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개정판 3 판 | 반양장)

바라바 (개정판 3 판 | 반양장)

$10.45
Description
참된 신앙과 사랑의 의미를 모른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영혼은 얼마나 비극적인가?
믿음으로 향하는 내면의 혼란을 문학으로 그려낸 작품
《바라바》는 북유럽 문학의 거장 페르 라게르크비스트가 1950년에 발표한 20세기의 문제작으로, 스웨덴에서 출간되자마자 불어와 영어로 번역되었고, 1951년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작품이다.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의 내면 변화를 따라가면서 신, 인간, 숙명의 문제를 성찰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신앙과 사랑의 의미를 모른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비극을 장엄하게 펼쳐냈다고 인정받는다.

바라바는 예수가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가까스로 처형을 모면한 산적이다. 석방된 바라바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그러나 라게르크비스트는 상상력으로 2천여 년을 거슬러 올라 예루살렘과 로마를 넘나들며 섬세하고 담담하게 그의 행적을 따라간다.
저자

페르라게르크비스트

PärLagerkvist,1891~1974
1891년스웨덴남부벡시외의작은마을에서태어났다.전통적인종교교육을받으며성장했으나일찍부터전통적이고보수적인사회에반항하여종교와단절하고사회주의자가되어무신론자로살았다.그러나종교를적대하지는않았고스스로를‘신앙없는신자’이자‘종교적무신론자’라칭하며평생종교적영향의자장아래살았다.1912년웁살라대학교를졸업하고이듬해프랑스로건너가입체파와표현파의미술사조에심취했고,이에바탕을둔표현주의문학이론을습득했다.1차세계대전에충격과상처를받은후에는논리적문제와형이상학적문제에관심을쏟기시작했으며1930년대에는전체주의의강력한비판자로자리매김했다.소설뿐아니라시,희곡,산문을두루썼으며히틀러를신랄히풍자한작품《형리》,마찬가지로전체주의를풍자한《난쟁이》등을발표해비평가들의절대적지지와대중적성공을함께거뒀다.《바라바》출간이듬해인1951년노벨문학상을받으며현대적양심의가장예리한대변인이라는찬사를받았다.이후에도집필활동을활발히이어가다1974년스톡홀름에서영면했다.

목차

바라바

작품해설
페르라게르크비스트연보

출판사 서평

참된신앙과사랑의의미를모른채살아가는
현대인의영혼은얼마나비극적인가?
믿음으로향하는내면의혼란을문학으로그려낸작품



《바라바》는북유럽문학의거장페르라게르크비스트가1950년에발표한20세기의문제작으로,스웨덴에서출간되자마자불어와영어로번역되었고,1951년작가가노벨문학상을받는데결정적기여를한작품이다.비극적운명을타고난주인공의내면변화를따라가면서신,인간,숙명의문제를성찰한작품으로평가받으며,신앙과사랑의의미를모른채살아가는현대인의비극을장엄하게펼쳐냈다고인정받는다.

바라바는예수가대신십자가에못박혀죽어가까스로처형을모면한산적이다.석방된바라바가어떻게되었는지에대한기록은없다.그러나라게르크비스트는상상력으로2천여년을거슬러올라예루살렘과로마를넘나들며섬세하고담담하게그의행적을따라간다.


2천여년의시간을거스르는대담한문학적상상력
저주받은운명의바라바는어떻게믿음의문제를대면하는가

바라바의어머니는산적에게납치된후바라바를임신하는데,바라바를출산하고는죽는다.이렇게바라바는처음부터저주받은운명을안고태어난다.자라서산적이된바라바는또다른산적(바라바의아버지)와결투를벌이다그를죽이고,감옥에갇힌다.그러다석방된후예수가처형당하는장면을목격한다.그는그장면에묘한끌림을느끼지만그힘이무엇인지는정확히규명하지못한채방황하기시작한다.

바라바는여러기독교인을만나보지만쉽게그들의믿음에동참하지못하고,세속적인일에도별다른흥미를느끼지못한다.다시산으로들어가지만다른산적들은늘고뇌에찬바라바가불편하기에,결국산에서도떠난다.소설은바라바가신앙의문제를받아들이기를고민하면서도그러지못하는방황과혼란의과정을계속담아낸다.결국최후의순간이다가온다.바라바는어떤사건에휘말려다른기독교인들과함께십자가에못박혀죽는형벌을받는다.이제바라바에게믿음의문제를회피할시간이더는없다.그는최후의순간어둠을바라보며“당신께내영혼을드립니다”라는말만을남기고숨을거둔다.


믿음의본질은무엇이며,
그과정과대상은무엇인지에대한과감하고폭넓은질문

바라바의마지막말은무수한해석을남겼다.바라바는끝내믿음을받아들이고신앙인으로거듭났을수도있다.아니면그가말한대상이‘어둠’이기때문에바라바가끝끝내믿기를거부하고어둠으로대변되는혼란을받아들였다고볼수도있다.여운을남기는결말을통해,작가는믿음이단순히종교를가졌는지가아니라무엇을,어떤과정을거쳐,어떻게믿는지의문제라는점을전한다.‘신앙없는신자’,‘종교적무신론자’라불리는작가의별명이연상되는대목이다.믿음의문제를종교로환원하지않고포괄적으로질문해공허한인간내면에필요한것은무엇인지를깊이있게탐색하여질문을던지는것이다.믿음에서혼란이사라지고맹목의자리가점차커져가는지금,《바라바》의문제의식은여전히시의성을잃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