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 단편선 (반양장)

모파상 단편선 (반양장)

$9.98
Description
단편 소설의 기틀을 다진 작가이자
19세기의 위대한 자연주의 작가
기 드 모파상 걸작 단편선!
기 드 모파상은 안톤 체호프와 함께 단편 소설의 기틀을 다진 작가라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18세기 자연주의 작가 중 가장 뛰어나다고도 일컬어진다. 모파상은 10여 년간의 짧은 작가 생활 동안 무려 3백여 편의 단편과 여섯 편의 장편을 남겼다. 그는 다작을 하는 와중에도 지극히 엄격한 창작 태도를 견지했다. 평범하고 진부한 일상생활을 파고들어 비루함 속에서도 종종 빛을 발하는 인생의 참모습을 낱낱이 포착해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더불어 모파상은 대부분의 작품 소재를 평범한 서민 생활에서 얻었다. 일상생활의 토막 이야기, 시골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 파리 소시민들의 오만가지 일상사 등을 작품에 녹여낸 것이다.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는 모파상의 작품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압도적인 이야기 솜씨다. 생동감 넘치는 도입부와 몰입감을 쌓아가는 중반부를 지나 마지막에 다다를 때쯤, 모파상은 모든 것을 갈무리해 응축한 후 폭발시키는 절묘힌 솜씨를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첨예한 삶의 모순을 해학을 잃지 않고 전달해 인간 삶이 필연적으로 내포하는 아이러니를 폭로하고, 독자를 그 안에 감추어진 진실로 인도하는 것이다. 모파상의 공로로 프랑스 문학에는 삶의 색조와 음향을 표현하는 풍부한 표현이야말로 문학의 진리라는 하나의 전통이 확고히 자리 잡았다. 우리가 여전히 아끼며 즐기는 프랑스 문학의 한 갈래는 모파상에게 빚지고 있다.
저자

기드모파상

저자:기드모파상GuydeMaupassant,1850~1893
프랑스노르망디미로메닐에서태어났다.열두살때아버지와떨어져어머니밑에서문학적감화를받으며성장했다.어머니의친구인귀스타브플로베르에게문학을지도받았다.플로베로의소개로에밀졸라와교류했으며,파리교외에있는졸라의저택에자주모이며문학을논하던당대의젊은문학가들과어울렸다.1880년에모파상을포함한여섯명의젊은작가가쓴프로이센-프랑스전쟁을취재한단편집을주관해출간했는데,여기에〈비곗덩어리〉를실었다.이작품은날카로운인간관찰과짜임새등으로세간의주목을받았다.이후몇편의단편집을발표하여문단에서입지를굳혔다.불과10여년간의짧은문단생활에도단편300편을비롯해《여자의일생》,《벨아미》,《피에르와장》등의장편을집필했다.스물일곱살무렵부터신경질환을앓아1892년니스에서자살을기도한후파리의정신병원에들어갔으나이듬해마흔셋의나이로생을마감했다.

역자:김동현
서울대학교문리대불문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프랑스브장송대학에서수학했다.경희대·서울대강사를거쳐아주대학교불어불문학과교수로재직하면서인문대학장을지내고,한국불어불문학회이사와회장을역임했다.저서로《프랑스문학연구논집》,《新佛語小辭典》,《現代佛文法硏究》,《佛語學辭典》,《응용불문법》등이있고,번역서로앙드레모로아《藝術의理解》,앙또닌마리예《펠라지여,사랑의손수레여》,마르땡그레이《인간의이름으로,자유의이름으로》등이있다.

역자:김사행
서울대학교문리대불문과를졸업하고시인으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시집《화려한꿈》등이있고,번역서로는《알퐁스도데단편선》,《모파상단편선》,뒤마피스《춘희》등이있다.

목차


보석
달빛
목걸이
귀향
승마
여로(旅路)
첫눈
미친여인
두친구
쥘르삼촌
노끈한오라기
걸인
불구자
미뉴에트
어느여인의고백
의자고치는여인
고아
산장
올리브나무숲

작품해설
기드모파상연보

출판사 서평

단편소설의기틀을다진작가이자
19세기의위대한자연주의작가
기드모파상걸작단편선!

기드모파상은안톤체호프와함께단편소설의기틀을다진작가라고평가받는다.더불어18세기자연주의작가중가장뛰어나다고도일컬어진다.모파상은10여년간의짧은작가생활동안무려3백여편의단편과여섯편의장편을남겼다.그는다작을하는와중에도지극히엄격한창작태도를견지했다.평범하고진부한일상생활을파고들어비루함속에서도종종빛을발하는인생의참모습을낱낱이포착해생생하게보여주기위해서였다.더불어모파상은대부분의작품소재를평범한서민생활에서얻었다.일상생활의토막이야기,시골사람들에게서발생하는어처구니없는일들,파리소시민들의오만가지일상사등을작품에녹여낸것이다.

비루함속에서도종종빛을발하는인생!
평범한서민생활에서길어온삶의다채로운아이러니

모파상의여러걸작단편중이책에실린작품은대략다음과같이분류할수있다.〈귀향〉,〈쥘르삼촌〉,〈노끈한오라기〉,〈걸인〉은시골사람들의단순한생활속에서벌어지는어처구니없는이야기들로삶의생기를기막히게포착한다.〈의자고치는여인〉,〈어느여인의고백〉,〈달빛〉,〈여로〉,〈첫눈〉,〈고아〉는여성의애정문제를주제로한작품으로모파상의섬세한감수성과날카로운관찰력을엿볼수있다.〈두친구〉,〈불구자〉,〈미친여자〉등의작품은전쟁이야기한비참한생의단면을제시한다.〈보석〉,〈목걸이〉,〈승마〉,〈미뉴에트〉는파리소시민생활을소재로힘있는이야기를펼쳐내몰입감을높인다.이외에도환상에빠진인간의고독과광기를다룬〈산장〉,부정한아내와패륜적아들사이에서비극적인숙명을감수하는남성의고뇌를그린걸작〈올리브나무숲〉등의작품이실려재미와작품성을더한다.

삶의색조와음향을표현하는
프랑스문학의표현전통을확립한모파상의단편들

다채로운주제를다루는모파상의작품에는공통적인특징이있다.바로압도적인이야기솜씨다.생동감넘치는도입부와몰입감을쌓아가는중반부를지나마지막에다다를때쯤,모파상은모든것을갈무리해응축한후폭발시키는절묘힌솜씨를선보인다.무엇보다도첨예한삶의모순을해학을잃지않고전달해인간삶이필연적으로내포하는아이러니를폭로하고,독자를그안에감추어진진실로인도하는것이다.모파상의공로로프랑스문학에는삶의색조와음향을표현하는풍부한표현이야말로문학의진리라는하나의전통이확고히자리잡았다.우리가여전히아끼며즐기는프랑스문학의한갈래는모파상에게빚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