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반양장)

자기만의 방 (반양장)

$9.70
Description
“여성이 글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
버지니아 울프의 탁월한 문장력과 해박한 지식,
살아 숨 쉬는 위트를 보여주는 페미니즘 문학의 걸작
1928년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뉴넘칼리지 예술학회와 거턴칼리지 오타에서 한 강연문을 편집한 책으로, 유물론적 페미니즘이나 여성적 글쓰기, 성적 정체성 형성, 인격적 이상으로서 양성성 등 오늘날 페미니즘의 주된 논의 대상이 되는 개념을 유려하고 재치 있는 필체로 써 내려간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자기만의 방’과 ‘돈’을 설정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 무엇인지, 여성은 왜 가난할 수밖에 없는지를 여성에 대한 책들을 검토하면서 스스로 대답한다. 또한 역사책에 기록된 여성의 삶을 추적하면서 여성이 어떤 상황에서 살아왔는지를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영미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적 작품인 이 책은 가난하고 무명인 여성 작가들에게 지적 자유를 확보하라고 독려하며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하나의 문학론이나 여성론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까지도 여성들이 끊임없이 질문받고 되새김질하는 ‘침묵과 가능성’ ‘공간과 권리’ ‘쓰기와 존재’에 대한 문학적 선언이자 사회적 사유다.
저자

버지니아울프

저자:버지니아울프VirginiaWoolf
런던의유복한가정에서태어났다.저명한문예비평가이자철학자인아버지에게개인교육을받으며문학을익혔다.이후존메이너드케인스,E.M.포스터등이속한블룸즈버리그룹의일원으로문학과미학,경제,정치등을논하며지적성숙을이루었다.첫소설《출항》출간이후꾸준히작품을발표해독창적이며독보적인작가의지위를다졌다.1917년남편레너드와함께호가스출판사를설립했고이곳에서《댈러웨이부인》,《등대로》,《올랜도》,《자기만의방》,《3기니》등의걸작을발표했다.20세기문학의대표적인모더니스트이자선구적페미니스트로소설형식에독창적공헌을했다고평가받는다.어릴적부모님을여읜이후부터신경쇠약을앓던울프는1941년마지막소설《막간》을탈고한후우즈강에몸을던져스스로생을마감했다.

역자:정윤조
서울에서태어나중앙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했고2009년부터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39계단》,《트루그릿》등이있다.

목차


자기만의방

작품해설
버지니아울프연보

출판사 서평

★《자기만의방》에서버지니아울프는논리적인동시에상상력이풍부한방식으로,해박함과동시에위트를발휘하며,그야말로진정한소설가의능력을펼치며성(性)을논한다._〈타임스〉
★《르몽드》선정세기최고의책100선

여성,글쓰기그리고공간의선언!
해박한지식과위트로여성의각성과성공을촉구하는
영미페미니즘문학의선구적작품!

“여성의지적자유는고대아테네노예의아들보다도못했어요.
그러므로여성이시를쓸가능성은조금도없었지요.
그것이바로제가돈과자기만의방을그토록강조하는까닭이에요.”

20세기를대표하는모더니스트이자선구적페미니스트
버지니아울프의페미니즘문학의걸작

1928년케임브리지대학교의뉴넘칼리지예술학회와거턴칼리지오타에서한강연문을편집한책으로,유물론적페미니즘이나여성적글쓰기,성적정체성형성,인격적이상으로서양성성등오늘날페미니즘의주된논의대상이되는개념을총망라한책이다.대표적인모더니즘작가인버니지아울프는이전세대의사실주의문학전통을가부장적남성문화의산물로보면서사회적으로익명인존재인여성의마음을표현하려면의식중심으로세계를이해하는모더니즘적방식이필요하다고생각했다.지금껏드러나지않은여성들의문학사를발굴하고,여성의문학활동을억압하는문제들을고발하고,젊은여성작가들에게여성만의목소리를찾으라고촉구한다.

“여성이글을쓰려면돈과자기만의방이필요하다!”
여성의창조성과자기표현을향한통렬한선언
버지니아울프는여성이글을쓰기위한전제조건으로‘돈’과‘자기만의방’이꼭필요하다는견해를피력한다.여성에대한여러가지사회적제약이얼마나여성의삶을억압해왔는지를폭로하고,여성을주제로한여러가지책을검토하면서여성이왜가난할수밖에없었는지그이유에답한다.또한역사책속여성의삶을추적하면서여성이남성에비해얼마나열악한삶을살아왔는지,위대한여성시인과소설가가나올수없었던사회적,역사적배경을보여준다.특히상상속의여성작가‘셰익스피어의여동생주디스’를내세워재능만으로여성이글을쓰는게불가능했던시대적한계를보여주며,여성문학의잠재성과억압의역사를날카롭게짚어냈다.그러면서여성이진정으로인정받고성장하려면경제적으로독립해야한다고강력하게촉구한다.또한버지니아울프는놀랍게도여기서그치지않고,앞으로향후백년사이에여성의지위는놀라울정도로발전할것이며사회적,문화적,경제적으로남녀가평등한세상이도래할것을예견한다.

여성에게던지는용기와희망의메시지이며
문학적선언이자사회적사유

위대한남성작가들이즐비한당시의문단에서여성작가로서당당히성공한버지니아울프는자신의성공을개인적명예로즐기는데그치지않고,자신이성공할수있었던원동력,즉여성작가에게필요한성공의조건을분석,정리해서다른여성들과함께나누고자했다.울프의그러한마음이담긴이에세이에는후배들에게주는따뜻한격려와진심뿐만아니라촌철살인과도같은적확한묘사,예리한위트와날카로운감수성이살아숨쉰다.사실울프는경제적궁핍을모르는지적인가정에서태어났고,여느남성이상의고등교육을받았으며,당대최고의지성들과어울리는등훌륭한문화적인환경에서자랐다.자신처럼우월한환경에서글을쓸수는없었으나훌륭한소설가였던제인오스틴과브론테등위대한여성문학가의불운에안타까워하면서여성들의현실과목소리를복원하려시도하며여성들에게지적자유를확보하라고용기와희망의메시지를던진다.이책은하나의문학론이나여성론에그치지않고오늘날까지도여성들이끊임없이질문받고되새김질하는‘침묵과가능성’‘공간과권리’‘쓰기와존재’에대한문학적선언이자사회적사유다.시대가바뀌어여성의지위는많이향상되었으나지금도자기만의방을애타게갈구하는여성,그방을무엇으로채울지고민하는여성이라면꼭읽어야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