으며,당(唐)나라왕실에서는노자(李耳)가같은성이라하여노장사상을무척존중하였다.이에현종(玄宗)은장자에게남화진인(南華眞人)이라는호를추증하고그의책'장자'는'남화진경(南華眞經)'이라는이름으로널리읽혔다.장자의현실을초탈하는사상은중국의문학과예술에도많은영향을미쳤다.'장자'는원래52편이었다고하는데,지금전하는것은진대(晉代)의곽상(郭象)이정리해엮은33편(내편7,외편15,잡편11)이다.

목차

머리말어지러운세상에서심리적안녕과정신적해탈을꿈꾸며

내편內篇

제1편소요유逍遙遊
제2편제물론齊物論
제3편양생주養生主
제4편인간세人間世
제5편덕충부德充符
제6편대종사大宗師
제7편응제왕應帝王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전국시대의시련과환난을초월해
초탈과해탈,그리고절대자유를추구한
장자의사상에서삶을깨닫다!
―학문적권위가공인된고금의여러저명판본을참조해장자사상에한걸음더다가간책!

정치사회적으로혼란스러웠던때마다그시대의모순과갈등을극복하거나초탈하려는사상들이출현했다.공자와노자가탁립했던춘추시대가그랬고,제자백가가쟁명했던전국시대가그랬다.장자는바로전국의난세를살면서시대적시련과환난을초월하여소요자적(逍遙自適)의사상으로초탈과해탈,그리고절대(絶對)자유를구가했던걸출한사상가이다.고난의시대를살아가며인간의생존의의와생명가치에대해사색한장자의사상은현대에이르러서도다양하게해석되며많은사람들에게지적인자극을주고있다.장자뿐아니라춘추전국시대를활보했던수많은사상가들은수천년이지난지금까지도우리에게끊임없이지적자극을주고있다.문예출판사에서는‘쉽고바르게읽는고전’시리즈를통해복잡하고험난한세상을살아가는현대인에게시대를헤쳐나갈지혜와새로운시각과주는동양의고전들을소개할계획이다.

올바르고적확한번역으로읽는『장자』
오랜시간올바르고적확한번역으로동양고전을소개해온박삼수교수의『장자』는‘쉽고바르게읽는고전’시리즈의첫번째책으로,청대(淸代)왕선겸(王先謙)의『장자집해(莊子集解)』를바탕판본으로하면서,학문적권위가공인된고금의저명판본을참고해최대한장자사상에부합하도록번역했다.박삼수교수는고전번역에있어서학문적엄밀성을추구하면서동시에오랜시간학생과시민들에게고전을강연해온경험을바탕으로고전에관심이있는사람이라면누구라도쉽게책을읽을수있도록꼼꼼하게주석을달고,해석을추가하고번역을다듬었다.

각편마다첫머리에각편의요지를개괄적으로설명하고,편마다그문의(文意)에따라여러장으로나누어역해를전개해,장자의논리전개의맥락을잡아가는데편리하게했다.또한각편의역해는한글역문(譯文)을정점으로그바로아래에한문원문을배치해,한글역문위주로읽거나역문과원문을대조해읽기에편리하도록했다.원문에일일이독음을달아한자학습에편리하도록했고,필요한경우주석을달아한문자구에대한이해를도왔다.

어지러운시대를극복하고초월하고자한장자
전국시대는춘추시대이후더더욱나라마다자국의이익도모에혈안이되면서,제후들간의전쟁이끊일날이없었다.그런가운데인간의잔혹함은가일층극으로치달으며시대적혼란과불안을가중시켰고,민생은도탄에빠져허덕이며근근이목숨을부지할따름이었다.그렇듯비참한삶을목도하면서장자는인간의생활여건과생명환경에대해깊이우려했고,또인간의생존의의와생명가치에대한사색에빠져들었다.그리하여사람이궁극적으로어떻게유한한존재로서의한계를극복초월하고무한한대도와의합일을이루어낼것인가,또어떻게인생의온갖질곡에서벗어나‘천인합일’이라는이상경지에다다를것인가등에대한사색과사유가장자의인생철학의핵심을이루게되었다.

『장자』는“사람이자신의한몸을온전히지키며마음편히살기위해서진정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가?”에관한철학적고뇌와사고의결정이라해도과언이아니다.‘사람’이바로장자철학사상의출발점이요,또한귀착점이다.장자의철학은가위(可謂)인생철학이다.

지금이시대,다시읽어야하는장자
오늘날우리사회는극단적생존경쟁의소용돌이속에인간성의상실과가치관의왜곡이심각한지경에이르렀고,사람들은너나없이지친마음을달래고,아픈가슴을치유해야하는상황에놓여있다.우리사회에바야흐로힐링신드롬속에인문학열풍이몰아치고있는것이바로그때문이다.이제우리는인문학에서길을찾는노력의일환으로,장자의일깨움과가르침에귀를기울여야한다.왜냐하면장자특유의초탈과힐링의지혜는실로상식을뛰어넘고,상상을초월하는기발한것으로서,그자신이그랬듯이어지러운세상속에서심리적안녕과정신적해탈을꿈꿀수있도록우리를이끌어줄것이기때문이다.

[책속으로추가]

ㆍ남백자기南伯子?가상구를유람하다가큰나무를보았는데,그크기가보통나무들과는달리너무나거대하여,네필의말이끄는수레천대를모아두어도그그늘에덮여가려질정도였다.자기가말했다.“이게무슨나무인가?이건분명특이한재목이렷다!”한데머리를들어그가는가지를보니,구불구불하여기둥이나들보를할수도없었고,머리를숙여그큰줄기밑동을보니,중심에서밖으로갈라져속널이나겉널을할수도없었으며,그잎을핥았더니입이짓물러상처가나고,그냄새를맡았더니사람이술에크게취한듯정신이혼미하여사흘동안이나깨어나지않았다.자기가말했다.“이것은과연재목이되지못하는나무이며,그래서이렇게크게자랄수있었던것이
다.오호,신인은그때문에크게쓰이는재목이되지않는것이구나!”(184쪽)

ㆍ‘응제왕(應帝王)’에서‘응’은두가지뜻으로풀이할수있으니,첫째는?응당?마땅히~해야한다’는뜻이고,둘째는‘응답?응대한다’는뜻이다.따라서이른바‘응제왕’은“어떤사람이마땅히제왕이되어야하는가?”또는“제왕은마땅히어떻게해야하는가?”그리고“제왕이천하를다스리는문제에응답하다”는뜻으로이해된다.
이「응제왕편(應帝王篇)」에서설파된것은바로장자의정치철학이자정치이상이다.장자의주장에따르면,모름지기천하의제왕된자는“스스로의마음을담백淡白하고청정함에즐겁게노닐게하고,스스로의숨결을청정하고무위함에합치시키며,만물의자연법칙에순응하면서추호의사심도끼어들지않게해야한다〔遊心於淡,合氣於漠,順物自然而無容私焉〕.”(3장)왜냐하면그렇게해야만비로소천하가잘다스려질수있기때문이다.한마디로이불치위치(以不治爲治),즉다스리지않음으로써다스리는이른바‘무위이치無爲而治’가핵심이다.(2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