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수필집 (4 판)

베이컨 수필집 (4 판)

$12.61
Description
근대정신을 열어젖힌 위대한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이 예리하게 포착한 시대의 풍경
수필이라는 문학 장르를 선구한 작품집
프랜시스 베이컨에게는 여러 수식이 따라붙는다. 먼저, 그는 스무 살에 처음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살았다. 동시에 대법관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한 법률가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는 근대정신을 열어젖힌 위대한 사상가였다. 베이컨은 자연을 주어진 것으로 보지 말고 관찰, 실험, 연구의 대상으로 보자고 촉구했다.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확립할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귀납적 관찰 방법은 이를 위한 수단이었다. 베이컨이 열어젖힌 근대정신은 생태주의 등의 사상이 등장해 도전에 직면하기까지 수 세기 동안 유럽을, 나아가 세계를 지배했다. 그리고 여기, 프랜시스 베이컨의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수필가다.

총 59편의 글이 실린 이 책은 인간, 자연, 세계를 파악하는 베이컨의 예리한 시각이 도드라지는 고전적인 산문들로 채워져 있다. 베이컨은 때로는 환자를 진단하는 의사의 자세로, 때로는 사건을 심리하는 법관의 자세로, 때로는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과학자의 자세로 인간사의 관심과 문제, 현상을 진단하고 설명한다. 베이컨은 진정 과학적 낙관론을 근간으로 하는 시대정신을 대표한 당대인이자, 수 세기 동안 유럽을 지배한 과학적 합리주의의 예언자였다. ‘정원 가꾸기’부터 ‘제국의 경영’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관심사에 대한 베이컨의 서술은 독자에게 그가 살던 시대의 풍경과 그 시대의 요체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

베이컨

FrancisBacon,1561~1626

엘리자베스여왕치세이던1561년영국런던에서태어났다.열두살에케임브리지대학교트리니티칼리지에입학해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전통을강조하는교육을받았고스무살이되던해에처음하원의원으로선출되어공직생활을시작했다.1603년제임스1세즉위이후승승장구했고,1618년에는대법관에올라공직생활의절정에올랐다.그러나이후왕실과의회의대립속에서왕실의특권을옹호하다상대진영에게부패혐의로고발되어유죄판결을받고공직에서불명예스럽게퇴출당했다.베이컨의정치사상은보수적이었지만그의과학정신은당대누구보다도앞서있었다.그는우리가사는우주를주어진것으로받아들이지말고끊임없이관찰하고,실험하고,연구해야할대상으로봐야한다고주창했다.이런시도가자연에대한인간의지배권을확립해줄것이라믿었기때문이었다.베이컨은여러번개정출간한이수필집을비롯해《학문의진보》,《신기관》,《새로운아틀란스》등의저서를집필해,과학적접근방법과귀납적관찰방법으로대변되는근대정신을열어졎혔다고평가받는다.1626년실험을하던중감기에걸렸고,이후폐렴으로사망했다.

목차

참/죽음/종교의단합/복수/역경/속임수와눈가림/부모와자식/결혼과독신생활/시기심/사랑/높은지위/대담성/착한행동과착한바탕/귀족/반란과소란/무신론/미신/여행/제국/충고/늑장/교활/자기자신을위한지혜/혁신/신속/겉보기지혜/우정/지출/참으로위대한왕국과공화국/건강관리/의심/담론/식민지/재산/예언/야심/가면극과여흥/인간의본성/습관과교육/행운/이자/젊은이와늙은이/아름다움/장애/건축/정원/협상/추종자와친구/청원/학문/파벌/격식과예절/칭찬/허세/명예와명성/사법/노여움/만상(萬象)의변전(變轉)/소문

작품해설
프랜시스베이컨연보

출판사 서평

근대정신을열어젖힌위대한사상가
프랜시스베이컨이예리하게포착한시대의풍경
수필이라는문학장르를선구한작품집


프랜시스베이컨에게는여러수식이따라붙는다.먼저,그는스무살에처음하원의원으로당선되어오랫동안정치인으로살았다.동시에대법관의지위에오르기까지한법률가이기도했다.무엇보다그는근대정신을열어젖힌위대한사상가였다.베이컨은자연을주어진것으로보지말고관찰,실험,연구의대상으로보자고촉구했다.이를통해자연에대한인간의지배를확립할수있으리라믿었기때문이었다.귀납적관찰방법은이를위한수단이었다.베이컨이열어젖힌근대정신은생태주의등의사상이등장해도전에직면하기까지수세기동안유럽을,나아가세계를지배했다.그리고여기,프랜시스베이컨의또다른이름이있다.바로수필가다.

《베이컨수필집》은베이컨이삼십대중반일때처음발표한후,그가생을마감하기전까지여러차례개정해다시펴낸책이다.공직생활및학문활동에매진하던시기부터원숙한경지에다다른때까지,그누구보다도시대를날카롭게감각하고관찰한베이컨사유의정수가담긴책인셈이다.이책이엘리자베스시대의영국을대표하는산문으로손꼽히는이유도여기에있다.


몽테뉴와함께수필장르를확립한베이컨
간결하고교훈적이며분석적인수필형식의효시

총59편의글이실린이책은인간,자연,세계를파악하는베이컨의예리한시각이도드라지는고전적인산문들로채워져있다.베이컨은때로는환자를진단하는의사의자세로,때로는사건을심리하는법관의자세로,때로는자연현상을설명하는과학자의자세로인간사의관심과문제,현상을진단하고설명한다.베이컨은진정과학적낙관론을근간으로하는시대정신을대표한당대인이자,수세기동안유럽을지배한과학적합리주의의예언자였다.‘정원가꾸기’부터‘제국의경영’에이르기까지방대한관심사에대한베이컨의서술은독자에게그가살던시대의풍경과그시대의요체를생생하게전달한다.

베이컨은미셸드몽테뉴와함께수필문학의창시자로널리인정받는다.몽테뉴가자아,인간성,죽음,습관우정과같은주제에천착하며사유의흐름을자유롭게펼쳐냈다면,베이컨은정치,심리,권력등실용적이고공적인문제에관심이있었다.글쓰기스타일에서도간결하고교훈적이며분석적인형식을취해사색적인몽테뉴와대비를이루었다.그리고두사람이창안한서로다른수필의길은지금까지도수필작가들이따르는양갈래길로굳건히자리잡고있다.


우리는여전히베이컨의세계를살고있다
과거와현재를오가는맛보는사유의기쁨

현재를사는우리는베이컨의시대를객관화해서볼수있고,이는이책을읽는또다른재미를선사한다.시대를초월하는베이컨의통찰에서즐거움을느낄수있는것과마찬가지로,당대의한계에갇힌베이컨의사유를비판적으로성찰하여지적쾌감을느낄수있는것이다.

베이컨은군주제야말로인간성에본연적으로부합하는제도라고생각했다.더불어귀족주의를옹호했다.이외에도이책에는제국주의와엘리트주의,자연지배등오늘날거센도전과비판에직면한사유의단편이엿보이는글이많다.이말은오늘날베이컨의패러다임이위기를맞았다는의미이기도하고,우리가여전히베이컨의시대를살고있다는의미이기도하다.훌륭한대비와짜임새,표현상의절제와빛나는경구로특징되는베이컨의빛나는문장들은지금도‘시의성’을잃지않고독자에게말을걸고있다.