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테의 수기

말테의 수기

$11.08
Description
혼돈과 퇴폐의 도시에서 느끼는 인간 고독과 존재의 불안!
시적인 언어와 철학적 깊이로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릴케의 유일한 장편소설
“말테는 내 정신의 위기에서 태어났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하나.”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말테의 수기》는 끊임없는 고통이자 순교이며 알 수 없는 상승이다. -루 살로메

릴케는 이 소설을 완성하는 데만 6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다. 릴케 자신이 파리에서 겪은 암담한 경험을 강하게 반영한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19세기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실성을 추구하는 20세기 소설의 선구적 작품이다. 소설 속 릴케 언어의 현대성은 아름답고 깊이가 있으며 산문이지만 시적 표현으로 넘쳐난다. 릴케는 정교한 시적 산문으로 대도시의 삶과 빈곤, 질병과 죽음, 사랑, 기억과 시간 등을 탐구하며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 존재의 가치와 고독, 불안 등 실존적 물음을 던진다.

파리에 살고 있는 주인공 말테는 가난 속에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는 무명작가다. 그는 자신의 삶을 노트, 일기, 산문시, 이야기 등으로 기록하면서 현재를 관찰하고 어린 시절과 가족, 역사적 사건을 추억하고 성찰한다. 말테는 감정이 무척 예민하여 아무렇지도 않은 일마저 그를 무겁게 짓누르며 내면을 뒤흔들고 고독하고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죽음에 대한 공포감, 어린 시절에 겪은 불가사의한 삶의 체험, 고독과 신의 문제, 병과 사랑에 대한 내적 묵상 등 말테는 맑은 눈으로 이 모든 현상을 바라본다.
선정 및 수상내역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저자

R.M.릴케

저자:라이너마리아릴케
20세기를대표하는시인릴케는보헤미아출신답게평생을떠돌며실존의고뇌에번민하는삶을살았다.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지배를받던체코프라하의독일계가정에서1875년에태어났다.첫딸을잃은어머니는릴케를여자처럼키웠고,군인출신이었던아버지는못다이룬꿈을위해릴케를군사학교에보냈다.릴케는자신의정체성을찾지못한채어린시절을불우하게보내야했고,몸이허약해군사학교는중도에그만두었다.이후프라하대학교에들어가문학을공부하기시작했으며,이후뮌헨대학교로옮겼는데그곳에서운명의여인루살로메를만나정신적,문학적으로성숙해졌다.루살로메와두차례러시아여행을다녀온후독일화가마을인보르프스베데에정착했다.이곳에서화가들과교류하면서사물을바라보는안목을키웠고로댕의제자였던조각가클라라베스토프와결혼했다.그후릴케는파리로가로댕을만났고,세잔의작품을탐닉하며구도적작가정신을닮으려했다.파리생활의체험은자전소설《말테의수기》에담겼다.러시아여행의성과는《기도시집》,보르프스베데에머물던시절에주로쓴시는《형상시집》과《신시집》으로묶였다.방랑의삶을계속한릴케는1922년장편연작시《두이노의비가》와《오르페우스에게바치는소네트》를완성하고,1926년51세의나이로스위스요양원에서백혈병으로세상을떠났다.

역자:박환덕
독일뮌헨대학교에서수학했다.한국독어독문학회부회장,문교부교과과정심의위원,서울대학교독문학과교수를역임했다.옮긴책으로《양철북》,《신(神)의이야기》,《권력에의의지》,《수레바퀴아래서》,《젊은이의변모》,《안데르센동화집》등이있다.

목차


1부
2부

작품해설
라이너마리아릴케연보

출판사 서평

혼돈과퇴폐의도시에서느끼는인간고독과존재의불안!
시적인언어와철학적깊이로삶과죽음,
존재의의미를탐구하는릴케의유일한장편소설

“말테는내정신의위기에서태어났다.”―라이너마리아릴케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책중하나.”―《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
《말테의수기》는끊임없는고통이자순교이며알수없는상승이다.―루살로메

릴케는이소설을완성하는데만6년이라는세월을바쳤다.릴케자신이파리에서겪은암담한경험을강하게반영한그의유일한장편소설로,19세기사실주의에서벗어나새로운현실성을추구하는20세기소설의선구적작품이다.소설속릴케언어의현대성은아름답고깊이가있으며산문이지만시적표현으로넘쳐난다.릴케는정교한시적산문으로대도시의삶과빈곤,질병과죽음,사랑,기억과시간등을탐구하며철학과문학의경계를허물고인간존재의가치와고독,불안등실존적물음을던진다.

파리에살고있는주인공말테는가난속에서외로운나날을보내는무명작가다.그는자신의삶을노트,일기,산문시,이야기등으로기록하면서현재를관찰하고어린시절과가족,역사적사건을추억하고성찰한다.말테는감정이무척예민하여아무렇지도않은일마저그를무겁게짓누르며내면을뒤흔들고고독하고불안한삶을살아간다.죽음에대한공포감,어린시절에겪은불가사의한삶의체험,고독과신의문제,병과사랑에대한내적묵상등말테는맑은눈으로이모든현상을바라본다.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권장도서
★피터박스올선정죽기전에꼭읽어야할1001권의책

자신에대한형언할수없는,아프고헛된그리움을담은
라이너마리아릴케의20세기소설의선구작!

“사람들은살기위해서이도시로모여든다.
하지만나는도리어죽기위해모여든다는생각이든다.”

라이너마리아릴케는1875년12월4일프라하에서군인출신인아버지와명문가출신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어머니는첫딸을잃고상심하여릴케를여자아이처럼길렀는데딸을잃고상심한어머니의모습은《말테의수기》속에도나타난다.릴케의부모는성격차이로결혼10여년만에이혼했고우울하고암울했던릴케의어린시절은그의작품에도큰영향을미쳤다.릴케는아버지의뜻에따라사관학교에입학하지만타고난시인이었던릴케에게군인의삶은맞지않았고결국사관학교를자퇴한다.이후프라하대학교,뮌헨대학교등에서문학을공부하며시집을발표하여작가의길을걷는다.

릴케의삶과문학에큰영향을끼친것은러시아여행이다.릴케는러시아를‘마음의고향’이라고불렀고러시아의광막한평야와소박하고끈기있는러시아사람들의삶에깊은감명을받았다.그는러시아여행후독일의한화가마을에서머물렀고,《로댕론》을집필하려고파리로가서로댕을만나기도했다.그후로댕의예술은중년기에들어선릴케의창작에압도적인영향을주었고《말테의수기》도이무렵의대표적인결실이다.

삶과죽음,존재의의미를탐구하는릴케의유일한장편소설
《말테의수기》는1904년2월8일부터1910년1월27일사이에쓴릴케의유일한장편소설로1,2부로구성되어있다.이작품은정리된줄거리나사건이없지만단편의집합과도같은이소설의형식은내적으로는통일을이룬다.전반부에해당하는1부에서는‘죽음’의문제,후반인2부에서는‘사랑’의문제를뼈대로삼고있다.1부는덴마크출신의무명작가인주인공이느끼는파리의인상과불안,조국덴마크에서죽어간여러사람들에대한회상,유년시절그를공포로몰아넣었던외할아버지집안에대한이야기,손에대한환각,어머니에대한기억등을담고있다.2부에서도유년시절을회상하는데독서,원형극장,‘사랑에사는여인들’에대한찬가,미지의여인이베네치아에서부른가곡,성서의탕아이야기에대한대담한해석등을담고있다.

유럽모더니즘의획기적인걸작
릴케는이소설을완성하는데만6년이라는세월을바쳤다.릴케자신이파리에서겪은암담한경험을강하게반영한작품으로,19세기사실주의에서벗어나새로운현실성을추구하는20세기소설의선구작이다.소설속릴케언어의현대성은아름답고깊이가있으며산문이지만시적표현으로넘쳐난다.릴케는정교한시적산문으로대도시의삶과빈곤,질병과죽음,사랑,기억과시간등을탐구하며,철학과문학의경계를허물고인간존재의가치와고독,불안등실존적물음을던진다.

파리에살고있는주인공말테는가난속에서외로운나날을보내는무명작가다.그는자신의삶을노트,일기,산문시,이야기등으로기록하면서현재를관찰하고어린시절과가족,역사적사건을추억하고성찰한다.말테는감정이무척예민하여아무렇지도않은일마저그를무겁게짓누르며내면을뒤흔들고고독하고불안한삶을살아간다.죽음에대한공포감,어린시절에겪은불가사의한삶의체험,고독과신의문제,병과사랑에대한내적묵상등말테는맑은눈으로이모든현상을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