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이리

황야의 이리

$12.91
Description
헤르만 헤세의 병적이지만 아름답고도 놀라운 상상력!
황야의 이리처럼 홀로 살아가는 자의 끝없는 자기 성찰과
물질 과잉의 현대 문명사회를 비판한 환상 소설
“이 책은 절망하는 사람의 책이 아니라 믿는 사람의 책이다.
《황야의 이리》가 병적인 모습과 위기를 묘사하고 있지만
죽음과 파괴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치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많은 분이 깨닫는다면 기쁘겠다.”
_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는 작품에서 일관되게 새로운 가치 기준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내면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진정성 있고 섬세하게 그려낸다. 헤세의 그 어떤 소설보다도 자전적인 《황야의 이리》 역시 이러한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인간 존재의 고독과 자아의 이중성,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현대의 문명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주인공 하리 할러는 현대 사회 속에서 고립감과 자아의 혼란을 겪으며 자신이 속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는 문명화된 존재인 동시에 사회성을 거부하는 야만성을 가진 ‘황야의 이리’다. 인간과 이리라는 두 가지 본성을 가졌다고 여기는 그의 내적 분열은 깊은 고독과 자아 상실로 이어진다. 하지만 우연히 ‘검은 독수리’라는 술집에서 헤르미네를 만나 춤을 배우고 가면무도회와 마술 극장에 가면서 자아의 두 세계는 통합과 회복의 여정을 향해 나아간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
아름다운문체와섬세한묘사로전세계인의사랑을받고있는20세기전반독일을대표하는소설가이자시인이다.그는유서깊은신학자가문에서태어나열세살되던해에라틴어학교에입학?하고,이듬해에는마울브론신학교에들어갔다.자신의개성에눈뜨면서시인을꿈꾸기시작한그는신학교생활을견디지못하고그곳을탈출한뒤서점점원,시계공장노동자등의직업을전전하며문학수업을병행했다.그러던중처녀시집《낭만적인노래》가릴케에게인정받아문단의눈길을끈다.초기에는낭만주의적인글을썼던헤세는1차세계대전의야만성과불행했던가정사,동양사상과정신분석학자융의영향을받아‘나’를찾는것을삶의목표로내면의길을지향하면서현실과대결하는영혼의모습을그리는작품을발표한다.세상을떠날때까지자기실현을위한노력을한시도쉬지않았던그는1946년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동시에수상했다.주요저서로이책《수레바퀴아래서》외에《페터카멘친트》,《크눌프》,《싯다르타》,《나르치스와골트문트》,《유리알유희》등다수가있다.

역자:장혜경
연세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했으며,같은대학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다.독일학술교류처장학생으로하노버에서공부했다.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나는왜무기력을되풀이하는가》,《우리는여전히삶을사랑하는가》,《설득의법칙》,《가까운사람이경계성성격장애일때》,《오노요코》,《처음읽는여성세계사》,《나는이제참지않고말하기로했다》,《변신》,《사물의심리학》,《나무수업》,《우리는어떻게괴물이되어가는가》등많은도서를우리말로옮겼다.

목차

편집자서문
하리할러의기록

작품해설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헤르만헤세의병적이지만아름답고도놀라운상상력!
황야의이리처럼홀로살아가는자의끝없는자기성찰과
물질과잉의현대문명사회를비판한환상소설

병적이지만아름답고도놀라운상상력!
헤세의작품중가장많은사랑을받은환상소설!
황야의이리처럼홀로살아가는자의끝없는자기성찰과
물질과잉의현대문명사회를비판한최고의걸작

“이책은절망하는사람의책이아니라믿는사람의책이다.
《황야의이리》가병적인모습과위기를묘사하고있지만
죽음과파괴로이어지는게아니라치유로이어진다는사실을
많은분이깨닫는다면기쁘겠다.”
_헤르만헤세

헤르만헤세는작품에서일관되게새로운가치기준을찾지못한채방황하는주인공이자신의내면에서삶의방향을찾아가며성장하는이야기를진정성있고섬세하게그려낸다.헤세의그어떤소설보다도자전적인《황야의이리》역시이러한기본틀에서벗어나지않는다.인간존재의고독과자아의이중성,삶과죽음에대한깊은성찰을담고있으며,현대의문명사회를날카롭게비판한다.

주인공하리할러는현대사회속에서고립감과자아의혼란을겪으며자신이속한사회에적응하지못한다.그는문명화된존재인동시에사회성을거부하는야만성을가진‘황야의이리’다.인간과이리라는두가지본성을가졌다고여기는그의내적분열은깊은고독과자아상실로이어진다.하지만우연히‘검은독수리’라는술집에서헤르미네를만나춤을배우고가면무도회와마술극장에가면서자아의두세계는통합과회복의여정을향해나아간다.

★노벨문학상수상작가
★고통과고립을잔인할정도로명료하게묘사한다.하지만덜화려하지만훨씬더중요한것,바로치유를가장설득력있게설명하고있다._〈가디언〉

헤르만헤세의그어떤소설보다도가장자전적인소설!
인간과이리,두세계를살아가는한인간의
갈등과자아분열그리고치유의이야기

“일부는병적이지만일부는아름답고도생각이깊은
이놀라운상상에관해서라면,이말은꼭하고넘어가야겠다.
이기록에서(……)내가본것은그이상이다.시대의기록이다.”

헤세의작품중가장자전적인환상소설
헤르만헤세는전세계적으로가장많이읽히는독일어권작가중한명이다.헤세는시,에세이,단편소설,장편소설등수많은작품을발표했으나그중전세계적으로가장많은사랑을받은것은1927년에출간된《황야의이리》다.이소설은특히1960년대히피운동의영향아래미국에서큰인기를끌었는데,1969년에는단한달만에36만권이팔린적도있다고한다.《황야의이리》가이렇게큰사랑을받은이유는무엇일까?헤세의작품은대체로전통적인세계관과가치관을거부하지만아직새로운가치의기준을찾지못한한젊은이가방황하고성장하며자신의내면에서삶의방향을찾아가는이야기를진정성있게,때로는섬세하게,때로는단호한문체로그려낸다.그렇기에그의작품은시대를불문하고삶의의미와어떻게살아야하는지를고민하는이들에게,존재이유를찾고자하는이들에게커다란울림을준다.《황야의이리》역시이러한기본적인틀에서벗어나지않지만,이소설이다른작품에비해더큰사랑을받은것은아마도주인공하리할러가느끼는절망과방황이더처절하고진정성있게다가오고시민적삶에대한반감과저항이더노골적으로,더자유분방한형태로묘사되어서일것이다.그리고그러한특징은아마도이소설이(주인공이름의이니셜이헤르만헤세의이름과같다는데에서단적으로알수있듯이)헤세의그어떤소설보다도더자전적이라는사실과관련이있다.

목을매달거나아니면유머로받아들이거나
정신적,육체적으로힘든시기를보내고있던1925년8월,헤세는자신의후원자중한명이던게오르크라인하르트에게새로운소설에대한이야기를전했다.“제가계획하고있는황야의이리에대한이환상소설이진짜로쓰이게될지는모르겠습니다.이소설은웃기게도자신이절반은사람이고절반은이리라는사실때문에고통받는사람에대한이야기입니다.반쪽은퍼먹고퍼마시고살인을하는그런일을하려하고,다른반쪽은생각을하고모차르트를듣는것같은일을하려고하죠.그래서문제가생겨나고그사내는잘지내지못하게됩니다.그러다마침내자신의상황에서벗어나기위해서는두가지길밖에없다는사실을깨닫게되죠.목을매달거나아니면모든것을유머로받아들이거나.”《황야의이리》에대한이간략한묘사는소설의주인공과기본적인이야기구조를매우잘설명해주고있으며,인간존재의고독과자아의이중성,삶과죽음에대한깊은성찰을담고있다.주인공하리할러는중년의남성으로,현대사회속에서고립감과자아의혼란에자신이속한사회에적응하지못한다.그는문명화된존재인동시에야만성을가진‘황야의이리’다.인간과이리라는두가지본성을가졌다고여기는그의내적분열은깊은고독과자아상실로이어진다.하지만우연히헤르미네를만나춤을배우고가면무도회와마술극장에가면서자아의두세계는통합과회복의여정을향해나아간다.

인간과짐승,상반된두세계를살아가는자의내면의이야기
《황야의이리》는시민사회와편협한시민사회가포용하지못하는거친이리의세계로구성된작중세계는밝은세계와어두운세계로이루어진《데미안》의세계구성과동일해보인다.주인공들이이상반된두세계를포용하는삶의길을찾아간다는점에서도두소설은유사하다.그러나《황야의이리》에서는밝은세계,편협한시민사회가구체적인사건들을통해보다디테일하게묘사되고있으며훨씬더신랄하게비판받고있다는점,어두운세계가보다분명하게인간의자연적속성및성욕망과연결되어있다는점에서두작품은큰차이를보인다.무엇보다도두소설을전혀다른작품으로보이도록만드는것은주인공하리할러가이제막성장하는청소년이나젊은이가아니라긴세월동안삶의모순에괴로워하며이제는지쳐버린중년의사내라는사실이다.그리고우리는끊임없이자살을생각하는이사내가《데미안》을발표하고10여년이지나는동안고통스러운경험을하며지쳐버린헤세의자화상이라는사실을,이소설이그만큼더진정성을가지고있다는사실을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