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사람들 (반양장)

더블린 사람들 (반양장)

$12.56
Description
예술지상주의를 신봉한 최후의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에 커다란 변혁을 도입한 위대한 작가
제임스 조이스 문학의 정수
제임스 조이스의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은 작품 내적인 이야기만큼이나 그 외적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조이스는 이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며 이런 내용이 적힌 편지를 동봉했다. “내 의도는 우리나라 윤리사의 한 장을 쓰려는 데 있었다. 그 무대로 더블린을 택한 것은 이 도시가 마비의 중심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이었을까. 《더블린 사람들》은 당시 더블린의 생활이 얼마나 침체되어 있는지 적나라하게 폭로했다는 이유로 11년 동안 발표되지 못했다.

조이스는 더할 나위 없이 깊이 가라앉은 밑바닥의 삶을 가만히 응시한다. 《더블린 사람들》에 실린 작품들은 아기자기한 사건과 극적인 클라이맥스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침체한 더블린의 거리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현실, 방황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낸다. 언뜻 보기에는 담담하고 평탄한 일상생활을 자연주의적 묘사로 풀어내, 그저 마비된 삶의 일면을 포착한 듯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평범한 주제 의식과 사실성을 강조하는 기법은 역설적으로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인공적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그 자체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효과를 준다. 《더블린 사람들》은 훗날 20세기를 대표하는 문학가로 거듭난 제임소 조이스 문학의 출발점이자 정수와도 같은 작품집이다.
저자

제임스조이스

저자:제임스조이스JamesJoyce,1882~1941
아일랜드더블린에서태어나예수회계통학교에서교육받고유니버시티칼리지를졸업했다.그리스어,라틴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독일어등여러언어를통달했고일찍부터입센,셰익스피어,단테,플로베르등을탐독했다.나아가아리스토텔레스,아퀴나스,비코등의철학에도탐닉했다고전해진다.민족의식에기반한아일랜드문예부흥에반발하여졸업후파리로갔고이후취리히,폴라,트리에스테등지에거주했다.1920년에는다시파리로돌아와새로운문학사조의부흥에핵심역할을하며여러나라의작가들과활발히교류했다.단편집《더블린사람들》을비롯해서정적이며형식적인완벽성을갖춘시집《실내악》,예술가로서압도적자질을보여준《젊은예술가의초상》,의식의흐름기법을도입한장편《율리시즈》,진일보한실험정신으로쓰인《피네건의경야》등다양한작품을남겼다.독보적인문학적성취를인정받아예술지상주의를신봉하는최후의작가이자20세기문학에커다란변혁을도입한위대한작가로평가받는다.2차세계대전중병으로영면했다.

역자:김병철
중국국립중앙대학교대학원을졸업했고,중앙대학교영문과교수를지냈다.한국번역문학상,3·1문화상(학술상)등을수상했다.저서로《영미소설론》(공저),《미국문학사》(공저),《헤밍웨이문학의연구》,《헤밍웨이평전》등이있고,옮긴책으로월터스콧의《아이반호》,마크트웨인의《톰소여의모험》,시어도어드라이저의《아메리카의비극》,솔벨로의《희생자》,《우왕헨더슨》등이있다.

목차

자매
만난사람
애러비
이블린
경주가끝난뒤에
두부랑자
하숙집
구름한점
분풀이
진흙
끔찍한사건
10월6일의위원실
어머니
은총
사자(死者)

제임스조이스연보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예술지상주의를신봉한최후의작가이자
20세기문학에커다란변혁을도입한위대한작가
제임스조이스문학의정수

제임스조이스의단편집《더블린사람들》은작품내적인이야기만큼이나그외적이야기도인상적이다.조이스는이책의원고를출판사에보내며이런내용이적힌편지를동봉했다.“내의도는우리나라윤리사의한장을쓰려는데있었다.그무대로더블린을택한것은이도시가마비의중심이라고생각되었기때문이다.”이때문이었을까.《더블린사람들》은당시더블린의생활이얼마나침체되어있는지적나라하게폭로했다는이유로11년동안발표되지못했다.그러나힘겹게출간된이후,제임스조이스가세계적작가로나아가는데확고한기반이되어주었다.

더블린의침체를적나라하게고발했다는이유로
11년동안출간되지못한제임스조이스문학의출발점

이작품집에서더블린은정신,정치,문화,사회가모두마비된곳으로그려진다.〈자매〉는아일랜드가톨릭교회를마비되어죽어가는늙은사제에비유한다.〈애러비〉는사춘기의고민을어디에도호소하지못하고혼자파멸과자조의쓰라림에시달리는소년의모습을담았다.〈이블린〉과〈진흙〉은짓밟힌인생의고달픔과애수를그렸고,〈구름한점〉과〈분풀이〉는침체된생활에서헤어나오지못하고방황하는소시민의생활을그렸다.〈10월6일의위원실〉은풍자와애수로정치문제를다루고,〈은총〉은〈자매〉와마찬가지로더블린의가톨릭세계를비판적으로그린다.〈사자(死者)〉는어느더블린중산계급가정의크리스마스파티모습을담담한필치로그리는데,삶보다죽음의이미지가더도드라진다.

부패하고타락한도시의삶
모든것이마비된더블린에대한가장첨예한고발

이처럼더블린의일상생활은불쾌하고가엽고품위없는것들로가득차있다.제임스조이스는더블린민중의삶을소년기,사춘기,성숙기,노쇠기의단계로나누어그리고싶었다고밝힌바있다.그리고그들은모두각자의이유로음울하다.소년들은꿈과낭만을상실한채사춘기를맞이하며,가장들은폭군처럼굴기일쑤다.어느여성은가난에찌들어다른곳으로떠나고또다른중년부인은속물근성에젖어있다.젊은남자는하녀의돈을갈취하고기성세대는사랑과예술조차매물로여긴다.

조이스는이처럼더할나위없이깊이가라앉은밑바닥의삶을가만히응시한다.《더블린사람들》에실린작품들은아기자기한사건과극적인클라이맥스로구성되어있지않다.침체한더블린의거리와그곳에사는사람들의현실,방황의모습을리얼하게그려낸다.언뜻보기에는담담하고평탄한일상생활을자연주의적묘사로풀어내,그저마비된삶의일면을포착한듯보이기도한다.그러나평범한주제의식과사실성을강조하는기법은역설적으로이책에실린이야기들이인공적으로구성된이야기가아니라생활그자체를드러내보이고있다는효과를준다.《더블린사람들》은훗날20세기를대표하는문학가로거듭난제임소조이스문학의출발점이자정수와도같은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