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만드는 마음 :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콘텐츠 만드는 마음 :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13.50
Description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드는 마음에 관하여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 서해인 발행인의 첫 에세이!
수많은 사람이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뉴스레터 등의 플랫폼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콘텐츠를 향한 이들의 마음은 ‘진심’이다. 구독자가 조금만 늘어도 뛸 듯이 기뻐하고, 호평 일색인 댓글에 단 하나의 비판만 있어도 가슴 아파한다. 대다수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아무런 경제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도 그렇다. 투자 대비 효용만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열정은 터무니없어 보인다. 우리에게 다른 설명이 필요한 이유다.

2019년부터 대중문화 전반을 다루는 뉴스레터 〈콘텐츠 로그〉를 발행해온 서해인 작가는 자신의 첫 책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서 ‘마음’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그저 콘텐츠 만드는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 효용이나 안정성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깃든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콘텐츠를 애호하는 마음 말이다. 매일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동시에 그만큼 많은 콘텐츠가 빠르게 잊히는 세상에서,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하다는 서해인 작가의 마음이 귀하다.

서해인 작가가 오랜 시간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들어온 ‘마음들’을 갈무리한 《콘텐츠 만드는 마음》은 콘텐츠를 아끼고 창작하는 모두가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를 다독이는 소중한 연대의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서해인 작가의 이야기가 콘텐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과 공명하길 바란다.

저자

서해인

오랫동안콘텐츠는머리로만든다고믿었으나이제는마음으로콘텐츠를살피는사람.출간예정인도서,발매예정인케이팝음반,스트리밍예정인OTT오리지널시리즈목록챙겨보기를좋아하는사람.사람들에게콘텐츠를알리는일을하면서도절대놓쳐서는안되는작품같은건없다고생각하는사람.콘텐츠를대하는이모든태도는하나의콘텐츠가세상에나오기까지의시간과노력을존중하는마음,새로운콘텐츠에설레는마음,각자가만들어내는고유한‘콘텐츠로그’를소중히여기는마음에서비롯되었다.이마음으로2019년부터대중문화전반을다루는뉴스레터[콘텐츠로그]를보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보는사람
현대사회탓하기
저,다음주에오스카연차좀쓰겠습니다_#영화
최고의음향을찾아서_#음악페스티벌
팟캐스트가필요한순간_#팟캐스트
부동한문제와아이들의문해력_#책
자정,오후6시,목요일부터일요일_#케이팝
공포영화를안봤는데요,봤습니다_#호러물
나만의SF시나리오,‘신작없는세계’_#쏟아지는신작
재난한복판에서의콘텐츠,그리고우리_#코로나시대의콘텐츠
콘텐츠의단점을말하고싶을때의체크리스트
크고시끄럽게기념하고싶은콘텐츠기념일

2부만드는사람
적성에맞는노동을찾아서_#내가‘만드는사람’이된계기
뉴스레터를시작하기전에간과했던두가지
전단지VS뉴스레터_#콘텐츠를담는그릇고르기
메일주소작명연대기
‘로그’를선택한이유_#고정코너1.‘지난10일동안의콘텐츠로그’
좋은콘텐츠가더많은사람에게흘러가도록_#고정코너2.‘지난10일동안가장좋았던것들’
어느온라인서점에빚진마음_#고정코너3.‘지난10일동안의알라딘보관함로그’
큐레이션은기다림의이유를만들어주는것_#고정코너4.‘다음10일동안기다려지는것들’
좋은제목학원있으면소개시켜줘
더많은구독자를위한배웅의인사
오픈율이얼마나되나요?뉴스레터는돈이되나요?_#뉴스레터의숫자와수익모델
지금이정말뉴스레터전성기인가요?_#국내외뉴스레터생태계에대한단상
우리도동료입니다_#뉴스레터를시작하는사람들에게

3부일하는사람
리스크를감수하는프리랜서가되겠다는마음가짐_#류희수,《오래해나가는마음》
노년창작자의기분을상상해보기_#테오도르칼리파티데스,《다시쓸수있을까》
나의창작동료들에게_#토베얀손,《페어플레이》
소셜미디어가일이될때_#넷플릭스드라마,〈에밀리,파리에가다〉
모두에게는자신만의무대가있다_#니시카와미와,《야구에도3번의기회가있다는데》
몸에맞지않는옷을입고일해야한다면_#MBC드라마,〈미치지않고서야〉
일하는사람의두번째모국어_#허새로미,《내언어에속지않는법》
2년차프리랜서의다섯가지실수_#리베카실,《솔로워커》

출판사 서평

‘콘텐츠소비자’에서‘뉴스레터발행인’으로
콘텐츠‘만드는사람’을꿈꾼다면!

지금은수천명의구독자를보유한〈콘텐츠로그〉지만,그시작은지극히사소했다.첫퇴사후쉬는기간에영화관에서하루세편이넘는영화를보며최근개봉작을모조리섭렵한서해인작가는언젠가부터지인들에게영화추천을부탁받았다.똑같은질문에똑같은답변의반복이었다.그래서당시가장널리쓰이던SNS인페이스북에아무런디자인요소도없는단출한카드뉴스를제작해올리기시작했다.1년간매월1일에올린이카드뉴스가바로〈콘텐츠로그〉의전신이다.〈콘텐츠로그〉가이토록사소한계기에서출발했음은많은콘텐츠생산자에게새삼스러운위로를전한다.지금당장빛을볼수는없더라도,오랜시간규칙적으로콘텐츠를생산하는과정에서누적되는마음은‘만드는사람’에게자부심의원천이되어주기때문이다.

《콘텐츠만드는마음》에는서해인작가가뉴스레터발행인이된계기와더불어독자들이‘만드는사람’에게궁금해할법한여러이야기가담겼다.서해인작가는왜여러플랫폼중뉴스레터를선택했는지,뉴스레터의고정코너를어떻게구성했는지,뉴스레터에수익모델이있는지등의궁금증에답한다.그뿐만아니라도메인?메일주소의중요성과콘텐츠제목짓는법같은세세한팁과더불어현뉴스레터시장에관한진단등을특유의유머러스면서도따뜻한스토리텔링을곁들여들려준다.뉴스레터발행을고민하는사람들의주저함이움직임으로바뀌길바란다는서해인작가의마음은독자에게따뜻한조언으로다가갈것이다.

수많은콘텐츠와함께
즐겁게,건강히,오랫동안일하기위한이야기들

장르를불문하고매일수많은콘텐츠에둘러싸여지내다보면양가감정이생긴다.‘도대체저걸언제다보고듣지?’라는막막함과‘저건얼마나재미있을까?’라는기대감이동시에생겨나는것이다.《콘텐츠만드는마음》에서는후자의마음을더자세히살핀다.스스로를‘카우치포테이토’인동시에‘책벌레’라말하는서해인작가는장르를가리지않고여러콘텐츠를자신만의관점으로소화해낸다.핵심은애정이다.더좋은음향을감상해보고싶다는호기심에덜컥해외록페스티벌에참석하고,좋아하는영화를만든사람들과함께기뻐하기위해아카데미시상식이있는날에휴가를내는식이다.

콘텐츠를아끼고사랑하는마음으로대하다보면,어느덧콘텐츠가일이되기도한다.그러나아무리본인이원해서시작했더라도‘일’은종종스트레스로다가오기마련이다.그래서서해인작가는어떻게하면즐겁게,건강하게,오랫동안콘텐츠로일할수있을지를고민한다.고민의자원은책과드라마,즉콘텐츠다.열정만으로는좋아하는일을지속가능하게해나갈수없다.서해인작가의‘노동에세이’는콘텐츠로일하는/일하고싶은독자에게소중한위로로다가갈것이다.서해인작가의이야기가콘텐츠를아끼고사랑하는당신의마음과공명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