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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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쓰메 소세키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시의성이 있는 책, 오래 사랑받은 고전 작품을 선정하여 출간하는 「에디터스 컬렉션」.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 《산시로》, 《문》과 함께 나쓰메 소세키 전기 삼부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본가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룸펜’으로 살아가던 주인공 다이스케가 자신의 오래된 친구 히라오카의 부인 미치요를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주인공 다이스케를 통해 자연과 문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자본주의에 휩쓸린 일본의 시대적 모습을 비판하는 근대 지식인의 고뇌를 그려냈고, 이러한 다이스케의 모습은 백 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현대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후』를 시작으로 전 세계전 세계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들을 주목받는 신인 작가이자 《월간 윤종신》의 ‘Cafe LOB 10월의 작가’(2016)에 선정된 박혜미 일러스트레이터의 아름다운 표지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저자

나쓰메소세키

(夏目漱石,1867~1916)
국제적인명성을지닌20세기의작가이자일본의셰익스피어라불리는나쓰메소세키는1867년명문권력가의5남3녀중막내로태어났다.어린시절부터학문에흥미를보인소세키는한자전문학교인니쇼학사에서공부하다가장래에는영문학이유망하다는형의권유에따라세이리쓰학사로전학했다.1890년도쿄제국대학영문학과에장학생으로입학했고,졸업후에는도쿄고등사범학교(도쿄교육대학의전신)에서교편을잡았는데,2년후건강을이유로시코쿠에있는마쓰야마중학교로옮겨간다.그의초기작《도련님》은바로이당시의경험을바탕으로쓰였다.
소세키는1900년에일본문부성이임명한최초의유학생으로선발되어영국런던에머물며영문학을연구한다.유학을마치고돌아와도쿄제국대학강단에서영문학을강의하는한편,1905년《나는고양이로소이다》가《호토토기스》에연재되면서이름이알려지기시작했고,그후《도련님》이연재되면서인기작가로부상했다.1907년교수직을사임하고《아사히신문》으로이직하여전업작가의길로들어서면서《개양귀비》《산시로》《문》《그후》《마음》《행인》등의명작을발표했다.12년이라는짧은창작기간이었지만그가일궈낸문학은일본작가들에게큰영향을끼치며오랜세월동안많은사람에게사랑받아왔다.또한그가여러작품에서다룬자아의문제는당시의사회적갈등을잘드러내면서오늘날까지널리공감을얻고있다.

목차

그후

작품해설:현대인의탄생과불안,그리고그후
나쓰메소세키연보

출판사 서평

일본의대문호나쓰메소세키가
백년후,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던지는질문
지금당신은어떻게살고있는가
그리고그후,당신은어떻게살아갈것인가

“그당시,《그후》만큼독자가공감한작품은없었다.
《그후》는한시대를동요케한성격을창조해냈다.“_아쿠타가와류노스케

나쓰메소세키의《그후》는《산시로》,《문》과함께‘나쓰메소세키전기삼부작’으로불린다.이작품은대학을졸업하고본가의경제적지원을받으며‘룸펜’으로살아가던주인공다이스케가자신의오래된친구히라오카의부인미치요를사랑하는이야기이다.그러나이소설을삼각관계형태의연애소설로만볼수는없다.나쓰메소세키는주인공다이스케를통해‘자연’과‘문명’사이에서고민하고,자본주의에휩쓸린일본의시대적모습을비판하는근대지식인의고뇌를그려냈기때문이다.이러한다이스케의모습은백년이지난지금도,전세계현대인의공감을불러일으키고있다.

우리는무엇을위해일하고있는가
자본주의속현대인의불안과방황

주인공다이스케는‘룸펜(고등유민)’이다.일본최고대학을졸업하고,여러분야의지식과교양을섭렵한다이스케는그무엇에도놀라지않는‘닐아드미라리(niladmirari)’의태도로살아가며본가의경제적지원을받고있다.

소설은다이스케의오랜친구,히라오카의등장으로시작된다.히라오카는대학을졸업하고다이스케의주선으로미치요와결혼해은행계에서일했으나,횡령사건으로일을그만두고도쿄로돌아온다.그러나“먹기위해”일하다가실패한히라오카와“생활이상의일을해야명예”가있고성실한일을할수있다고말하는다이스케는예전처럼가까운사이가될수없다.

메이지시대의일본은금융자본주의가정착되던때였다.나쓰메소세키는히라오카의횡령,어쩔수없이번역을통해생활을이어나가는소설가데라오,아버지나가이와형세이코의의심스런행적,‘닛토(대일본제당)정경유착사건’등돈을위해무엇이든하는일본현대인의모습에주목하고,이들을다이스케의시선을통해신랄하게비판한다.그러나이들을비판하던다이스케도,소설말미에서자신이자연의본능과주체적의지를구현하기위해서는“물질적공급이반은해결자”라는사실을깨닫게된다.나쓰메소세키는무력한지식인이자이상주의자였던다이스케가결국일자리를찾으러가는모습을제시하며신흥자본주의속현대인의불안과방황을깊은통찰로그려내는데,이는오늘날우리의모습과도크게다르지않다.

“오늘비로소자연의옛날로돌아간다”
자기존재의목적을찾아가는주체적현대인다이스케

《그후》의핵심사건은미치요와다이스케의이야기일것이다.다이스케는히라오카와미치요가도쿄에돌아온뒤,지난시절친구를위해포기했던미치요에대한감정이다시금살아남을느낀다.한편아버지와형,형수는지방유지의딸과다이스케의혼인을성사시키기위해애쓴다.결혼문제의압박과미치요에대한감정사이에서고민하던다이스케는결국,미치요에게자신의감정을고백하고아버지에게는혼인거절의사를밝힌다.이때,다이스케는“오늘비로소자연의옛날로돌아간다”고선언한다.미치요에대한자신의감정을부인하는것은“자연에저항했던”것이며,그는이사건을통해“의지의사람”이아니라“자연의사람”이된다고도말한다.이는다이스케가주체적인삶을위해내린결단이고관문이다.‘도금’으로점철되어있던자신의삶을새로이‘순금’으로만드는과정이라고도할수있다.

《그후》가발표된시점은1909년이다.구시대의관습을자연스럽게따르던당시,다이스케의행보는꽤나충격적이었을것이다.그러나진정한현대인은단지오늘만을살아가는사람이아니라,현대적가치와이념,정신을갖추고독립을쟁취하는개인임을나쓰메소세키는말하고있다.다이스케는사회가무조건적으로주입했던‘목적’으로인해‘앙뉘(권태감)’에빠져있던인물이었다.그러나이제그는이결정과경험을통해,그가찾고자했던자기존재의목적과주체적삶의방향을찾아나갈것이다.

문예출판사는나쓰메소세키선집을주목받는신인작가이자<월간윤종신>의‘CafeLOB10월의작가’(2016)에선정된박혜미일러스트레이터의아름다운표지일러스트와함께선보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