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중용 :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대학·중용 :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17.00
Description
수신을 바탕으로 제가ㆍ치국ㆍ평천하를 꿈꾼 『대학』
중용의 이상을 통한 삶의 향유를 꿈꾼 『중용』

유가 사상의 처음과 마지막인 『대학ㆍ중용』
그 고귀한 뜻을 오롯이 풀이하다
수신을 바탕으로 제가ㆍ치국ㆍ평천하를 꿈꾼 『대학』
중용의 이상을 통한 삶의 향유를 꿈꾼 『중용』
정통 유가 사상의 진수를 쉽고 바르게 읽는다

★★유려한 번역,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대학ㆍ중용』 번역의 완성판!

사서(四書)의 시작과 끝인 『대학』과 『중용』
유교 사상의 근간과 정수를 담아내다

『대학』과 『중용』은 『논어』, 『맹자』와 함께 유학자의 필독 경전인 사서로 꼽히는 책이다. 사서의 목록을 확정한 주자는 『대학』과 『중용』을 각각 사서 중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과 나중에 읽어야 할 책이라 말했다. 이 두 책에 유가 사상의 근간과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는 의미다.

원래 『대학』, 『중용』은 유가 경전 『예기』에 수록된 글월로, 독립된 서책이 아니었다. 그 때문에 당나라 이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당, 북송 때 이르러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어 ‘위로는 공자의 사상을 잇고 아래로는 맹자의 학설을 열어 유가의 도통을 이어가는 데 중추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마침내 주자가 『대학』과 『중용』을 『예기』에서 분리해 단행본으로 냈고 『논어』, 『맹자』와 함께 사서로 엮었다.

『대학ㆍ중용』은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논어』(상하권), 『노자』, 『장자』, 『손자병법』)를 펴낸 박삼수 교수가 번역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유려한 번역과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에 『대학ㆍ중용』의 총체적 의의를 짚을 수 있는 서문 등으로 책을 구성해 독자에게 ‘쉽고 바르게’ 다가가고자 했다. 또한 직역을 원칙으로 하여 한문 문리(文理)를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모쪼록 개인의 안녕과 국가의 평화에 이르고자 한 『대학ㆍ중용』의 메시지가 무한 생존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

저자

증자,자사

저자:증자
기원전505년~기원전435년
이름은삼(參),자(字)는자여(子輿)로,춘추시대말엽노나라사람이다.공자만년의수제자로,공자보다마흔여섯살이적고,공자제자가운데나이가가장어렸으며,아버지증점(曾點)도공자의제자였다.효성이지극한것으로유명하며『효경(孝經)』을저술했다고전해진다.『중용』을지었다고알려진자사가증자의제자이고,맹자가또자사를사숙하였기에유가사상의정통을형성했다고평가받는다.

저자:자사
기원전483년~기원전402년
공자의손자로,성은공(孔)이고,이름은급(伋)이며,‘자사’는그의자이다.전국시대초엽노나라사람으로,증자에게학문을배웠으며노나라목공(穆公)의왕사(王師)에오르기도했다.일찍이송나라에서곤경에처한적이있는데,바로그때『중용』을지었다고한다.만년에는고국노나라로돌아왔으며,목공의극진한예우를받았으나직언을서슴지않았다.당·송대에이르러『중용』을유가의핵심경전으로여기면서부터그명성이드높아졌다.위로는증자를계승하고아래로는맹자를계도하여공맹사상을이어가는데중요한역할을했다고평가받는다.

역자:박삼수
경북예천에서태어났다.경북대학교,타이완대학교,성균관대학교에서각각중문학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울산대학교중문학과교수와출판부장,미국메릴랜드대학교동아시아언어학과방문교수를거쳤다.현재울산대학교명예교수로있으며,중국산동사범대학교대학원교외논문지도교수를겸임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논어』(상·하),『노자』,『장자』,『손자병법』(이상‘쉽고바르게읽는고전’시리즈),『왕유시전집』,『왕유시선』,『주역』,『맹자의왕도주의』등이있으며,지은책으로는『공자와논어,얼마나바르게알고있는가?』,『논어읽기』,『당시의거장왕유의시세계』,『고문진보의이해와감상』,『동양의고전을읽는다3』(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인간의선한본성을되살려평화로운세상을열어가기위하여

대학
경문
전문
제1장명명덕
제2장신민
제3장지어지선
제4장본말
제5장격물ㆍ치지
제6장성의
제7장정심ㆍ수신
제8장수신ㆍ제가
제9장제가ㆍ치국
제10장치국ㆍ평천하

중용
제1장~제33장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대학』과『중용』은『논어』,『맹자』와함께유학자의필독경전인사서로꼽히는책이다.사서의목록을확정한주자는『대학』과『중용』을각각사서중가장먼저읽어야할책과나중에읽어야할책이라말했다.이두책에유가사상의근간과정수가오롯이담겨있다는의미다.

원래『대학』,『중용』은유가경전『예기』에수록된글월로,독립된서책이아니었다.그때문에당나라이전까지는큰주목을받지못했다.그러나당,북송때이르러본격적으로재조명되어‘위로는공자의사상을잇고아래로는맹자의학설을열어유가의도통을이어가는데중추적기여를했다’는평가를받았다.그리고이런흐름을바탕으로마침내주자가『대학』과『중용』을『예기』에서분리해단행본으로냈고『논어』,『맹자』와함께사서로엮었다.주자가각각『대학』과『중용』을두고남긴말을들어보자.

“『대학』은공자께서옛사람들이학문한큰이치와방도를말씀하신것을증자가기술한후,증자의문인이다시전술해그기본논지를설명했다.이책의내용을깊이완미하노라면옛사람들이학문하며지향한바가무엇인지를분명히알수있어『논어』와『맹자』를읽고이해하는단계에도쉽게들어갈수있다.”

“학계에이단사설이일어나자자사께서는세월이오래되면될수록더욱도학의진의에서벗어날것을두려워하셨고,그래서요·순임금이래대대로전해진그깊은뜻의본원을탐구하는가하면,평소에들은스승의말씀으로대조확인한후다시상호연역추론해『중용』을지어서후세의학인들을가르치셨다.”

유가사상의기틀을다진『대학』
공자의사상을훌륭히심화한『중용』

『대학』은공자만년의수제자인증자가쓴글로,유가사상의실천방법과이상을모두다룬다.『대학』은사물의이치를꼼꼼히따져질문하는격물을시작으로수신,제가,치국,평천하로이어지는여정을제시한다.천하의일을자기소임으로여기며더할나위없는경지인‘지선’을추구해야할필요성을역설하기도한다.자기몸에서시작해천하를아우르는『대학』의방법론이특정계층에한정되지않는다는사실에주목하자.공자는“천자부터서민에이르기까지사람은누구나다수신을근본으로해야한다”라고말했다.이상적인정치가특출난지도자한명에의해구현되는것이아니라모두의자기수양을바탕으로도달할수있는상태라는점,즉유가의가르침이천하만민을대상으로한다는점을되새겨야한다.우리는누구나‘대인’으로거듭날수있다.

『중용』의저자는공자의손자인자사다.『중용』은공자의사상을훌륭히심화했다고평가받는다.이책은왜‘중용’이유가사상을실천하고추구하는데핵심적인원칙인지를보인다.자사는『중용』에서“순임금이문제의양극단을충분히파악하고그장단을따져,가장적중함을채택해백성들에게적용했다”라고말했다.즉중용은최고의도덕적표준이자원칙,지혜라부를만한가치다.

중용의의미를더자세히살펴보자.중(中)의본뜻은중간,중앙,중심이다.곧‘중’이사물이한쪽으로기울거나치우치지않은평형의상태라는의미다.공정하지못해어느한쪽으로치우친‘편파’,‘양극단’과대립하는의미로‘중’을이해할수있는것이다.‘중’이‘바르다(正)’라는뜻과연결될수있는이유다.한편용(庸)은고래로언제나변함없는상태를일컬어왔다.다만주자는여기에‘용’이통상적이고일상적인특징을가졌다는새로운해석을더했다.치우치지않는‘중’을항시유지하는것(‘용’)이아니라우리의일상에깃들어항상존재하는평범한것으로중용의의미를확장한것이다.이러한해석은누구나충분히운용,적용할수있는불편부당하고적정한원칙으로중용을이해할길을연다.중용이타협,절충과는다르다는점도유념할필요가있다.전자가‘인의(仁義)’에기반을둔데반해후자는기계적평형에불과하기때문이다.우리는‘인’과‘예’를관통하는방법론으로중용을이해해야한다.

유가사상의처음과마지막인『대학ㆍ중용』
그고귀한뜻을오롯이풀이하다

『대학ㆍ중용』은‘쉽고바르게읽는고전’시리즈(『논어』(상하권),『노자』,『장자』,『손자병법』)를펴낸박삼수교수가번역한시리즈의다섯번째책이다.이전책과마찬가지로고금의여러판본을두루참고한유려한번역과상세한주석,명쾌한해설에『대학ㆍ중용』의총체적의의를짚을수있는서문등으로책을구성해독자에게‘쉽고바르게’다가가고자했다.또한직역을원칙으로하여한문문리(文理)를알고자하는독자에게도도움이되고자했다.모쪼록개인의안녕과국가의평화에이르고자한『대학ㆍ중용』의메시지가무한생존경쟁시대를살아가는현대의독자들에게위로와용기로다가가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