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 | 양장본 Hardcover)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 | 양장본 Hardcover)

$22.27
Description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 국내 최초 출간

★★살바도르 달리의 컬러 삽화 12점 외 다수의 스케치와 작품 수록
★★북미 루이스 캐럴 협회 명예회장 마크 번스타인,
브라운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 토머스 밴초프의 서문 수록

환상 문학의 효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를 만나다
1865년 출간된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 세기가 훌쩍 넘도록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고전이다. 초판의 삽화는 존 테니얼이 그렸고, 아서 래컴, 토베 얀손, 앤서니 브라운, 쿠사마 야요이 등 걸출한 작가들이 자신만의 관점으로 앨리스를 해석해 그 뒤를 이었다. 1969년에 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살바도르 달리 에디션은 2700권만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수많은 독자를 애타게 했는데, 프린스턴대학 출판부가 2015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간 150주년을 맞아 캐럴이 생전에 가장 만족스러워했던 맥밀런 86판을 저본으로 삼고 수준 높은 두 편의 서문을 더해 원전 그대로 재현했다. 문예출판사에서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하는 이 책이 뒤늦게나마 애호가들의 소장욕을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루이스캐럴

LewisCarroll

본명은찰스럿위지도지슨(CharlesLutwidgeDodgson).1832년1월27일영국체셔의성직자집안에서태어났다.1846년진학한공립학교의한수학선생님으로부터“이학교에온이후이처럼유망한아이를본적이없다”는말을들을정도로수학에큰재능을보였다.1851년에옥스퍼드크라이스트처치칼리지에입학했고,1855년부터1881년까지모교수학과교수로재직했다.어릴때부터투고한시나단편소설이여러잡지에게재될정도로문학적재능도탁월했다고전해진다.
1864년,수학과학장이었던헨리조지리델의딸앨리스와그자매들에게‘땅속나라의앨리스’라는제목의이야기를선물했다.1년후이이야기는《이상한나라의앨리스》로정식출간되었다.이때즈음부터‘루이스캐럴’이라는필명을사용했는데,이는자신의이름CharlesLutwidge를라틴어인CarolusLudovicus로바꾼후,이를다시영어화하여앞뒤를바꾼것이다.캐럴의재치가돋보이는필명이다.
《이상한나라의앨리스》는출간후지금까지170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고영화ㆍ애니메이션ㆍ드라마등으로각색되며전세계독자들에게큰사랑을받아왔다.초현실적이고환상적인상상력과더불어캐럴만의독특한언어유희,논리적·수학적특징이이책의매력으로꼽힌다.
캐럴은그밖에도《거울나라의앨리스》,《실비와브루노》등의동화를썼고,《행렬식에관한입문서》,《헝클어진이야기》,《수학적호기심》등수학에관한다수의책과논문을집필했다.1898년1월14일,《기호논리학》을집필하던중건강이악화되어세상을떠났다.그의장례식은세인트메리교회에서거행되었고,시신은마운트묘지에안장되었다.

목차

서문
캐럴과달리_마크번스타인
수학이라는연결고리_토머스밴초프

이상한나라의앨리스

1.토끼굴속으로가다
2.눈물웅덩이
3.코커스경주와긴이야기
4.토끼가작은빌을들여보내다
5.애벌레의조언
6.돼지와후추
7.아주이상한다과회
8.여왕의크로케경기장
9.가짜거북이야기
10.바닷가재의카드리유
11.누가파이를훔쳤나?
12.앨리스의증언

도판저작권

출판사 서평

“수백명의사람이《이상한나라의앨리스》삽화를그리려고시도했지만,
그중누구도살바도르달리만큼뛰어나지못하고창의적이지도못하다.”
-로빈윌슨,《넘버랜드의루이스캐럴》저자

앨리스가토끼굴에빠지는이야기로시작되는《이상한나라의앨리스》는환상문학의효시로일컬어진다.커졌다작아지기를반복하는앨리스,몸통없이웃는얼굴만둥둥떠다니는고양이,카드로만들어진여왕과병사등《이상한나라의앨리스》에는우리의상상력을자극하는이미지가가득하다.때문에《이상한나라의앨리스》와살바도르달리의만남은필연이었을지도모른다.살바도르달리는이책의삽화를그리기에최적화된예술가였다.초현실주의,정신분석등에영감을받은달리는꿈ㆍ무의식ㆍ환상에천착하여떠오르는이미지들을포착한뒤,이를왜곡된형식으로재현하여대중과평단의극찬을받았다.달리의그림속에나열된이미지들은별다른연관성이없어보이면서도전체적으로는현실을비트는유기성을띤다는아이러니를품고있는데,이는앨리스가모험한환상적인세계를포착하는가장적절한방법이되었다.

★★서구에서성경과셰익스피어다음으로가장많이인용된고전
★★〈가디언〉선정‘세계100대소설’
★★BBC선정‘죽기전에읽어야할100권의책’

《이상한나라의앨리스》를더깊게이해하기위한
마크번스타인,토머스밴초프의서문

《이상한나라의앨리스》는엉뚱함·논리·수학·언어유희를수수께끼처럼결합한작품으로유명하다.루이스캐럴의유려한상상력을만끽하는게《이상한나라의앨리스》의첫번째재미라면,작품속에흩뿌려진논리와수학의궤적을훑는것은이책의두번째재미다.캐럴은다양한난센스와알레고리를활용해작품세계를더욱풍부하고정교하게만들었고,이는T.S.엘리엇,제임스조이스,버지니아울프등영국의모더니즘작가들에게영향을주었다고알려졌다.

《이상한나라의앨리스》의수수께끼들은너무도정교하고치밀해서깊이있는독해를원하는독자를주눅들게만들기도한다.하지만적당한가이드가있다면일반독자들도《이상한나라의앨리스》의숨은재미에더욱쉽게다가갈수있다.《이상한나라의앨리스》살바도르달리에디션에는수준높은두편의에세이가서문으로실렸다.첫번째서문은북미루이스캐럴협회명예회장이자편집하거나집필한캐럴관련책만열네권에이르는마크번스타인이썼다.그는캐럴과달리의인연을비롯해책에나오는이미지와상징이어떤맥락에놓여있는지를설명해준다.두번째서문을쓴브라운대학교수학과명예교수토머스밴초프는달리와의우정을회상하는자신의글에《이상한나라의앨리스》에흐르는수학적메타포에대한해설을곁들였다.이두편의깊이있는에세이는앨리스와함께모험하고자하는독자들에게한차원높은수준의몰입을선사해줄것이다.

시든꽃다발처럼빛바랜우리의내면을
다시금화려하게채색해주는기념비적작품

“앨리스!너의보드라운손으로
이천진난만한이야기를가져다
어린시절의꿈들이
추억이라는신비한끈으로엮인곳에놓아두렴,
머나먼땅에서꺾어온
순례자의시든꽃다발처럼.”

체계적혼란.《이상한나라의앨리스》는이이질적인조합을현실로만든기념비적인작품이다.우리모두가갖고있었던,그러나“순례자의시든꽃다발처럼”사그라들어버린마법과도같은힘은루이스캐럴과살바도르달리의독창적유려함과만나다시금생기를띤다.독자들이“눈을다시뜨기만하면모든것이따분한현실로되돌아간다”는걸알면서도《이상한나라의앨리스》를읽는걸멈추지않는다면,적어도“자신이이상한나라에있다고반쯤은믿게”될수있지않을까?캐럴과달리가함께창조한아름다운세계는우리가잃어버린“어린시절의소박하고사랑스러운마음”을되찾고자하는이에게그가바라던것을되돌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