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수레바퀴 아래서

$8.44
Description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색채와 일러스트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수채화가 어우러진
‘헤르만 헤세 대표작 (특별판)’!
성적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서서히 무너져가는
한 소년의 고뇌와 방황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가슴 아프게 묘사한 소설!
출간과 동시에 독일 교육계에 파문을 던진 문제작

“그럼 됐어. 지치지 않도록 하게.
안 그러면 수레바퀴에 깔리고 말 테니까.”


헤세의 젊은 시절 체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으로 헤세의 소설 중 가장 많이 읽혔다. 비인간적인 교육 제도의 희생양이 된 한 소년의 삶을 가슴 아프게 묘사하여 당시 독일 교육계에 큰 파문을 던졌다. 슈바벤의 작은 읍내에서 장사를 하는 기벤라트에게는 영리한 아들 한스가 있다. 아들의 출세를 염원하는 아버지와 학교의 명성을 높이려는 교사와 목사는 주 시험에 합격시키려고 한스에게 무리한 공부를 강요한다. 몇 해 전 어머니를 잃은 한스는 고독한 소년으로, 과도한 공부를 강요당하며 때때로 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주 시험에 합격한 한스는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가지만 문학을 좋아하는 자유분방한 친구 하일러와 가까워지면서 성적이 떨어진다. 하일러가 퇴학당한 후에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신경 쇠약 진단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다. 어렴풋한 첫사랑을 경험한 후에 기계 공장에 들어가지만 주 시험에 합격한 수습생이라는 조롱을 받자 절망에 빠진다.
저자

헤르만헤세

HermannHesse
1877년독일남서부의소도시칼프에서태어났다.개신교목사였던아버지와유서깊은신학자가문출신인어머니밑에서자랐다.1890년에신학교시험준비를위해라틴어학교에들어갔고이듬해에마울브론신학교에들어갔다.하지만자신의개성에눈뜨면서시인을꿈꿨고답답한신학교생활을견디지못해도망쳐나왔다.이후서점직원,시계공장수습공등의직업을전전하며문학수업을이어갔다.1899년출간한첫시집《낭만적인노래》가릴케에게인정받아문단의눈길을끌었고,1904년에첫장편소설《페터카멘친트》로작가로서이름을떨쳤다.초기에는낭만주의적인글을썼지만1차세계대전의야만성과불행한가정사,동양사상과정신분석학자융의영향을받아‘나’를찾는것을삶의목표로삼았고,현실과대결하는영혼의모습을그리는작품을주로발표했다.주요저서에《수레바퀴아래서》,《크눌프》,《데미안》,《싯다르타》,《황야의이리》,《나르치스와골드문트》,《유리알유희》등이있다.1946년《유리알유희》로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동시에수상했다.1962년세상을떠날때까지자기실현을위한노력을한시도쉬지않았으며,헤세의작품은아름다운문체와섬세한묘사로여전히전세계인의사랑을받고있다.

목차

수레바퀴아래서

작품해설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노벨문학상수상작가
★서울대학교권장도서
★국립중앙도서관선정청소년권장도서

비인간적인교육제도와그속에서고통받는
한소년의모습을그린시대의고백서!


“어둠속에떠내려가는그의허약한몸뚱이를
차갑고푸른가을밤이내려다보고있었다.
까만물결이그의양손이며머리칼,창백한입술을희롱했다.”



독일교육계에파문을던진문제작
《수레바퀴아래서》는헤르만헤세의젊은시절체험이고스란히녹아있는작품이다.헤세는열세살되던해에라틴어학교에입학하고,마울브론신학교에들어갔으나시인이되고싶은열망에그곳을탈출해서점직원,시계공장노동자등의직업을전전하며문학수업을병행했다.이책의주인공한스의소년기와똑같이닮았다.헤세의청소년기를엿볼수있다는점이독자들의흥미를유발해서인지,헤세의소설중에서가장많이읽힌작품이기도하다.어른들의기대대로성장하기위해자신의희망을무시당하고그토록좋아하던자연과낚시를멀리하며성적위주교육의희생양이될수밖에없었던한소년의고뇌와방황을가슴아프게묘사하고,비인간적인교육제도를신랄하게비판하여당시독일교육계에큰파문을던진작품으로유명하다.


사회가요구하는삶속에서길을잃어버린소년
오로지수험공부에만매달리던주인공한스기벤라트의이야기는현대를살아가는많은이에게여전히큰울림을주며,자기실현과정체성의혼란에대한중요한성찰을제공한다.슈바벤의작은읍내에서장사를하는기벤라트에게는영리한아들한스가있다.아들의출세를염원하는아버지와학교의명성을높이려는교사와목사는주시험에합격시키려고한스에게무리한공부를강요한다.몇해전어머니를잃은한스는고독한소년으로,과도한공부를강요당하며때때로심한두통에시달린다.주시험에합격한한스는마울브론신학교에들어가지만문학을좋아하는자유분방한친구하일러와가까워지면서성적이떨어진다.하일러가퇴학당한후에는공부를따라가지못해신경쇠약진단을받고집으로돌아온다.어렴풋한첫사랑을경험한후에기계공장에들어가지만주시험에합격한수습생이라는조롱을받자절망에빠진다.


억압적인교육제도에대한비판과여전히유효한메시지
헤세의암담했던사춘기의경험을그대로옮겨놓은것같은이소설은,19세기말사회와비인간적인교육제도에신랄한비판과항의를보내고있지만한편으로는아름답고서러운고향의추억을가슴아프도록끝없이그려나가고있다.헤르만헤세는이작품을통해사회적성공과개인의행복이반드시일치하지않다는점을보여주고있으며,자신의길을잃고헤매다좌절하고마는한개인의슬픔을서글프게묘사한다.헤르만헤세의다른작품들과마찬가지로이작품에서도내적갈등과자기발견을중심으로사회와개인의관계를깊이탐구한다.오늘날에도여전히권위적이고억압적인교육제도와사회적압박속에서많은사람이자유를박탈당하고획일화된틀속에자신을맞춰가고있으며,그렇기에많은독자가《수레바퀴아래서》한스의갈등과고통에공감하며큰울림을받고있다.또한철학적이고감성적인깊이가두드러지며여러번의내적갈등과위기를겪으면서진정한자신을발견하려노력하지만결국좌절되고마는한스의모습이못내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